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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랑이 카톡몰래봐서 일이 커졌다고 글올린 글쓴이입니다..

어제 신랑이 카톡몰래봐서 일이 커졌다고 글올린 글쓴이입니다..

구슬

글올리고 몇시간사이에수많은 댓글들이 달렸더라구요..
댓글중에 혹여 이글을 신랑이 또 볼수 있으니 지우란 댓글에 또 깜짝놀라서 그냥 바로 지워버렸어요ㅡㅡ;;
어제 댓글들 보니 평생 먹을욕은 다먹은것 같아요..
맞아요 진짜 제잘못입니다. 무튼 다시 제가 글을쓰는 이유는 저한테 댓글남겨주신분들중에 저를 비난하신분도 계시고
저를 걱정해주신분도 계시던데 결론은 잘 해결이 되었어요...
연락안하고 있다가 제가 신랑한테 장문의 카톡을 보내게됐어요. 다 제잘못이 ╂蔘坪?맞고 그런거에대한 질책은 충분히
받겠다. 하지만자기가 나한테 그렇게 막말한 부분은 나도 실망했다.그치만 그건 진심이 아니라 그상황에서 욱해서 그런거라 생각한다. 어쨌든 자기가 나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이혼하자고 한다면 내잘못으로 일어난일이니 나도할말없다
당신 원하는대로 해주겠다. 이렇게 보내고 한동안 카톡을 읽었음에도 연락이 없었어요.
한참있다가 전화오더니 본인이 욕한거는 정말 자기도 미안하다구 하더라구요.
저를 생각깊고 배려심 많은 여자라 생각했는데 자기도 핸드폰 몰래보면 안되는거 알지만제핸드폰 카톡이 자꾸 오길래
누가 그렇게연락을 하지 하고 들어갔다가 그냥 저희언니랑 보낸 카톡내용을 보게됐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그 카톡을보고 너무 화가났다고 그래서 그건 정말 내가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냥 나도 시엄마전화받고 내기대치가 커져서인지 언니랑 카톡주고받다가 나도모르게 내기분대로 떠들어버렸다.
나도속물인가보다 금액을 떠나 그냥 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한건데 내가 그걸 너무 액수로만 따졌다.내가 진짜 반성많이했다고
입이열개라도 할말없다고 했죠..
그랬더니 신랑도 그냥 이해해주기로 했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기로했네요.. 그래도 뭔가 찜찜한 이기분 ㅠㅠ
아 그리고 댓글내용중에 제가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해가고 그동안 신랑이 저희집에 쌓인게 많다 이런식의 댓글도 있던데
그건 절대 아니에요ㅡㅡ;;
지금 저희부모님이 저한테 바로 돈을 주신건 아니지만 저희언니들 모두 결혼했고 언니들 애기낳고나면 조리원비는 친정에서 해주셨다고 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했고 그걸 굳이나 신랑한테 얘기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래서 따로 말 안한거고
제위로언니들이 3명인데 출산용품 뭐 필요한거 없냐고해서 생각해본다 했더니 그냥 언니들이 돈걷어서 애기거 살거 많으니까
필요한거로 알아서 사라고 이백만원을 계좌이체해줘서 그돈으로 출산용품 준비했어요
그래서 저희신랑이 언니들이 돈준거로 출산용품 사니까신랑이 시댁에서 그냥 아무것도 안해주는게 눈치보였나봐요
그래서 시댁에다 얘기한다는걸 제가 첨엔 말렸어요. 그냥 알아서 주시면 좋은거구 아니면 마는거지 그걸 뭐 대놓고
얘기하냐고.. 그랬더니 우리부모님은 이런거 잘 모르신다고 말을 해야지 주신다구해서 그냥내비뒀구요
그러다가 신랑이 유모차는 이미 샀는데 그냥 농담반 진담반식으로 시댁에서 밥먹다말고 시아빠한테 유모차사달라고
말을 꺼냈어요.. 출산용품 다산줄 아는 시엄마는 유모차 샀는데 뭔 유모차냐며 이러다가 신랑이 눈치주니까 그냥 더 암말없이
넘어갔구요. 그러고 나중에 신랑이 혼자 시댁간사이에시아빠가 티비에서는 비싼것만 나오니까 유모차가 한 2-3백만원하는줄 아시고 좋은거 사줄게 골라봐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저희신랑이 또 그말듣구 저한테 아빠가 유모차 2-3백만원 하는지 물어보셨다. 그래서 유모차는 샀으니까 그냥 돈으로 달라고했다. 한 200만원 주실것 같다
이말에 솔직히 그러면안되지만 저도 모르게 기대치가 높아졌던건 사실이에요.
진짜 제가 시댁을 호구로보고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그냥 시댁에서는 첫손주구 저도 첫아이라 이것저것 다 해주고싶은 욕심에 그걸 너무 금액적으로만 따졌던것 같아요ㅠㅠㅠㅠ
여러분의 질타로인해 제가 더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제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출산준비 잘하며 애기 이쁘게 키울게요^^

  • 가을바람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질꺼예요
    해결돼서 다행.
    이쁘게 잘 사세요^^*

  • 다빈

    저는 지난번 글에서도 님 입장이 더 이해되던데요.
    신랑입장에서 굉장히 기분아쁜 사건이긴 하지만 와이프에게 게다가 임산부인데 그정도 막말은 폭력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신랑분이 좀 철이 없으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버님이 얼마 주시겠다 직접적으로 말씀하신것도 아닌데 200정도 주실거 같다. 이건 본인이 넘겨짚은거잖아요. 다혈질이면서 쫌 아이같아요

  • 흰두루

    나중에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닐 문제일꺼에용~!
    순산하ㅅㅔ요 스트레스는 독이에요 ㅜㅜ

  • 꿈빛

    잘해결됏나니다행이네요!

  • 예그리나

    잘ㅜ해결되셔서 다행이에요~ 어제 글 보고 안타까웠는데....순산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 찬슬기

    살다보면 이런저런일있지요~
    잘해결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이번계기로 서로말조심하고~
    애기놓고 이쁘게사시면좋겠네요^^

  • 초월

    잘하셧어요 잘못을 인정할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성인이죠

    사과를 받아줄수있는 사람또한 성인이고요

    그냥 살다가 일어날수있는 작은 오해와 헤프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 ...

    다른 사람의 덧글에 너무 큰 관심이나 신경은 쓰지마세요 .. 제가볼때는 잘 해결하신거 같네요

  • 슬예

    님이 먼저 손을 내밀고 남편분을 설득시킬 만큼 카톡에 잘 정리해서 말하신거 같아요

  • 빵순

    정말 잘하셨어요~~ 화해는 그렇게 하는 거죠~^^

  • 갈기슭

    암튼 잘 해결되셨으니 앞으로 잘 사시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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