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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자랑

내 남자 자랑

슬S2아

내 남자 자랑 좀 하고 지나가려고요.

;
저는 35, 내 남자는 36입니다.
저도 연애경험이 없지만, 그래도 3-4번은 되는 듯해요.
그런데 내 남자 분은 그 유명한 모태솔로입니다.
설마, 하고 슬쩍 물어봤는데,
정말 사귀기 직전까지 4개월만난 게 다라네요.

이런 남자를 5월에 만나서 6월에 내 남자가 되었고,
이제 11월에 결혼합니다(예신 방에 올렸듯..ㅋㅋ)내 남자, 참 숨길 줄 모릅니다.
좋고 싫음이 얼굴에 다 드러나요.
그래서 맞추기 참 편합니다.
심지어, 촬영용 드레스 셀렉하러 가서 입어볼 때도
좋고 싫음이 얼마나 분명하게 나타나던지,
셀렉하기 참 편했어요.

내 남자, 참 사랑한다는 말을 잘합니다.
여태까지 어떻게 참고 살았는지,
말 끝마다 사랑해, 사랑해입니다.
그리고 꼭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출근길에 통화하면서도 버스 안에서도 사랑해라고 할 때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킥킥대던지.

내 남자, 밥을 참 잘 먹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데이트 초반까지 늘 밥이었습니다.
실제로 밥이 참 좋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처음 인사 시키던 날도,
음식점에서 부모님이 덜어 준 밥까지 세 공기 뚝딱,
저는 긴장해서 그날 체했었는데..ㅠㅠ

내 남자, 참 효자입니다.
어머님께 참 잘하고, 어머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입니다.
그리고 친구처럼 잘 지냅니다.
저희가 했던 말들이 필터링되지 않고 들어가는 덕에
제가 이건 말하지 마라고 해줘야 하긴 하지만.

내 남자, 참 성실합니다.
저 만나기 전까지 집-회사-교회-집이 코스였답니다.
친구들도 많이 없고, 만났던 친구들 모두, 걱정은 안 시킬 거랍니다.
그래서 처음 만날 때도 제가 장소 정하고, 밥집 데려가고,
데이트 초반을 그리 지냈습니다.

내 남자,저밖에 모릅니다.
늘 제가 최고라고 합니다.
김태희보다 제가 더 예쁘다고 합니다.
산드라 블룩 보다 제가 더 섹시하다고 합니다.
신민아보다 제가 더 귀엽다고 합니다.처음에는 제가 생각했던 이상형과 너무 달라서 고민했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점들이 보이네요.
콩깍지가 쓰이긴 쓰였나봅니다.

이 정도 남자면 결혼해도 되겠죠?^^

  • SchokoHolic

    결혼을 해보세요. 아기를 낳아보세요...초심을 잃지마세요...

  • 창의적

    ㅋㅋ 그렇게 콩깍지가 눈에 씌여야 결혼한답니다~~

  • 이름없음

    만난지 얼마안됐으니ㅋㅋㅋ

    지금아니면 언제 그럴까요
    지금을 충분히 즐기세요~~~~~~~

  • 가을

    저도 1월 말에 만나서 5월말에 결혼했네요. ㅋㅋ

  • 미투리

    그런가요? 어른들이 개입하시면서 휙휙 가서-//
    그래도 믿고 갈라고요^^

  • 중독적

    6월에 만나서 11월에 결혼하신다구요? ㅠㅠ경험상 천천히 살펴보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글쓴내용만 보면 좋은 분이시만요

  • 벛꽃잎

    그래서 제 눈에 깍지가 쓰인듯해요ㅋ

  • 날샘

    최고네요..근데 어느 남친도 다 그래요ㅎㅎㅎㅎ;;

  • 나길

    감사합니다^^

  • 다미

    최고네요ㅎㅎ행복하시겠어요ㅎㅎ결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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