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은 하지 마세요. 아내분에게...
말글
연예오 결혼은 하늘과 땅 차이라던 말을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나름 뒤끝없다고 하는 성격인데 살다보니 사소한 사소한 말에 왜이렇게 가슴이 아픈지요.
임덧할때 남들도 다 낳는데 너만 유난스럽냐.... 웃으며 넘길라니 자꾸 자꾸 생각이 나구여
시댁에서 얘는 이런거 못해... 밥도 안차려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없고 본인 늦게 일어나서도 못먹고 나도 출근하는데요...
머하는데 생활비가 모자라냐... 항상 채워져 있는 냉장고는 그냥 채워지는게 아니구요.. 남편들 저녁에 회식할때도 아내는 집에서 밥 해먹어야 하거든요... 꼭 나와함께 있을때 쓰는 돈이 다가 아니라는거요.
엄마 혼자 있는데 안쓰럽지도 않냐... 안쓰럽죠.. 하지만 친정엄마도 혼자 입니다... 명절때 어버이날때 꽃한번 보내드리고 싶어도 내새끼 내신랑 먼저 챙기면서 마음아퍼하는 아내가 옆에 있구요.
집에 전화 좀 자주 드려라... 며느리로써 해야죠.. 하지만 일방적인거 억지로 하는건 언젠간 폭발합니다.. 웃으면서 그래야겠네..라고 할때 아내분 모르게라도 장모님꼐 전화 한통 해주세요... 시댁에 한번 전화할거 두번하게 됩니다..
엄마 용돈 좀 드리자... 명절때마다 무슨날마다 챙겨드리는거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쁜 며느리가 아니고서야 친정보다 더 챙기면 챙겼지 덜 챙겨드리지는 않아요... 그런말 하실려면 처가에 먼저 챙겨줘 보세요.
그만 좀 먹어라... 알아요.. 살찌면 내몸도 힘드니까요. 하지만 임신중이니까 조금 이해해주세요. 먹으면서도 살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남편보다 아내가 더 심해요..
집에서 하루종일 머하냐... 머하긴요.. 하루종일 회사서 일하다 남편보다 불과 한두시간전에 왔으니 집이 엉망일수밖에요.. 적어도 청소할때 도와주는 척이라도 해주세요.. 내가 파출부가 된것같은 그런 기분 쌓이고 쌓이다보면 결국 싸움이에요.
결혼하고 살면서 결혼과 함께 임신을 하면서 호르몬 변화인지 사소한말에도 눈물도 많이나고 그러네요.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배려해주고 늘 본인보다는 날 먼저 챙겨주는 사람이고 술담배도 안하는 사람인데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는거겠죠...
잘해주는건 생각치도 못하고 저런 말 한마디에 소심해져서 울컥울컥 밤에 잠못자고 울고 있는 저를 볼때면 저도 참 이기적이다 싶네요.
그래도 저런말 가급적 자제해주세요. 아내들은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티나지 않는 응원자이자 동반자이고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니까요..맞벌이로 살고 있는 제 신랑에 대한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태클은 하지 말아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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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
화이팅하십시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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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별
사랑 합니다 달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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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새
진짜 다 맞는 말이네요 ㅜㅜ 친정엄마가 엄마도 새댁때는 아무것도 못했다 그러시더라구요 ..제 기억속엔 먹을거 잘 챙겨주고 집도 깨끗하게하는 엄마 기억만 있는데... 남편도 그걸 깨달으려면 오랜시간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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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쓰리
공감해요 시집가지않아도 공감됩니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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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백만번 공감해요. 임신시 호르몬변화로 더 예민해질수 있다지만 그러니까 옆에서 더 말조심해주고 배려해주는게 맞는거죠.
대부분의 여자들이 공감하는이야기라 더 안타깝지만 그래두 님이 남편분을 더 이해해주시려하니 장하세요ㅋ
나중에 소심한복수 한번하시고 털어버리세요ㅋ -
주미
구구절절 옳은 말이네요~~남편도 아내도 모두 고충이 있겠지만 서로 서로 상처가 되는 말은 삼가해야 할꺼 같아요~~ 모두 행복해지려고 결혼하셨지 상처주려고 결혼하신건 아닐테니~~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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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즌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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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처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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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옹
집에서 하루종일 뭐하냐..라는 말 들으면 진짜 상처받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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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입술
힘내세요!!! 이글분위기좋으실때 남편분이랑같이보시면 더잘해주실려고하실꺼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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