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부터 계속 제 속을 끓이는 연하남 이야깁니당.
또야 하실까봐.......... 겁은 좀 나는데
근데 이야기할 때가 모아 밖에 없어요........ 이 연하남 이야긴 마지막이 될것 같아
글 올려요. 힘 좀 주세요.
얼마전에 새벽에 되게 길게 통화한 적이 있어요.
제 개인적으로 힘들때마다 연하남한테 말하기 좀 그렇잖아요(사귀는 것도 아닌데)
근데 이 연하남이 신경쓰인다고 차라리 말하기 힘들면
호칭을 바꾸자고 제가 말하기 편하게 누나라고 하겠다고 그리고
친구처럼 반말하겠다고 그럼 말하기 좀 편하지 않겠냐
그러더군요. 딱히 잘 모르겠어서 ０岷底?대답도 않은 채 전화는 끊었는데
그담부턴 누나누나하며 이래저래 문자질을 하더라고요.
호칭 바꾸자 이야기하기 바로 전부터 전 연하남을 정리할 마음을 먹었었고요.(제가 자꾸 힘들어서요.)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든거 있죠.
밤에 잠도 못자고 심장도 시도때도 없이 쿵쿵 거리고
거의 매일 전화 문자 하며 그랬는데....... 정들어서 어쩌나 싶어서........

몇개월전부터 보고 싶어하던 영화가 얼마전 개봉을 했거든요
둘다 그 영화 보려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근데 이 연하남이 보자는 말을 안하는 거에요.
지친 제가 화를 내며 말했죠. 영화 볼 생각 없구나. 나는 니가 보자 할 줄 알았다.
근데 결국 내가 말한다. 치사해서 안 볼거다.
자기는 담주에 볼려고 그랬다. 뭐 이런저런 핑계

그리고는 아직도 영화 못 봤다는........
또 어제 토요일에 점심땐 친구랑 실컷 잼나게 놀고는
좀 괴씸해서 문자 다 씹었거든요.
그랬더니 열시 넘어 문자와서 누나 심야 볼래? 아님 커피 한잔?
이러는 거에요.
나 원참 열받아서................
휴..............
마지막으로 핸드폰 11월에 같이 바꾸기로 했었거든요.
하루종일 이상한 문자만 보내더니
저녁때 전화와서 핸펀 바꿨다고
내일 개통된다고 이제 매일 카톡하자고 이러는 거에요.
참던 화를 내버리고 끊어버렸어요.
한참후에 미안하다며...... 문자왔는데 씹었네요.

내일 끝내야 겠어요. 이런 이상한 관계
더이상은 안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죠? 제 생각이 맞는 거죠? 밤에 잠도 못자고 심장이 심하게 쿵쾅거리고
마음이 넘 아픈데 힘좀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