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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에 의한 탈모증세..

항암치료에 의한 탈모증세..

세이

안녕하세요
올해 스물둘 남자인 학생입니다
전 이 파릇파릇해야할나이에 뜬금없는 탈모고민에 시달리고있습니다
제가 열여덟살때 항암치료를 받았거든요
기간은 일년반정도 받았구요
치료받을때 의사선생님께선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후에 머리가 원상태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치료후 머리가 나긴났는데
곧은 직모였던 머리가 곱슬거리고 힘도 하나도없습니다
꼭 아기들 배냇머리(?)같이요
얇고 곱슬거리는건 그나마 견딜만한데
정수리부분에 약 한뼘정도의 공간은 모발수가 확연히 적습니다
의사선생님께도 얘기해봤지만 그저 기다려보자고만 하시고
벌써 기다린지도 만 3년이 넘었는데
도통 좋아질기미가 보이질않습니다
길러도봤지만 도저히 추해서 모자없이는 나갈수가없길래 그냥 1년쯤전부터는 짧게 밀고다닙니다
하지만 밀어도 티가날정도로 적은 정수리부분의 휑함..
정말 대인관계 하기도 힘들고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아닙니다
여자친구는 꿈도못꾸구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항암치료후에 저같은 후유증을 겪는분들이 생각보다 많이계시는것같던데
얼마전 생로병사의비밀에서도 항암치료후의 돌아오지않는 탈모증세에관해서는 언급조차 없더군요..
남들처럼 정상적인(?) 탈모증세도 아니기때문에 탈모치료같은걸 받아도 효과가 있을것같지도 않구요
그래서 나중에 돈많이벌면 모발이식이나 해야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을뿐입니다
모발이식도 하고나면 다른부분의머리들은 얇고 곱슬거리는데 이식한부분만 머릿결이 다르면 어쩌나 걱정도됩니다
혹시 여기에도 저같은경우로 고생하고 계신분이 있거나
이렇게하니 좀 좋아지더라, 혹은이러한경우의 모발이식에관해 아시는것있으시면 댓글남겨주시고 도와주세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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