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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남편의 스킨쉽!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시어머니와 남편의 스킨쉽!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물맑

저는 결혼한지 일년반 된 새댁입니다
시어머님이 아들사랑 장난아니시구요~원래 스킨쉽이 많은 어머니이십니다
신랑은 아들둘의 장남입니다
결혼이후 첨보는 시어머님의 스킨쉽!ㅜㅠ이런집도 있구나~싶었습니다
자고있는 아들 볼(입이면 경악했겠죠?!)에 뽀뽀를 하시고..아들은(즉 제신랑)서른 중반입니다
평소에 집에가면 우리아들왔어~하시면서 엉덩이를 막 만지고,본인 볼에 신랑볼을 쓰담쓰담 하십니다
시동생에게 또한 마찬가지고..저에게도 우리며느리~우리딸~하면서 손도 잘 잡고, 잘 안아주십니다!

그런데 저는 시어머님이 신랑에게 하는 스킨쉽이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시어머님께 머라하진 못하고~그냥 장난스럽게~시어머님이 아들손잡고 여기저기 만지면
엄마~오빠는 제꺼예요! 저를 만지세요~ㅎㅎ이러면서 제가 중간에 끼어들곤 합니다
그럼 시어머님은 그래~우리며느리만져야지! 하시면서 저도 막 만집니다
시어머님 그냥 자식사랑 유난하신 분이다! 생각하지만
저는 신랑에게 하는 시어머님이 행동이 너무 거슬리기만 하더라구요

어제는 시댁에 다녀왔는데~요즘 저희 신랑이 운동을 하거든요!
시어머님이 신랑 가슴을 만지면서~어?! 여기 머있어!이러시더라구요
순간..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어머님 눈엔 아직 아이로 보일지 몰라도
이젠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고 한 여자의 남편인데~너무 저에대해 예의가 없는거 같아
짜증도 나고 정도가 지나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로 지켜야 할 건 지켜줘야 하는데 너무 아이같이 해맑고, 눈치가 전혀 없는 시어머님!보면 그냥 짜증이 나요
그런데 신랑은 시어머님이 만지면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원래 신랑집의 문화가 스킨쉽이 많고 시어머님이 유난스럽다는건 알았지만
이젠 어머님의 아들인 반면, 한 여자의 남자라는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신랑이랑 어제 이 문제로 토닥토닥했어요!
신랑은 자기집의 문화이니 이해해달라~또는 제가 그렇게 기분나빠하는게 좀 이해않되다!
하더라구요~결국 신랑은 제가 싫고 거슬리니 조심하겠다! 자기가 신경쓰겠다! 했는데~
저는 신랑한테 이 문제로 서운해하고 시어머님이 이해않가고 서운했지만..한편으로 이런생각도 들더라구요!
저도 아이를 갖고 낳아보면 이런맘일텐데...만약 제가 시어머님 입장이라면
자기가 배아파서 낳아 30년넘게 키운아들 만지지도 못하게 하면 얼마나
며느리에게 서운하고 속상할까?!가엽게 생각해보자~이런맘도 들고...
한편으론 제말이라면 이해가 않되도 다 맞춰주고 다정스러운 이남자!들들 볶는건 아닌가?!
신랑을 괴롭히고 있는건 아닌지~신랑한테도 한편으론 미안한생각도 들구요!
두 사람 입장에 서면 이해되면서도 저는 제 자신이기 때문에 속상하고 짜증나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시어머님을 그냥 애뜻하고 가엽게 생각하고 넘어가자!생각해보지만 그 광경을 보고 있자면
속에서 너무 화가나고 시어머님이 밉더라구요
저희신랑은 이런 집안에서 자라서 이런 엄마의 스킨쉽이 자연스럽고 아무의미 없는거다!라고
얘기하지만 어떤 며느리! 아내가 이 광경을 보고 아무렇게 않겠습니까?!저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모르겠어요
이문제 때문에 시댁에 가기도 싫더라구요~ㅜㅠ

며느리입장! 시어머님입장! 남편입장! 모든 입장에서의 조언도 좋습니다!
제게 지혜를 주세요!

  • 누림

    엉덩이 톡톡정도가 아닙니다!ㅜㅠ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중에 하나는~때가되면 한발 물러서고 지켜볼줄 아는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품안에 안고, 자식편드는게 사랑은 아니죠!
    진정 자식을 사랑한다면 나이에 맞는 사랑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젠 결혼했으면 어머님 아들이기 이전에 한 여자의 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뿡뿡


    저도 아들 하난데
    몇십년 키운 내자식 엉덩이 톡톡도 못하고
    나이들었다고 뽀뽀도 못하나요ㅜ 이건 좀 며느리 안볼때 ㅋㅋ
    며느리 남편이기 이전에 헌신하며 사랑하며 키운 내자식인데..;;;

  • 죄암죄암

    이해를 잘못하신거같은데요. 시어머니를 딴여자라 한거 아니고 며느리.그러니까 글쓴이를 딴여자라고 한거에요.

  • 콩알눈

    이해를 잘못하신거같은데요. 시어머니를 딴여자라 한거 아니고 며느리.그러니까 글쓴이는 딴여자라고 한거에요.

  • 조롱목

    333333 님 좀 심하시네요. 자라면서 사랑을 못받고 자라신것 같아여. 전 화목해보이는데...

  • 접시

    엄마가 남자는 아니잖아요! 여자맘이 참 이러네요~
    (엄마를 여자로 보는건 아닌걸 알면서도 말이예요~ㅜㅠ)

  • 환히찬

    닣아준 엄마를 딴여자로 비유하다니요
    ...

  • 아리솔

    엄마인데도 불구하고 그러네요! 신랑은 엄마는 여자가 아니다!저는 엄마도 여자다!
    이럽니다!ㅜㅠ

  • 낶아

    그러게요~저도 제가 아들낳아 키우고, 며느리가 이런맘이라면
    씁쓸할꺼같지만..자기 자신마음이 우선시 될수밖에 없어 속상한 맘이 드네요

  • 조은

    아들만둘인데...
    좀씁쓸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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