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술 마시면 괜히 보고싶고 그래서 그러는 것 같은데 대화를 좀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전 흉흉한일을 몇번 겪고 나서는 환한 대낮에도 인적이 조금만 드문 골목이면 빛의 속도로 뛰어서 지난가는 사람으로써 늦은밤 술마신 남자친구를 데리러 가는 일은 미친짓이라 생각합니다-_-;;;;

남자란 술을 디지게 많이먹어도 자기집은 똑바로 걸어서 집에갈수있을정도의 정신력을 가진게 남자고
술먹고 비틀거리거나 흐트러진모습은 디져도 남한테 보여서는 안댄다고..
특히 내 여자앞에선 공업용알콜을먹어도 ㅋ
내가 전쟁터에 있어도 내여자는 밤늦게 위험하니까 돌아댕기지마 라고 말할수있는게 남자닷..

울아부지가 그러셨는뎅..

그런 것 같아요.. -_-;; 참.... 어제 전화하다가 싸웠어요. 남자친구가 30분넘게 두서없이 저에대한 섭섭했던 애기를 하는데,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미안하게 생각하며 들었는데, 그게 끝없이 이어지더라구요. 아 정말... 그런 남자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주사있는 남자 같아요.. 어떡해요 ㅠㅠ

어딜 여자보고 위험한데 밤에 나오라고 한답니까*;;; 어이없내요 본인이 님 집앞까지 와도 밤에 나갈까 말까인데

네 그렇죠.. 근데 전 술도 3달에 한 번 마실까 말까하고 취할정도로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만약 취할정도로 마시는 경우라해도 거의 택시타고 집에오거나 하거든요..ㅠ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요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거의 반대로 여자분들이 나오라고 하지않나요? 거참 ㅋㅋ

아니 본인이 마중나와도 션찮을 판에 왠 다늦게 여자더러 나오라고 한데요...;; 그런건 확실하게 선을 그어도 되는 문제에요... 저라면 절대 안나가고 화냈을것 같아요~ ^^;;

헐..전또 님 혼자사시는줄 알구..
집에 어른도 계시는데 저러는게 말이돼요?? 머라고 하세요//
부모님이 완전 화나셨다고.. 어디 술마시고 여자친구를 오라가라해요--

그렇죠?.. 그리고나서 30분후에 전화왔는데, 데리러나오라고 해서 미안하대요....-_- 맨날 이래요... 뭔데 진짜.......ㅋㅋㅋ

당연히 진지하게 말을 해야죠.. \ 내가 너의 전용 콜 이냐? 부르면 바로 달려가야 하게? 이 밤중에 내가 다니다가 위험한 일이라도 생기면 어쩔껀데? \ 라고 저는 일부러라도 강하게 나갈거 같습니다. 요즘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요..거절하는 님의 마음이 안좋아야 하는게 아니라 오 밤중에 다 큰 처녀를 나오라고 말하는 남친의 마음이 거북하고 안좋아야 하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