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글써봅니다.
저희 신랑은 그럴수도 있지 멀 그러냐고 오히려 저를 이상하게 생각해서요...

저희는 결혼때 전세자금이 부족해서 전세자금대출을 받고 시작해써요.
제가 가진돈이 좀 있었는데 그건 묶여있는거라서 결혼후 몇달이따 만기되면 대출받은것 조기상환하고 싶었기때문에 예단 예물할꺼는 아껴서 여기에 쓰자고 제가 제한해써요. 신랑도 그러자고 해꼬요.

그래서 예단이랑 예물다 안하고 우리돈으로 반지만 하기로 해써서요. 그나마 반지도 결혼한지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안했네요 ㅠㅠ그래도 전 머 남들 받는거 안받아도 별로 서운갬?서운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그런데 저희엄마가 아무것도 안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시댁 예단이불하고, 신랑한테 양복하라고 백만원정도 주셨어요.

그당시 시댁에서도 예단안한거에 대해서 아무말씀 없으셨고요.

결혼한지 얼마지나서, 시어머니가 제가 드린예단이불을 형님 드렸다고하는거예요..전 정말 기분 나빴는데 이미 이불은 가져간거고..다시 가져 오랄수도 없고해서...아무말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남편이란 애기하다가 이 애기가 나왔는데 저는 섭섭한거 애기해떠만, 남편은 그럴수도 있지 멀 구러냐고..어머니가 이불이 많아서 형님 드린거라며....

정말 제가 민감한건가요?그럴수도 있는건가요?

그리고 또하나..님들이 형님이라면 어머님이 주신다고 이거 가져가시겠어요? 전 사실 가져간 형님도 이해안되거든요..제가 드린거 뻔히 알면서 가져간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