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라는데..새벽두시에 전화..
마루한
제가 좀 많이 아파요..삼십대중반에 암수술받고 항암받고 관리중입니다.
남편은 저보다어리구요..
아이가 생겨 혼인신고할라는차에..8주만에 잘못되고..암진단받고..
최악의 일년을 보냈고 혼인신고는...못하고있어요...시부모님이 안했음하시네요..
눈치가...
신혼에..아픈날..기댈곳 없는날 내치지않고 보살펴줘서 마냥 고맙기만했는데..
요즘 이남자 이상합니다..
이주전쯤 직장상사와 술마신다더니.. 술마신날 새벽에 여자한테 오빠라는 문자오고 전화고오더니..제가받으니 잘못걸었다며 끊었어요.
따지니까 술기운인지 오히려큰소리치면서 죄없는 강아지를 집어던졌어요..
기
기가막히게..더따지면 곧 저도 때릴것같던 그 눈빛...
다음날 잘못했다고..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여자는 직장동료고 아무사이도 아니라구 빌더군요..
이래저래 시부모님께 말씀드렸고 다시 그럴시엔 어머님이 가만두지않기로했는데...
오늘 또......
신랑은 한시반쯤들어왔고... 막 잠들었을즈음... 진동소리에깼는데...부재중전화가 없는겁니다.
기분이 묘하니 잠이 확깨고 폰을 뒤져보았더니 보이스톡을 보낸거였어요..
그러니까 밖에선 카톡으로 연락하다 집에오기전 정리를 다 하고 오는거였어요.
망치로 뒤통수를 크게한방맞은거같아요..
믿어달라기에 믿었는데...
아픈 제가 이젠 지겨운가봅니다...
코골며자는 사람...너무 미운데... 죽이고싶기보단... 죽고싶네요...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잠시 일탈일까요...
제가 지겨워진걸까요...
속상해서 훌쩍 떠나고싶은데...그러지도못하는 몸뚱이때문에 눈물만흘리고있습니다
이남자 보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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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츼
맞아요...지난번에도...널보라고...하면서...제게 떠 넘겼어요..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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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관
사실이라고 해도 일시적인 것일수있어요 남편이 오바해서 화를 내는건 본인에게 화가나는것일수도 있구요 비슷한 상황의 직장동료가 있었는데 서로 상처가 남긴했지만 지금은 잘 지냅니다 님의 건강상태가 원인이라 자책하지마시고 사실여부를 확인하시고 대화를 해보세요 남자들 일단 아니라고 노발대발하다가 미안하다고 빌다가 또 이유없이 그랬겠냐고 따지다가 반응들이 비슷비슷합니다 상대여자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놔주면 가질거냐고. 아마 아닐겁니다 몸도 힘드실텐데 마음까지.제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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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프면서 다 내려놓자..했는데.. 생각처럼 쉽지않네요..
따뜻한말씀정말감사합니다..ㅠㅠ -
서향
힘내시고~~제수씨가 유방암절제수술받았어요
마음씨착하고 부모님한테 잘하고 형제들한테잘하고 100점짜리 며느리였는데
하나님은 착한사람에게만 암덩어리를주나봐요
남일 같지가 않네요~~
스스로 용기를가지시고 신랑님원망하고 미워하면 그만큼 본인이 힘들어요
모든걸 잊고 본인생각만하시고 건강챙기세요
쾌유를빕니다 -
해사랑해
카톡여자이름...같은여자에요... 지난번이랑...
나도 여잔데.. 이젠 여자로 안보이나봐요... -
초코맛캔디
회식을했을수도있고 일단 제생각에는 물증을잡는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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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양반
술취한여자목소리는...
한번더 믿어야할까요... 아니 그냥 눈감고 귀닫고 죽는 그날까지 그냥 바보처럼...살겠죠.. -
새길
정말바람일까요??ㅠㅠ근데저희남편도 일이바쁘거나하면새벽에전화와도받던데~일단 전정말아니기를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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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그져...누군가가 내맘을알아준다면..하고 적었나봐요... 적으며 조금씩 마음진정시키고.. 읽어주셔서...용기주셔서..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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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아.. 머라고 말씀드려야할지 .. ㅠㅠ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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