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과 인사만 하는 사이...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무크
아들 둘있는 집에 남편이 장남이에요.
도련님과 남편은 한살차이구요. 저랑 도련님은 동갑이에요.... ㅎㅎ연애를 오래했기에.... 도련님도 가끔 마주치긴 했어요.
그때도 서로 고개만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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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 봐가면서 살갑게구는 스타일인데... 뭔가 먼저 벽 치고 있으니까 저도 별로 내키지 않아서 계속 이런 관계를 유지했네요.
도련님 성격을 봐도..... 되게 조용해요.
그리고 남편이 도련님 눈치를 엄청 보는 느낌?? 한살차이나는 투닥거리는 형제의 느낌이 아니라.....
남편이 밥 차려 대령하면 도련님은 먹고 사라지는 그런걸 자주 봤어요.
시아버지가 어릴때 돌아가셨는데.... 일하는 어머니 대신 도련님 도시락까지 싸서 보냈다는 남편....
고작 한살차이인데 부모맘인지 뭔지.
암튼 결혼한지 1년 가까이 되었고...... 이렇다할 행사로 한달에 한번은 꼭 마주치지만...
항상 안녕하세요 꾸벅... 안녕히계세요(가세요) 꾸벅... 이 다네요.
그래도 신랑에겐 한마디씩 하더군요.... 저번엔 여름휴가 간 얘길 하길래
저도 말 붙여보려고 그거 잼있던데 괜찮아요? 하면...
질문은 저한테 받고 대답은 남편한테 하는 그런 분위기 있잖아요. 항상 자연스럽게.... 제 질문의 답은 남편이 듣고있어요 ㅎㅎ
한번도 저한테 형수라고 한적도 없구요.... 뭐 인사만 했으니 형수라 부를일조차 없었네요.....
남편과 연애할때 어머니 생신이시면... 당시 여친일 뿐인 저도 같이 외식하고 선물 드리고 했는데....
도련님은 그 자리 나오지도 않았어요..... 몇년이나 그래왔구요.
시댁에서 밥을 먹어도... 다들 밥상 차리느라 분주한데...
상 다 차려지면 남편이 도련님 불러서 밥 먹구요.... 자기 밥 다 먹으면 혼자 방에 들어가버려요.................. ㅎㅎ
결혼 후 저의 첫 생일에... 시어머니께서 외식을 시켜주신다고해서 오후쯤 시댁에 갔더니
전날 숙취로서 피곤하다고 나와보지도 않는 도련님....
이제 인사하러도 안나오네 싶더라구요....그러고 얼마후 도련님 생일이었는데... 남편은 선물 샀냐고 묻더군요... 욕나올뻔 했어요 ㅋㅋ
내생일에 나와보지도 않는 사람 선물을 내가 사야하냐고..... 케익사서 시댁가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라 그랬네요.
그때도 가니까... 전날 숙취로 나오지도 않고..... ㅡㅡ 케익은 시어머니랑 먹었네요.
그래도 지나고보니... 따지면 내가 윗사람인데 맘 넓게 선물도 챙겨주고 했었어야했나 싶기도 했는데...
또 한편으론 맘에서 우러나오지도 않는데 뭘... 싶기도하고.....시어머니 생신때도 그랬어요.....
제가 저희집에 생신상 차리고 남편이 어머니 모시러 갔더니.... 도련님은 안간다고 했다며 어머니 혼자 오셨더군요 ㅎㅎㅎㅎㅎ 제가 특별히 시어머니한테 못하고 그런거도 없거든요..
결혼할때도 시댁에 뭐하나 받은거 없이 반반 결혼에 집도 반 부담했구요....
그래도 할건 하자는 맘에 도련님 같이가서 정장도 비싼거 맞춰드리고... 나름 한다고 했는데...
걍 성격이려니해도 좀 그런거같아요....
결혼당일도..... 저희집에서 이바지 음식을 보냈는데 바구니가 너무 많아서 좀 들어주십사... 1층으로 내려와달라고 전화했더니
하나 들어주고 방에 들어가 나오지도 않았어요..... 남편한테 왜 저러냐 했더니 들어달랬다고 열받았대요.ㅡㅡ
아니........ 그게 그렇게 열받는 일인가요? 쓰다보니 또 이해가 안가네요 ㅎ
돈문제도 그래요....... 결혼전에 외식할땐 항상 남편이 다 부담 했어요.(도련님은 안나왓으니)
집에 가전을 바꿔도 남편이..... 무거운 물건 하나 들때도 다 남편이...
아들은 남편 하나인듯하네요.....도련님도 언젠가 결혼하겠죠.... 동서가 누가 될진 모르겠지만 어주버님인 제 남편덕에 편하게 살꺼같긴해요. 저만 죽어나겠죠.
돈이라도 동등하게 부담하고자... 결혼하자마자 형제계해서 돈 모으고 있는데 그건 또 잘 보내주네요.다른분들은 어떤가요??
계속 이렇게 뻘쭘한 사이로 남아도 될런지........
내키지 않아도 제가 살갑게 붙어야하는건지ㅡㅡ;;;;
근데 또 하나... .명절에 큰집엘 가면요..... 사촌조카들과 엄청 잘 놀아주구요.. 사촌형제들과도 얘기 잘 하더군요.
의외의 모습이라 신기 ㅋㅋㅋㅋ
걍 제가 불편한듯 ㅋㅋㅋㅋ가족외식할때도... 남편에게 도련님 오라고 강요라도 하라고.. 그런자리 빠지면 되냐고 한소리하라해도... 항상 알겠다고만 하고 말 안해요... 남편도 불편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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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저는 잘 지내는 편인데요.. 신랑이 장남,도련님 한명 있어요. 도련님이랑 저랑 동갑이고요. 신랑이랑 오래 연애하면서 도련님 자주봤고요. 우리 도련님도 낯 많이 가리고 처음엔 어색해했는데 자주 만나니까 친해지더라고요. 신랑이 일이 늦게 끝나면 도련님이랑 저랑 둘이 만나서 술 한잔씩 하고ㅎㅎ 둘다 게임 좋아해서 피씨방도 같이 다니고ㅎㅎ 서로 고민 털어놓고 조언도 구하고요. 딱히 왕도는 없지만 자주 보고 얘기도 많이 나누면 좋으실듯싶어요. 서로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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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별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형제 둘만 있는 집안에 장남한테 왔는데.. 도련님 성격이 완젼.. 목소리도 제대로 못들었네요 저도 첨엔 열씨미 말시키고 했는데 그냥 단답, 나이는 저보다 한살어리구여~ 저보다 신랑눈치를 보는듯한데...암턴 이젠 그러거나 말거나 전 시댁가면 어머님하고 신랑하고만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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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저희두요 인사만하구 말한마디안하는사이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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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위해
그게 보통이고 정상인거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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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안맞는 사람이랑은 노력해도 소용없더라구요. 게다가 노력을 해도 양쪽이 같이 해야하는 거죠. 도련님 소리 하실 것도 없고 딱 그쪽에서 하는 만큼만 하세요. 엄밀히 말하면 님이 윗사람인데 그쪽 태도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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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솔
친해져뭐해요 저도 인사만 해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연락같은건 절대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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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
저희도 그래요 그러려니해요 뭐 ~~~신랑하고도 특별한일아님 연락도잘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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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엄청 소극적인 성격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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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Hoilc
쑥스러워서 그러겠죠. 그나마 인사는 하니 다행이네요. 안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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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저두 인사정도만
ㅋ
그러려니해요
워낙 말수없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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