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덩어리 남동생때문에 엄마혼자 뒷바라지하고
저도 남동생이랑 매일 싸우고 그래서 독립해서 살고있는데요
엄마가 저한테는 정이 별로 없고 남동생만 챙기려하고 지금
남동생이 28살인데 혼자서 아무것도 못해요. 백수고 난폭하고
엄마를 때린적도 있고 그래서 몇년전에 독립할때도 남동생을
내보내고 엄마살길 찾아라 아님 나랑 같이 살자했는데
엄마는 끝까지 남동생을 케어한다고 했네요.
그리고 나서 몇년이 지나고 엄마가 혼자일하다가 다쳐서
상태가 안좋은 상태세요. 보살핌해줄곳이 없어 마지막에
나를 찾았는데 하시는 말이 나 말이 나한테 수술비며 대출금을 같이 갚으면서
남동생을 내보낼거라고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는 부양할수있는데 나중에 남동생까지내가 부양하는 꼴은
되기 싫으니 확실히 남동생한테 끌려다니지말고 행동을 취하라고
했죠. 안그럼 엄마랑 연 끊는다고..했는데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엄마는 항상 말하는 뉘앙스가 아들걱정이네요.
어제는 돈까지 주고 왔드라구요.
제가 독립하고 나와서 3년동안 한번도 엄마는 제 집에 찾아온적도 없고
제가 안부전화하면 바쁘다고 하고 끊고 같이 살땐 아들한테 준다고
먹을거 숨겨놨던 엄마한테 여러가지 서운한 감정이 많았는데
제 형편도 제 인생도 생각하니 그냥 못본척 연끊고 사는게
최선인지... 수십번도 갈등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