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31살 가을에 결혼하고 재취업하는데 엄청 힘들었네요. 나름 전문직이고.. 공고도 많이 뜨는 직종인데 아기없는 기혼에 나이까지 많다고 진짜 온갖 별소리 다 들으며 면접 봐서 면접 본 날은 너무 우울하고 맘 상하고 해서 진짜 결혼 괜히 했다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어요. 그래도 결국은 취뽀했어요. 나를 알아주는 회사가 있긴 하더라구요 ㅎ 속이고 취업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봐요. 나중에 밝혀지면 회사에서 님 신용도 바닥되서 다니기 힘들겁니다..

결혼 후 3개월 뒤 공백없이 이직했어요~ (28세)
당시 다니던 회사가 넘 힘들어서 결혼과 동시에 그만둘까 엄청 고민하다 우연히 헤드헌터 전화받고 좋은 곳으로 옮기게 됐어요.ㅋ
면접 때 저 새댁인 거 아셨는데 임신 질문은 형식적으로만 받았어요. 나중에 붙고 보니, 임원분께서
결혼생각, 임신생각 없다는 사람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면접관마다 생각이 다를 거예요. 걱정마시고 여기저기 두드려보세요!

결혼전엔 서류는 거의다붙었었는데 이력서 기혼 쓰니까 연락이 잘 안와요 면접 봐도 아이계획부터 묻고 그래도 나름 대기업 경력 오랜데ㅜ 걍 알바나 하려구요

저 31세...결혼후 4개월뒤 취업했습니다.ㅋㅋㅋ걱정마세요..ㅎㅎ

저도 30대초반. 혼인신고 전이시라면 그냥 결혼했다는말은 안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저도 일하다가 얼마전에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는데. 면접 합격뒤 결혼했냐고 그제서야 묻더라고요. 했다고했더니 인사담당자가 어? 그럼 결과가 달라졌을텐데...이러더라고요...ㅡㅡ;;

취업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절대 안되는것도 아니에요
취업하긴 20대도 어렵고 30대도 어렵고 기혼도 어렵고 그냥 어려운거같아요
그러니 부지런히 여기저기 찔러보는수 밖에 없는것같아요

헉..ㅠ그러시겠어요..남일같지 않네요.ㅜ

저 6개월동안 재취업 못하고 있어요;; 저두 젤 듣는 질문이
아이는 언제 낳을거냐.. 이소리인데 당장 계획 없다해도 떨어지더라구요ㅠ
완전 지금 피말려요 ㅋㅋ;;

6개월동안이나요?ㅜ그래도 좋은곳 들어가셔서 다행이네요~^^

저는 전문직인데도 임신 질문을 갈때마다 받았어요 ㅡㅡ 심지어 시댁 행사 있으면 열일 제쳐두고 갈거냐는 질문까지.. 암튼 그래도 좋은 곳 취업했는데 진짜 한 6개월간 피말리는 줄 알았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