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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에 꼭!!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도와주세요~~~ 갈팡질팡하는 9월 예신

행복한 결혼생활에 꼭!!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도와주세요~~~ 갈팡질팡하는 9월 예신

솔로다

이제 결혼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예신이에요.

요즘 결혼준비가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날짜가 다가올수록 생각도 많아져요

남자친구에 대한 확신은 있어요

제가 좀 덜렁거리고 꼼꼼하지 못해요. ㅡ.ㅡ;;; 그런데 소심하고 조금 섬세한 면이 있어서 (문학소녀였다는 ;;; )

그나마 정이 많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면에서 점수를 주는거지 막 야무지거나 이러지는 못해요 <못해요

그런데 그런 면을 귀엽게 봐주고 마음이 넓어서 화가 나면 초딩 같아지는 저를 잘 품어주더라구요.

저 역시 남자친구한테 잘해주고 챙겨주는 편이구요.

어제 진심으로 엄마가 저한테 얘기하시는거에요.

걱정이라고요

저희 엄마는 평생 이 나이까지 절 일을 안 시키셨어요

결혼해서 보니 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이런 일은 어차피 여자일이래요. 아무리 남자들이 도와주네 마네해도

애들 어릴때까지나 그렇지 안 그렇다면서

그래서 평생 할 일인데 일찍 시키고 싶지 않아서 곱게 키웠는데.. 지금와서 조금 후회되기도 하신다면서요

왜냐하면 중요한 건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해버릇 한 사람이 집안일을 하면 엄청나게 짜증이 난다는거에요.

피해의식이 든다면서

심지어 아침에 남보다 일찍 출근해서 너 한 몸 건사하기 힘든 애가 아침밥도 해야 할거고

집안일도 하면서 평생 일해야 할건데... 상상 이상으로 힘들거라는거에요

애 태어나고 뭐하면 맞벌이한다는게 아주 힘들거라면서요

요즘 정년보장된다해서 남들은 좋다고 하는 직업이라지만 또 막상 내 딸 고생이라는거에요

집안일 아무리 도와도 남자 요리해주고 뭐해주는 현모양처는 필요하다면서요

절대 남자 바가지 긁으면 안된다면서

무조건 애교있게 살살 웃으면서 잘하라고

결혼생활은 쉽지 않다면서요

무조건 참아야 한다구요

제대로 된 남자같으면 그렇게 노력하면 같이 따라오게 되어있다면서요

아무리 부부라도 혈연관계가 아니기때문에 노력해야 한데요

항상 가꾸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참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요즘 안 곱게 큰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결혼은 어쩔 수 없다면서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는거라며

그냥 시댁이 내 집이거니 하고 살아야 한다셔요. 5년 정도면 모르지만 평생 사는거니까

둘 다 잘해야 하고 두 집 다 잘해야 한다면서요

전 지금도 예비시댁에 최선을 다해서 잘하고 있는데 엄마는 끝까지 그걸 유지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결혼이 쉽지 않겠구나 싶으면서

잘할 수 있을까??? 무섭네요.

야무지게 돈관리도 해야할거고 애들도 키워야 할거고 어른이 되는 책임감이 더 숙연하게 절 만들어요~~

요즘 제가 살쪘다고 난리치는 모습을 보며

엄마가 조용히 몸매관리나 예쁘게 보이는게 중요한거 아니라고 그런건 얼마 못간다면서

집에가면 토끼같은 마누라가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셨어요

토끼같은 마누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혼하신 선배님들, 팁 좀 세워주세요.

어떻게 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까요?

  • 꽃여름

    ^^ 저도 비슷하게 자랐습니다음식이며, 집안일 거의 없이..

    그리고 남편은 누나 둘에 막내아들
    나름,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시작한 결혼생활이지만
    맞벌이로 둘다 늦게 퇴근하는 현실에 직면하니,
    그리 쉽진 않았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으로, 주말을 이용해서, 집안일을 같이 하구요
    평일엔, 조금 지저분해도 서로 견딥니다^^;
    그 떄 혼자서 뭔가를 하려고 하다보면 상대에게 바라게되고, 괜히 혼자 힘들다는 생각 들어서,
    짜증만 느는 것 같아요

  • 뽀글이

    \스님의 주례사\ 라고 책있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전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결혼전에 읽으면 좋은것 같아요^.^ 근데 예랑이랑 같이 보세요~~ 그래야 더 좋아요

  • 이슬비

    결혼한지 1년쯤 된 제 생각에는 대화를 많이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그리고 혼자 노력하는게 아니고 둘이 노력해야 해요..

  • 나로

    닥치면 다 잘할거에요^^ 배가 항구에묶여있으려고 만들어진게 아니듯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동반자와 함께 어른이되는 설레는 항해를 해보는거죠 다행히 어머님이 멘토가되어주실듯하니 긍정적으로 해보는거에요 홧팅!!^^

  • 갈매빛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인것같아요
    전 제가 성질 더럽고 다혈질에 쫌 그런데요 남푠이랑 살면서 조금(;)나아진것같아요 울 신랑은 왠만해선 잔소리 안하고 조그만 일에도 고맙다고 해주고 저같음 화냈을 일에도 괜찮다고 별말 안하고 그래요. 그래서 저도 좀 본받고 있어요 울 남편은 집안일은 안 하는데요 대신 집 더럽다 뭐다 잔소리 안하구요 빨래 안하고 있음 양말없다 빨아달라고만 하구요 아침에 점심 도시락 싸주고 외식도 간간히 하지만 저녁도 해주는데 반찬 별로

  • 장난감

    요샌 남편이 집안일할때 꼭 저 불러서 도와달라해요 ㅠ
    남편한테 하나씩 배우는 중이지만 진짜 서툴러서
    요새 느끼는건데....
    둘다 못하는건 서로 쪼으지말고 인상쓰지말고 걍 쿨하게 인정하고 할수있는거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웃으면서 살수 있어영
    못하는걸 되게 만들려고 하면 싸우는거 같아요
    집안일이든 대화든 잠 자는 시간 여행가는거 등등 뭐든지간에 상대방이 할수 있는거 안에서 최선책을 하게 서로 배려하고 상대방이 못하고 잘 모르는건 질책하고 넌 왜그러냐 보다

  • 후유

    엥?ㅠ 그런 의도는 아니였는데...죄송해영 삭제할께요~~

  • 소예

    결혼생활엔 정말 없어선 안될게 있는데 바로...배려하는 마음 입니다.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지만 저 마음만 가지고 계신다면...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설거지?빨래? 청소? ㅎㅎㅎ 기본이고요 저런 기본적인 상황에서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만 있을 수 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ㅎㅎ

  • 가지등

    행복한 결혼생활의 정답은 없어요....평범하게 사는게 행복이랄까요?남들처럼 지지고 볶고 그래도 알콩달콩하게 사랑하면서 사는거요..ㅎㅎ

  • 가루

    첨에야 살림하는거 서툴죠...하지만 하다보면 다 하게되요.여자들 다 그러고 살아요..힘들면 남편이 도와주는 분들도 많구요..저도 요리하는게 약간 서툰데..첨하는 메뉴는 신랑이 도와줘요...맞춰가면서 살면 다 슈퍼맘 되는거예요..친정어머니야 걱정 되시죠...결혼하면 그때부터 여잔 여러가지로 참고 또 참아야 할일들이 주욱 생기니까요..그래도 결혼 하실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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