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싸운뒤 5일째 연락 두절입니다. 누가 잘못한 건지 좀 봐주세요.
바라
싸우게 된 이유는 남친의 욕입니다.
제 앞에서 다른 사람 얘기를 할 때 욕을 잘 써요.
ㄱㅅㄲ, ㅆㄹㄱ, ㅂㅅ 등등..
그래서 하지 말라고 타일러도 보고 화도 내어보고
3년 만나는 동안 참기도 많이 참고 그랬어요.
그런데 남친은 제가 참을 때마다 이렇게 얘기해도 괜찮나?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화내고 하지 말라고 한 건 귓등으로 듣고..
암튼 이런 상황에서 얼마전에 저한테 말을 좀 함부로 해서
앞으로 욕이나 이런 기분 나쁜 말 쓰지 말라고
화를 많이 냈어요. 뼘어요. 상처받는다고..
고칠 자신있냐고 물었고 다시는 이런 일 없었으면 한다고 했어요.
제 나름대로는 단호하게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만에 제 앞에서 친구 얘길 하면서 또 ㄱㅅㄲ라고 하더라고요.
화를 냈고 남친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했죠.
그런데 제가 화가 안 풀리는 거에요.
이제까지 수도 없이 얘기했고
또 그 얘기한지 얼마되지도 않는데
제 얘기를 얼마나 귓등으로 들었으면 일주일만에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꾸 화를 내는 저한테 남친은 미안하다고 하다가
너무한거 아니냐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고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자꾸 화를 내면
자기도 어쩔 수가 없다네요.
전 또 이제까지 3년동안 참아왔으면 됐지 내가 얼마나 더 참아야 되냐고
결혼생각있으니까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평생 참아야 되냐고 하고..
자기 노력중인데 이해 못해주는 제가 남친은 또 이해가 안되나봐요.
그렇게 전화를밖에서 하다 제가 집에 들어갈 타이밍이라 잠깐 전화를 끊고 다시 하기로 했는데
남친이 피곤하다며 먼저 자겠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일이 이거 밖에 안되는 일이냐 했고
남친은 더이상은 지친다며..
그래서 저도 너만 지치는 거 아니라고 서로 맞지 않는데 맞추려고 한 거 자체가 잘못인거 같다.. 라는 식으로 문자하고
5일쨰 연락 두절이네요.예전에도 싸우고 일주일동안 연락 안된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제가 답답해서 전화했었죠.
근데 지금은 제가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네요.
남친이 지방 간지 1년 넘었는데 이제까지 쌓인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연락 안되는거 너무 스트레스인데..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지금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맞는 거겠죠??
제가 연락 안해도 남친이 저에 대한 마음이 크면 연락 오겠죠?+)
제 남친의 마음은 뭘까요?
이런 거 이해 못해주는 여자친구한테 정떨어지고 짜증난 걸까요?
아님 자존심 상 굽히지 못하고 버티고 있는 걸까요?
일주일 뒤가 남친 생일인데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할 거라 기대하고 있는 걸까요?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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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랑해
너무 힘들지 않으신가요? 싸운 이유를 뒤로하고서라도 저는 연락 안되는게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 2주면 너무 긴 시간인데.. 저는 힘들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문자보낼까 생각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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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
저도 남친이랑 연락안된지 보름되었네요 너무 스트레스인데 이주전에 크게 싸우고 그렇게 되었네요 ..나중에 얘기하자면서 길에서 제가 울고있는데도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가더라고요 전 그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 제가 우는걸 짜증스럽게 생각하는 그 사람이 절 사랑하는 사람이 맞나 . 다정함과는 거리가 너무 먼 그런 행동들이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 그도 저도 연락이 서로 없이 이렇게 시간이 가고있네요 . 남친은 이렇게 헤어지는거라 그렇게 생각하고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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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
욕하는 남자 너무 싫어요. 아니 남자고 여자고 입이 지져분한 사람은 그 인격이 보이지요... 님과 인격이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저 분 욕 잘하는 여자분 만나면 잘 사실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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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저도 이생각 많이 해봤는데요. 전 욕을 잘 못하기도 하고 해서 욕하려고 입 떼는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제가 절박하지 않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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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리
음.. 욕하는거 습관입니다. 습관은 잘 안고쳐지죠. 게다가 님남친도 욕하는 모습이 남에게 별로 좋지 않아보인다는걸 인지못하면 못고치겠죠. 욕하는게 너무 맘에 안들면 헤어지세요. 근데 한번 기회를 더 주시려면 남친 옆에 있을때 욕한번 해보세요. 여자가 욕하는 모습도 안좋다는거 보면 남친도 느끼는거 있겠죠. 남친이 님이 욕하는 모습 보고도 별 말 없으면 님 남친은 못고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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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심보
조언 감사드려요. 헤어지는 건 몇번을 해도 힘드네요. 정말 좋아했던 남친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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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마루
10대 때부터 입버릇이 몸에 베인 것 같네요. 29살인데도 계속 이러니 어쩌면 중년까지도 계속 그럴 수 있습니다. 언어는 사람의 교양과 인격이에요. 게다가 말과 행동은 연결되어 있구요.
헤어지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하람
저랑 제 남친 둘다 29이에요. 29까지 먹어서 욕 저렇게 하는 남자 별로인거죠?
전 남친 앞에서 욕 한마디 안하는데..
남친이랑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아니라서 남친이 연락 올까 조금 기대도 했었는데..
근데 또 마음 접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프고 너무 힘들거 같아 주저하게 되네요.. -
얀새
제나이 29살입니다..지금은 누구랑대화를하든 거의 욕을안해요..
20대초반에는 여느애들처럼 욕도 많이쓰고 ㅆ ㅂ 이란단어도자주썻죠..
20대중반에들자..직장생활경험하고 지내다보니 욕을쓰는경우가없어 완전없어진거같아요..
정말 운전하다 간간히 욱해서 저새끼 라는게 가장큰욕인듯..
성격문제일수도있구..환경문제일수도있죠..
저도 여친님하가 욕쓰는걸너무반대해서 고쳤던걸로 기억해요...(예전에..)
우선 여친님하가 욕을안쓰고 좋은말만쓰면 더더욱쓰기어렵던데,,,저는 -
가을바람
두 분 다 굽히지 않고 먼저 연락 안하면, 바로 그게 헤어지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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