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귄지 딱 1년 4개월 되었네요.

저는 29, 남친 30 (빠른 생일이라 오빠 반 야 반 ㅋ).

사내커플로 만나서 내년 봄쯤 결혼 예정인데요, 저는 첨에 100일때 막 오글거리는거 참고

그 인터넷에 보면 캡슐 편지지? 같은거 있잖아요. 작은 종이랑 캡슐이 100개 병에 들어있어서

매일매일 간단하게 메세지 쓸수 있는 그런게 있길래 거기에 나름 매일 매일 그날 겪은거

싸운일, 기쁜일, 등등 적어서 선물했었거든요. 남친이 되게 좋아했어요. 랜덤으로 막 열어보면서 좋아하고 ㅎㅎ

근데 제가 손편지 받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맨날 써주겠다 하고는 안써줘서 ㅠㅠ

엊그제 막 뭐라 그랬더니 오늘 편지를 써가지고 왔는데 ㅋㅋ

엎드려서 땅에 머리 퍽퍽 박아서 절 받았는데도 기분이 좋네요 ㅎ

- 편지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글씨는 손으로 쓴건지 발로 쓴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손으로 쓴거야...

난 발로는 글을 쓸수 없어...-

요기서 빵 터졌네욤 ㅋ 잘 간직했다가 나중에 속썩이면 시어머니, 친구들 다보여준다고 협박해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