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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며느리 원하시는 것 같은 남친 부모님 ㅜㅜ

공무원 며느리 원하시는 것 같은 남친 부모님 ㅜㅜ

물보라

남자친구 군인일 때부터 만나서 어느덧 5년차 커플이에요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다가 3년째 임용 준비중이고요..최종에서 떨어져서 쉽게 포기가 안되네요ㅠㅠ

남자친구는 이제 박사과정 들어가요.오래 연애했어도 남자친구 부모님은멀리 계셔서 남자친구 출국할 때 빼고는 뵌 적이 없었어요. 연락도 따로 할 일이 없었고요.그런데 예전부터 좀 그랬던게 아버님이 공무원을 너무 원하세요. 제 남자친구도 공무원이 됐음 싶어하셨는데 남자친구는 뜻이 없었고요.

제가 사회생활 할 때 남자친구 아버님이 남자친구에게 그럼 공무원인거냐?하고 물으셨다고 했고,

작년에 남자친구 가족 모였을 때 제 시험 얘기가 나오니까 아버님이 공무원 안되면 때려쳐라라고 하셨대요ㅠㅠ

남자친구 형수님이 형님에 비해 조건이 약간 안좋으신데 그때도 직업이 안맞는데 왜 결혼하려고 하냐고 한소리 하셨대요.

이런 이야기 전해들으면서 제가 결국 폭발해서 한번 대차게 싸우고 난 뒤 남자친구는 더이상 말을 전하지 않고요;;
그런데 저번주 데이트 도중에남자친구 형님 사고 소식을 듣고 급하게 찾아뵙게 됐어요

아버님은 저 오시자마자 차키를 들고 나가시는 거예요;;;

큰 아들 큰 사고 나서 밤도 새시고 힘드시겠다, 싶어서 이해했어요...

그렇게 저, 남자친구, 형수님, 어머님 넷이서 이야기 하는데 형수님이 결혼계획 언제 있냐고 물어보니까

어머님이 펄쩍 뛰면서 아직 학생인데 무슨 소리냐 이러시는거예요. 맞는 말씀이긴 한데 기분이 좀 그랬어요.

형수님이 어머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서운해해요. 이러더라고요. 어머니는 모아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옆에서 남자친구는둘이 모아서 하면 되지이러고 궁시렁 거리고. 형수님은 둘이 계획이 있을텐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서운하죠이러시더라고요. 이때 형수님한테 감사했어요...ㅋㅋ

그래서 저는민망해서 계획 없어요라고 웃으면서 말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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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형수님 친정어머님이남자친구 조카 보여주면서 숙모라고 해라하면서 장난으로 말씀하시니까 어머님이 또 결혼도 안했는데 무슨...이러시고

형수님이 저한테 동서라고 하니까 어머님이 또 결혼도 안했는데 동서는 무슨 이러셨어요ㅠㅠ그냥 농담인데 그농담도 싫으셨던 걸까요ㅠㅠ

형수님도 듣기 좀 그랬는지 어머니, 자꾸 그러시면(남자친구 가리키면서) 싫어해요.이러시더라고요.
하 진짜..

다녀와서 괜히 엄한 남자친구 들들 볶고 남자친구는 오해라고 엄마는 남자친구가 아직 모아둔 돈이 없으니까 결혼을 늦게 하셨음 싶으신거지 나를 반대한건 아니라고 그러고

저는 괜히 자격지심인지 내가 공무원 안되면 가치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ㅜ

우리집에서는 남자친구가 대학원을 가든지 나중에 무슨 직업을 가지든지 관심도 별로 없는데 서운하다고 뭐라고 했어요ㅠㅠ

제3자가 듣기에도 좀 그랬던 거 맞다고오죽하면 형수님이 몇번이나 그렇게 말했겠냐고 했고요.시댁 미우면 남편까지 밉다는 말을 이해 못했는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그러시니까 진짜 남자친구가 미워지더라고요...ㅠㅠ

남자친구는 자기 형 결혼할 때 아버지가 뭐라고 해도 형은 무시하고 결혼했고, 자기도 그럴거라고 하는데

나는 그런 대우 받기 싫다고 내 귀에 안들어오게 하라고 말했는데 그게 남친 뜻대로 될 일도 아니고ㅜ

남자친구는 자꾸 신경쓰지 말고 무시하래요ㅡ전 저한테 그러시는 것도 그렇지만 남자친구 부모님이 좀 속..물ㅜ같으셔서 그래요. 부모님 마음이 다 그런걸까요?

저희 엄마는남자친구랑 저랑 똑같이 돈 보태서 하라고 엄마아빠도빈손으로 시작했다고 그러고(집안 경제력은 비슷합니다. 저희집이 조금 더 나을 수도 있고요.) 남자친구 공부 오래 하는거 엄마는 제가 고생할까봐 걱정은 하시지만 남자친구한테 절대 뭐라고 안하시는데...
저희 아빠는 남자가 전세는 해와야지, 라고 저한테 말은 하시지만 제가 컷할 수 있어요. 남자친구한테는 웃으면서 잘해주시고요. 그래서 우리 부모님이랑 남자친구 부모님이 더 비교돼요ㅜ우리 둘 사이는 정말 좋고 여지껏 만나면서 헤어질 위기도 한번도 없이 진짜 잘지내고 있거든요...서로 많이 좋아해요ㅠㅠ
이런 일도 계속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할 필요는 없는...거겠죠ㅠㅠ?

  • 핫팬츠

    아.. 그런건가요... ㅎㅎㅎ 제가 이해가 좀 짧았네요.
    쳇.... 붙어버리면 남자친구네에 있는 유세 없는 유세까지 완전 떨어야겠네요. 반드시 붙으세요!!!!화이팅!!!!! 으휴... 여자가 직업을 갖고싶다는 의지가 있다는거 자체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는 분들....그런분들 중 손주 봐주는것도 유세 떠는 경우가 있죠. 꼭 붙으실거에요!! 이를 바득바득...

  • 흰여울

    아~~ 아뇨아뇨~~ 공무원=교사라는 전제하에 쓴 글이에요^^ 제가 임용 붙은 교사가 아니어서 반대하시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어요^^

  • 새우깡

    ㅇㅇ 교사도 공무원만큼 좋은데 꼭 공무원 꼬라 달아야 만족하는 어른들.... 시야가 많이 좁아서 그런거 같아요. 전 차라리 공무원보다는 준공무원 대우받는 직장이 좋고 퇴작 후 대우가 좋음 더 좋고 그런데... 그놈의 공무원이 뭔지... 저희 신랑도 지금 직장 얻기 전까지 시엄니랑 \공무원되라, 싫다\ 이거가지고 많이 싸워서 중간에 힘들었어요. 여자는 그냥 공무원보다는 교사가 더 낫죠. 기왕 맞벌이 할거 전문직이 아니라면 여자는 교사가 짱. 공무원이 짱

  • 선아

    남친 집 분위기는 맞벌이 안하면 안될 것 같아요- 저도 결혼하고 나서도 일하고 싶어서 임용준비 하는 거라서요..맞벌이는 괜찮은데 너무 공무원 타령 하시니까 좀 질려요ㅠㅠ 이해하시죠ㅠㅠ

  • 월식

    아버지는 몰라도... 어머니는 전 이해가요, 아들이 아직 학생이라 장가보내기 부족하다는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옆에서 계속 공무원 타령하면 어머니도 거기에 세뇌될 수 있어요... 저도 그랬는데 시아버지가 여자는 전문직 아니면 그냥 살림하고 육아하는게 더 경제적이라고 그러셨거든요.. 그래서 어머니도 처음엔 공무원 하라고ㅠ하샸다가 살림해라로 바뀌셨어요. 약간... 공무원이 대단하다고 믿는 어른들 많은거 같아요. 시누이 선자리도 공무

  • 뭘봐요

    속..물같다고 생각한게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죠ㅠ 차마 남친한테 이렇게 느꼈다는 말은 못했어요.

  • 대나무

    저도 그 호칭 당황스럽고 지금 딱히 듣고 싶은 호칭도 아닌데 그냥 웃고 말았어요 ^^

  • 겨울

    제가 첨에 애플트리님 댓글보고 읭?이게 뭔말이지..? 그러긴 했는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거고....보는 관점도 다른거라..
    왜 이런 댓글 다냐고 욕먹을 일은 아닌것 같아요..^^;;잘못 쓰신건 없는데요
    그냥 다른 관점에서 본 소수의견일뿐. 지나가다 남깁니다..^^:;

  • 월향

    ㅋㅋ 그냥웃고갑니다 정말 꼬여도 많이 꼬인분 같아요~ 글쓴분 요지는 시댁부모님이 섭섭하단건대 뜬금없이 편들어준 형수가 기분나쁘다니^^

  • 조심해

    글쓴이의 상황을 이해못하시는같은데..난독증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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