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무너지고 깝깝합니다..
하루키
작년 9월쯤 오빠를 만났어요..
나이도많고...능력도....보잘것없는사람...
단지 처음엔 아니라생각했는데.. 주위 친구들이나 어른들한테 너무잘하고..
내가 흘려서 예기한것도 놓치지않려 되물으면서까지 잘 들어주는 모습과 주위사람들이 다들 괜찮은사람같다고....
그렇게 마음의문을 조금씩 열며 사랑이 싹트기시작할쯤...
오빠에 어머니는 이미 작년 3월달쯤 돌아가셨고.. 아버님도 11월달에 돌아가시게되었어요..
혼자남겨진 오빠가 걱정도되고.. 불안하고.. 혼자두고싶지않아 엉겁결에 동거를 시작하게되었고..
급히 상견례와 식장을 예약하고 이번달에 결혼을합니다..
오빠는 술과..노름을 너무 좋아해요..아해요..
그리고 항상하던예기가 절대 바람같은건 안필꺼라고 그건 보장한다했어요..
오빠 친구들도 노름을좋아해서 저는 친목이니까 이해하며 다른데서 할꺼면 차라리 집에서 놀으라하며
술상까지 다챙겨주고 편하게 생각하게끔 배려를 했어요.
집에 둘밖에 없으니 사람이 북적거리는것도 좋았고.. 오빠친구들도 착하신분들이고 찾아준다는것만으로도 고마웠어요..
그런데 이런일이 잦아지고.. 판돈도 높여지면서 언성도 높아지고..
정말 이건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하지말아라하는데 알겠다하며 사무실에서 친구들이랑 모여
밤샘을하며 노름을하더라구요..
그리고 더 쑈킹한건......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하여 약 1시간떨어진 저희집에서 자기로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오빠도 친구들이랑 오늘 한잔한다하더군요.. 알겠다하였습니다..
저는 친구만나서 이런저런예기하며 술을한잔하였습니다.. 여자친구랑 단둘이..
그런데 시시때때로 저나해서 남자만나지말라고.. 나 못믿겠다며 친구바꾸라고.. 친구한테까지도..남자못만나게하라고..
장난반 진심반으로 못을 박았어요..
그런데 새벽 1시쯤 지나 저나를했는데 안받더군요..
이상한 기운이들어 택시를타고 거주하고있는곳으로 올라왔어요..
그땐 저나가 꺼져있다.. 30분쯤뒤 저나하니 통화음은 가는데 안받더군요..
계속했습니다.. 1간이되든.. 받을때까지..
그때쯤되니.. 저날받더군요..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제정신이 아니더군요
그곳은 나이트였어요.. 통화가되어 여보세요 하며 몇마디 나누는사이웨이터가 여잘델꼬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 옆에 전화기를 두고 그여자랑 대화합니다..
몇살이야... 정말 이빨까는 감탄사세레가 마구쏟아졌어요..
그러면서 통화는 끊겼고.. 화가나 또다시 통화버튼을 마구눌렀어요.. 안받더군요..
또 1시간가량을 계속전화했는데 그사이사이 의도치않는 통화버튼이 눌려져 여자랑 노는소리가나며
끊고 눌리고 끊고 눌리고.. 4번정도가 반복되었어요..
너무화가나고 부모님이나 친구들 너무 미안하고 복받혀서 죽고싶은 맘뿐이었어요..
면도칼로 마구 팔등을 그었지만 차마 죽지는못하겠더라고요..
마구 울며 내자신을 한탄했어요..
울고있는데 기어들어오더군요... 만취되서...
자는사이 핸드폰을보았는데..
여자번호도 몇개를땄는지 모르는 번호가 쫙....
게중엔 누가 꽃혔는지 여자가 보낸 문자내용이.. 왜 내 허락없이 그랬어?? / 나지금화장실앞인데 이쪽으로와/
나지금 내자린데 안와??빨리와......................
정말 억장이무너지고 주최할수없는화가 치밀어올라...... 핸드폰이 부서저라 마구던져댔어요.......ㅠㅠ
이결혼 못하겠다고 열을내니..한다는소리가 내가 잠을잤냐 무슨짓을했냐 오히려 저한테 왜그러냐 하는거지요.....
어이가없어 소리를지르며 화를내니 제소리가 듣기싫은지 미안해.. 다신안그럴께.......하는거지요..........
여유가 없어 왠만한건 다 생략하고 간소하게 식을하기로했어요..
제가 모아둔돈도 별로없었고......
시작한지 얼마안된 적금을깨며 결혼준비하면서 준비할돈을 오빠한테 주었었어요.. 이걸로 보태서 하라고......
그런데 막상 헤어지려하니 집에들어갈자신도없고.. 엄마아빠 상처주는것도싫고..
그래서 그때 오빠에게 주었던 준돈을 달라했어요....
그리곤 12시이후에 들어오거나.. 노름.. 여잔당연한거고..
어길시는 결혼이고뭐고 다 필요없고. 난 그냥 짐싸서 갈꺼라고...
정말 그런일이 또 있을시에는 결혼을 한상태든 아니든 둘과에 관계를 집엔 알리기 싫고
그냥 저혼자 원룸이라도 잡아서 살생각으로 그 돈을 달라고한거였어요...
입금된 통장을 확인하고..그렇게 덮었어요........
제인생이 너무 비참하고 억울하고 불쌍하네요...........
남자들은 다 그런동물들인가요........
오빠 여동생 남동생 다 출가했는데 얼마나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고있는지 정말 신기할정도로 너무 행복하게 사는데...
왜 오빤...ㅠㅠ
우린 널러가거나 그런 추억도 없고..
지금도 거의 집에서 밥먹고 티브이보고..그게단데.. 인생정말제미없는데..
결혼후의 내인생이 훤하게 보입니다...
이제와 물를수도...이러지도저러지도................... 어떻게해야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
-
호시
헤어지시는것도 부모님 속상하게 하는거겠지만,
님이 결혼 하셔서 이런 생활을 계속 이어 가시는건 부모님을 더 많이 속상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들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
이든샘
결혼전에 아셔서 천만 다행입니다.
하늘이 도우신겁니다.
지금 그 악마소굴에서 당장~!!!!!!!! 나오세요.
이혼보다는 100000000000000배 낫습니다. -
햇님
뭘 남자들이 다그래요? 안그래요! 결혼한 아줌마 입장에서 절대적으로 가정적인 분과 결혼하셔야되요.. 그래야 결혼후에도 잘해주고 애들에게 좋은 아빠가 될려고 노력해요.. 결혼하면 남자보다 여자의 생활이 얼마나 바뀌는데요.. 그걸 투정부렸을때 받아주고 감싸주고 이해해주는 남자들이 더 많구요 결혼전에 여자 노름 술 좋아하면 결혼후에도 마찬가지에요.. 같은 남자입장에서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소리 저희신랑이 가끔해요.. 회식갔다오거나 모임갔다오면.. 고개를 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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갅쥐누뉨
헤어지세요 결혼후 생활이 훤히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시간이 약이예요 결혼식을 한것도 아니고 정말 흉될거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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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향
술 노름 여자..절대못고칩니다 제발 당장 헤어지세요 얼마나오래 동거하신지는모르겠으나 이혼보단 낫잖아요 흉될거없습니다 빨리거기서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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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상황 최악이다요 물러야 합니다 꼭 술과 손을 잘라도 한다는 노름에 그리고 성실하지도 못한거같고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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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늦지 않았어요...결혼하셔도 얼마 못가실것 같아요...제발 헤어지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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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공주
돈 안돌려주면 그냥 먹고 떨어지라 그러고 그 결혼절대하지마세요~~결혼과 동시에 불행의나락으로 떨어지는겁니다~ 남자분이 노름,술 좋아하고 여자문제도 없는척 했으나 벌써 드러났잖아요? 도박은 거의 정신병이나 마찬가지라 죽기살기아니면 못고친다고 하더라고요~거기다 별로 능력도 없다면서요~~잠깐 파혼해서 느끼는 부끄러움은 금방잊혀져도 그남자랑 결혼하면 불행은 계속 지속될거예요~~그나마 결혼전에 스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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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
고민을 왜 하세요... 용기내보세요...
저도 대학 졸업하자마자 24살에 결혼해서 6개월만에 이혼하고 지금 34살입니다.
전남편이 결혼해서 하던짓 하고 똑같네요...나중에 폭력도...
그러다 죽을것 같아서 이혼했습니다...
남들은 믿지도 않아요....사라오가전쟁에나 있을법한 얘기래요...
부모님이 너무 속상해하셨어요... 왜 참고있었냐며...
용기내보세요...
제가 경험자라 아는데 정말 지옥입니다...
저 몇년을 시체처럼 살다가 이제 정신차리고 세상을 -
초코향
결혼식 올리기전에 지금 이라도 당장 헤어지라고 말해주고싶네요~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니요~앞으로 살날이 창창한데 당장 그남자랑 헤어지세요~부모님도 이해하실꺼에요 지금 저희 아이가 나중에 그런일이 있다면 당연 그 결혼 안시킬꺼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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