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좀 부탁드려요..며칠전 6개월짼데 나올려고 한다고 글쓴 사람이에요.
미련곰탱이
한달간의 긴 싸움 후 여러가지 이유로 답이 없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6개월짼데 나올려고 한다고며칠전에 글쓴 사람이에요..
이번주 월요일에 이삿짐 견적 내보고 내일 날짜 잡아놓은 상태인데요..
친정 부모님도 허락은 하셨어요..친정집으로 오라고,,
그동안 여러번 신랑과도 얘기해보고 저희 엄마가 신랑과도 얘기하고 달래도 보면서 다시 대화해보라고 하셨지만
저희는 여전히 진전이 없네요..
전 ?전 얘기만 하면 속이 터질 것만 같은 답답함 때문에 말도 하기 싫어져요
신랑은 여전히 진심으로 미안하기 보다는 모면하려고 형식적으로 미안하다고 하는 걸로보여요..제가 보기엔..
싸우면서 저도 격해지고 말도 심하게 하고 쿠션으로 때리기까지 한 잘못은 있어요..
신랑은 계속 자기는 때리지는 않았는데 저는 자기를 때렸다며 그걸로 억울하다는 입장이네요..
하지만 맨 처음 싸움 시작은 신랑으로 인해 시작된거고 막말과 장모님께 무례하게 대한 건 신랑이 먼저 한거예요..
전 먼저 네가 잘못했으니 그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라..하는데 그걸 그렇게 진심으로 못하네요..
자기도 억울한게 많은 모양인데 전 인정하고 싶지도 들어주고 싶지도 않아요
아무리 제가 , 장모님이 죽을 죄를 지어도 전 그 행동은 무조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그럴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일 뿐..
장모님이 잘못했다고 본인은 생각해요..
근데 사실 이건 본인 잘못인지, 장모님 잘못인지 확실히 밝혀지지도 않은 일이에요..
확인하기도 힘든 일이라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본인도 확실하게 잘못없다고 밝혀지지 않았으니
한발짝 물러나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 것을 본인은 무조건 자기가 맞고 장모님이 잘못했다는 입장이라
제가 원하는 사과는 안나와요..
내일 짐을 빼려고 하니 억울하기도 하고,
이게 그렇게 힘들게 한 결혼의 끝인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받아준 가족이 고맙긴 하지만 가족들 뵐 면목이 없기도 해요..
저희 아버지는 골라도 어디서 그런 사람을 데리고 왔냐면서 그랬다니..ㅜㅠ
남자가 봐도 참 아니다 싶은 사람임이 저를 더 작아지게 하네요..
제가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싶구요..
부부상담을 받아보자고 신랑이 하긴 했는데 왜 그것마저 전 싫을까요?ㅜㅠ
그치만 그냥 이렇게 나오는건 어쩐지 억울하구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짐 두고 며칠 친정에서 쉬고 올까도 했는데 엄마가 그건 하지 말래요..
나올거면 그냥 다 갖고 나오라고..싸웠다고 친정에 그렇게 와버릇하면 안좋다고..
당장 신랑 얼굴이라도 안보고 혼자 있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 지 저보다 오래 결혼생활 해보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ㅡㅜ
이런 사람도 상담 받아보면 좀 나아질까요?
전 솔직히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
특히 욕하고 손올리는 행동은 곧 폭력하겠다는 걸로 밖에 안보이구요..
지금 어찌해서 넘어간대도이젠 맞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겼어요..
예전 관계로 과연 회복이 될 지 의문이에요..
저 어쩌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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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저희도 위기의 부부인데 마지막으로 부부상담 받아보자고 했습니다.
신랑이 비용문제때문에 싫다고 하지만 그럼 이혼해달라고 협박했어요...ㅠ -
큰모음
일단 다른 모든 상황 차치하고라도 남편분이 먼저 상담을 받아보자고 하신건 희망적인게 아닌가 싶어요. 표면적으로라도 미안하다고 하시고 한건 그래도 뭔가 변할수 있다는 전조일 수도 있을것 같구요.. 님도 끝까지 노력해 보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니 이런 고민글도 쓰신것 같구요. 전문 상담을 받아보시면 지금 상황에 대해 더 잘 판단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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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leen
해보는데까지 해보고도 안되겠다 싶으면 이혼하셔도 늦지않을 꺼예요. 오히려 후회나 미련도 없겠죠..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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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부부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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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에휴.... 그 마음이 얼마나 안 좋을까요.... 결혼 후 꿈꿨던 결혼 생활은 해 보셨나요? 혹시 있다면 한 번 떠올려보시고 부부상담 받아보시고요. 아니라면 나가야죠. ㅠ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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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찬
사람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지만 제 3자 의견이라면 듣고 변하려고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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