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만난지는 5개월 정도 되었고, 나이가 있는지라 내년에 결혼을 염두해 두고 만나고 있습니다.
하햜>하지만 구체적으로 남자친구와 결혼 이야기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양가 부모님께서 많이 궁금해하셔서 양가에 인사는 드렸지만 아직 당사자들끼리 결혼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견례는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남자친구 어머니 생신이 다가오는데 저랑 같이 오라고 하시네요 ..
사귀기로하고 얼마안되어한번 인사드렸을 때도 연애하면서 시간만 보내지 말고 빨리 결혼하라고 그러셔서 당황하긴 했는데,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아직 결혼 얘기 안하고 뭐하고 있냐고 하실것 같아서 찾아뵙기가 좀 걱정이 되네요..

아직 남자친구도 저한테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하고 싶진 않아요..
정말 신중해야 할 결혼이므로 4계절은 만나보고 결정하고 싶기도 하구요,,
이 상태에서 생신 식사자리에 찾아뵈면 저보고 언제 결혼할꺼냐고 물으실게 뻔해요 ㅎㅎ
남자친구랑 같이 찾아뵙고 선물도 드리고 축하해드리고는 싶으나, 갈등되네요
저는 상견례 하기 전에는 절대 남자친구 가족을 보지 않는다는 주의인데,
이젠 나이도 있고,결혼을 염두해두면서 남자친구 부모님도 궁금하고 집안 분위기도 보고싶고 해서 살면서 첨으로 남자친구 부모님을 뵌거거든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자주자주 집에 놀러오라고 하시는데, 그런건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결론은.. 결혼 얘기는나오지않았지만 결혼생각이 있다면남자친구 어머니 생신, 가는게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