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공포증 딸
영미
중딩 딸아이가 조류공포증이 있어요. 원인은 모르겠고 암튼 사진이나 티브이로 보는것도 무서워하고 길가다 새가있음 다른 친구들이 멀리보내주면 겨우가고 동물원가도 새근처에도 못가요. 초딩때 현장학습 가서도 담임께 얘기하고 입장 안했다 하더군요. 닭 오리 등등 암튼 조류종류는 인형이나 박제 조차도 무서워하고 비명질러요. 아! 닭고기는 좋아해요. 근데 어제 신랑이 길에서 새를 한쌍 샀어요. 전 딸아이 무서워한다고 극구 반대했지만 새장에 넣어두고 안방에 둘꺼라고 우기고 남편은 딸아이 조류 공포증을 이해못하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하더군요. 사진찍어 딸아이에게 보냄. 밤에 공부방 마치고 돌아온 딸아이 현관앞에서 못 들어오고 집안 고 집안 동태를 살피고 얼른 자기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안나오더군요. 겨우 제가 들어가 새는 새장안에 안방에 있다고 얘기하고 거실로 나오라고 얘기해주니 겨우 문열고나와 제 손 잡고 새장안에 있는지 확인해본다고 엉금엉금 안방문열고 보더군요. 보자마자 비명지르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문잠그고 결국에 1층은 무섭다며 2 층 올라가 잠들고 한숨만 쉬는데 저도 새가 뭐 무서워 저러나싶고 또 딸아이 배려없이 새를 무작정 사들고 온 신랑도 이해안되고 그렇네요. 물론 새는 안방 침대옆 벤치에 있을꺼구 딸아이가 안방출입을 안하면 서로 부딪칠일은 없긴해요 . 아직 2층에서 자고있는데 깨면 또 무슨 반응을 할지...다른 분들도 조류공포증 경험 혹은 극복 사례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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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투
저 조류공포증 있어요.
극복 될까요? 정신학적으로 공포증을 극복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공을 들여 극복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일상 생활을 못 할 정도는 아니니..
저희 남편도 그 새가 뭐가 무섭냐고 하지만 그 부리랑 눈을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고 맥박이 빨라져요..
길 가다가 새가 있다 싶으면 딴 데 보고 걷는데도 미칠 것 같아요.. -
칸나
제 남편이 조류공포증인가봐요.
tv에만 나와도 채널 돌리고, 비둘기나 닭 보면 기겁하고 도망다닙니다.
나이 쉰에도 극복 못하는거 보면 병이다 싶은데, 아픈 사람한테 굳이 새를 들이대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사춘기도 되고 하면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아지는데 굳이 새를 들여 애를 힘들게 해야하나요?
애가 중요한가 새(취미)가 중요한가 생각해 보라 하시면 될것 같네요 -
꽃짱아
우리딸은 물고기공포가 있어요.어항,수족관 옆도 못지나가요.물론 사진만 봐도 소리지르고ㅜㅜ고쳐주고싶지만, 심리상담해야 해서 미루고있어요.고3이거든요.
아무래도 아빠들은 공감능력이 떨어지더라구요ㅜ남편께 말하고 새를 다른곳에 보내세요~ -
바름
공포증까진 아니지만..
비둘기 너무 싫어서..길가다
비둘기들 있으면 멀찍이 돌아가요..
저도 새 눈만보면 그리 싫더라구요..
그냥...일상생활하면서 큰 지장없으면
두세요ㅠ -
게자리
이기려고 하기보다 피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도 개공포증있는데 극복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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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맛캔디
티비에 한번 나온사례를 대충본적이 있는데 어릴적 안좋은 기억이 자리잡으면서 공포증으로 변하더라고요.
티비에선 물고기 공포증이있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어릴적 물고기를 밟아 죽인 기억이 끔찍해서 점차 공포증으로 변한거래요.
공감가는것이 저는 쥐를원래 그다지 무서워하지않다가 고딩때 끔찍하게 죽은 쥐(고양이한테 먹히다만거..) 본후로 그기억이 점점커진건지 지금은 쥐 쳐다도못봐요... -
알찬바로
딸이 그렇게 무서워하는데 구지 사신 아빠가 이해 안가요 ㅠㅠ. 그거 잘안고쳐져요. 본능적으로 무섭고 징그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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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남편이 소문난 딸바보예요.근데 새문젠 심각하게 생각못하는듯해요. 집이 넓어 굳이 안방출입은 안해도 되긴 하는데 새파는 아저씨가 길조라해서 들고왔어요. 일어나면 한번더 대화나눠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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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이
아버지가 넘 하셨네요... 공포증 고치기 힘들어요.. 공포증 심한거 같은데.. 소리만 들어도 힘들꺼예요. 움직임 예상 못할 동물이라 더 힘들거예요.
그냥 치우시는게 나을거예요.. 사춘기에 아빠가 자길 이해 못하고 그렇게 공포스러워하는걸 집에 두다니.. 아빠 싫어하게 될거예요 -
한내
참고로 저 같으면 남편한테 새하고 같이 나가라고 막말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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