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편식하는 음식이 없는 듯 하면서도 입맛이 은근히 까탈스러워요- -;; 야채종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끌리는 반찬이 없거나 하면 그냥 라면 먹거나다른걸로 때우기 일쑤..
결혼전 입맛을 잘못 길들여 놔서 기름진 피자, 햄버거, 치킨 뭐 이런거 좋아하는데
전 된장찌개, 김치찌개, 청국장 같은 토종음식???을 좋아하는편이니 입맛도 서로 다른편이라 참 맞추기 힘드네요;
그렇다고 매번 신랑 입맛에 맞추어 요리를 하는 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주부9단이라 요리를 잘하지도 못하거든요
밥해달라고 반찬해달라고 닥달하는 남편은 아닌데 참 맘이 안좋더라구요..
아침은 결혼 전부터 안먹어 버릇해서 아침엔밥이 안넘어 간다며굶고 나가거나 과일 갈아주면 그거 마시고 출근하고
점심 뭐 먹었냐고 하면 일주일에 몇번은 라면 먹었다고 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는 편인데 늦게 퇴근 후 들어와서도 밥을 거르고 다른걸로 때울때가 많아요
제가 한 음식 제가 먹어봐도그닥 맛있진 않지만 그래도 한 두가지 반찬에라도 밥 좀 먹어줬음 좋겠는데.. 매번 치킨 피자 몸에도안좋은거
시켜줄 수도 없고.. 정말 23개월 아들램 보다 밥 먹이기가 더 힘드네요- -
고추장 하나에도 밥 슥슥- 비벼 먹는 남편들 부럽습니다......
이런 남편... 입맛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