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너무 이쁜데 가끔은 너무 힘들어요;;;
수국
육아라는 게 평소에도 힘들지만
그게 쌓이고 쌓여 특히 더 힘든 날이 있네요.
이제 막 16개월 됐는데 떼도 점점 심해지고
화장실이라도 갈라치면 문 앞에서 통곡하는 통에 변비 올 지경이에요;; 이건 몆 갤까지 이러나요?
마음대로 안 되면 짜증내고 울고...
왤케 짜증을 많이 내는지 이유도 모르겠고요..
못 하게 하는 게 많은 것도 아닌데.
애아빤 안 그렇지만 전 위험한 것만 아니면 어지르는거나 만지는 거 하게 냅두거든요. 아기니까 호기심 많은 건 당연하니까요.
근데 왤케 짜증을 많이 내는지;;;;
이맘때 아기들이 다 그런지 궁금하네요.
애가 원하는 건 즉각즉각 반응해주는 편인데
오늘은 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랄까요
어버이날이라 찾아뵙진 못 해도 돈은 부쳐드리고 전화드려야겠기에 송금하려는데. 아시죠.. 컴퓨터 앞에 잠깐도 앉을 시간 안 주는 거;;;;;
설거지도 바지 잡고 징징거리며 매달리는통에 두세 번에 걸쳐 나눠하고.. 재우고 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희 애긴 잠귀도 밝은데다 옆에 없음 자꾸 깨네요.
이렇게 저렇게 하나도 내맘대로 되질 않고 넘 힘들고 지쳐서 애가 놀면서 중간 중간 저 보면서 웃는데 멍..
울어도 달래야 되는데 생각만 하고 멍...
미안하면서도 내가 힘드니까 그저 멍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싶더라구요.
조금 긴 아기 머리 보면서 미용실 델고 가야 되는데... 생각하다가
잠깐 소홀했다고 코흘린 자국 말라붙은채로 해맑게 웃는데 어찌나 짠하던지요 ㅠㅠ
내가 그때그때 안 챙겨주고 노는 거 안 봐주면 누가 울 애기 챙겨주고 봐주겠나 싶으면서도 가끔은 무지 힘든 날이 있네요.
너무너무 이쁜만큼요.
다른 분들은 육아스트레스 어떻게 푸시나요?
낼 신랑한테 아기 맡기고 오랜만에 친구 만나려는데 걱정이에요.
저 없다고 울고불고 난리칠까봐;;;;;
제가 봐도 걱정 안 봐도 걱정이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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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온
날로 고집이 세진달까요. 저는 전업인데도 어린이집 살폿 고민중이에요. 습관같은 거 좋게 배워오지 않을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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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림
16개월인데도 아기는아기네요.. 내년에돌지남어린이집맡기고복직해야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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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언니야
하긴 제 말보다 신랑말을 더 잘 듣긴 해요. 아빠는 엄하게 하거나 모른척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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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
우리딸이 돌인데, 낮에 저한텐 짜증을많이내는데, 남편한텐 덜그러더라구요ㅠㅠ 아마 제추측은ㅋ엄마는 짜증내면 해결해주고;;아빠는 못본척하거나 안돼하고 엄하게하니...
사람봐가며 짜증내는것같기도하고..그러네요ㅠ -
내꼬야
저희 애는 가만히 안 있어서;; 안고 볼일보는 건 7개월쯤인가? 한번 시도해본 게 마지막이네요 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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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름임
ㅎㅎ 전 업고 안고 똥쌌어요...4살 딸은 저 화장실 들어가면 귀신같이 알고 들어와서...엄마 안어...그래요...같이 힘주고 그런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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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at
집안일하랴 육아하랴 계속 시간부족 체력부족; 회사 다닐때보다 더 힘들던데. 그런거 남편들도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겪어보지 않음 모르더라구요. 저도 출산전엔 가늠도 못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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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라
제 맘과 같으시네요..넘 공감해요..제 남편은 육아가 힘들다 하면 표정부터 일그러지며 듣기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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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그쵸? 제 생각에도 뭐가 충족이 안 되는 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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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근데 아무리 내 아기긴 하지만 짜증 엄청 나시겠어요.. 좀 애기가 유난스럽긴 하네요...
뭔가가 충족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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