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에 결혼해서 이번 추석이 첫 명절이예요.
제가 지금 임신 중이고 추석쯤에는 13주 정도 돼요.
?/p>결혼하자마자 임신을 해서 명절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차에
명절 일주일 전이 고조할아버님 제사라고 해요. 거기다가 평일ㅜㅜ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고 남편 출근시간 맞춰 아침을 해주다보니
매일 6시 기상에 회사에선 졸기 일쑤고.. 입덧이 심하지 않아
집안일도 할수 있는만큼은 한다고 하는데 요즘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예요.

저녁에 6시에 퇴근하는데 시댁은 40분거리이고 12시 땡 돼야 하는 제사라
집에 오면 1시, 씻고 바로 자도 1시반은 넘을거 같네요.
가서도 피곤에 쩔어서 도움도 안 될거 같고 그런 모습 보이기도 싫고
그렇다고 열심인척 할 체력은 안될거 같아요.
다음날 출근도 걱정이구요.

꼭 가야 할까요? 몸이 안 좋다고 하고 가지 말까요?
남편이야 가봤자 쉬다가 절만 하면 되지만 전 그게 아니니까..
편의 봐준다고 같이 쉬라고 해도 불편함은 어쩔수 없을거 같아요.
생각만 해도 눈물나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