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8일째 냉전중.....벌써 여러번이에여... 어떡해야 할까여.도움좀 부탁드려요!!!
다흰
글 제목처럼 남편과 8일째 냉전중입니다.. 결혼한지는 이제 1년 2개월 되가구요 애기는 없어요~
젤 오래 남편과 얘기안한건 2주정도된거 같애여.. 원래 더 갈수 있었는데 시부모님과 만남.제사 이런게 중간에 끼여서^^;;;
둘 다 성격이 좀 드센 편이에여;;; 그래서 부모님들이 걱정 하시더라구여^^;; 전 성격은 드센데 눈물이 많은 편이고;;;싸이코져 ㅋ
ㅋ(b형) 남편은 (a형)이에여 ㅎㅎ
어혅>어쨌든 저희는 5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여.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또 다른 세계네여...
결혼한지 1년 2개월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크게 싸운게 벌써 5~6번은 되는거 같애여.. 그것도 항상 크리스마스 이브, 연휴전날등
그런 날 싸우고 계속 냉전상태라 저 혼자 집에서 지내고.... 머 그러네여;;;
이번에 싸운것도 전 정말 제가 잘못한건지 솔직히 묻고 싶어여.. 남편이.. 일에 피곤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집에오면 게임만
하고 연휴때 놀러가자 그래도 피곤하다 그러고 항상 제가 계획해서 가자고 사정하고 그래여... 하다못해 주말에 한강 가자는것도
산책하자는것도 피곤하다고 그러는 정도에여.. 그래도 맞벌이라 그런지 집안일은 잘 도와주는 편이에여
그런건 별로 불만은 없어여..
그런데......저번주에 제가 우리는 애도 없는데 이럴때 많이 놀러다니고 그래야지 맨날 집에만 있고 나랑
뭔가 같이 하는것도 없고 너무 외롭다라는 식으로 울면서 말했어여.. 그랬더니 앞으로 노력하겠다. 다음날 주말이니 같이
놀러가자 그러더니 다음날 바로 결혼식 있다고 4시에나가더니 10시넘어서 집에 오더라구여...
제가 열받은게 날 정말 지 친구보다 날 더 생각했다면..내가 전날 울면서 얘기했는데 나한테 조금이라도 미안했으면
지방도 아닌데 결혼식을 가서 그시간에 들어올수 있나 하는 생각이였어여. 더 웃긴게 결혼식 같이 가자니까 니랑 왜 같이 가냐고
그렇게 말해서 이미 짜증 난 상태였거든여....
지도 미안했는지 그 다음날 나한테 어디 놀러가자 어디 가자 그러더라구여 근데 저도 성격이 좀 지랄같애서;; 이미 기분이 상한
상태라 대꾸도 안하고 됐다고 안간다고 그랬더니 왜 화가 난거냐 가자는데 왜 안가냐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욕을 하더니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리더라구여..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8일째 냉전중... 아예 서로 얼굴도 안보고 잠만 침대에서
등돌리고 자여...
제가 잘못한 건가여? 전 성격이 다혈질이지만 활달한 편이라 말을 못하면 불편하고 막 그렇거든요. 지금 이상황도 너무불편
해여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제일 열받는게 크리스마스. 내생일,결혼기념일 이럴때 항상 싸워서 저 혼자 있던 기억이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서인지 정말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들어요. 남들이 보면 웃겠지만 결혼해서 남편과 같이 재밌게 보내는
기간을 저 혼자 보냈다는 생각에 항상 힘들었거든여...행복하고 싶어서 결혼한건데 너무 외로워여...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러는걸 보면 둘이 안 맞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이기적인지 모르겠지만
전 남자가 좀 남자의 넓은 가슴으로 쪼잔하지 않고이해해주길 바랬는데 제 욕심인가봐여... 너무 답답하고 뜻깊은날 항상
저 혼자만 방에 있던 생각을 하니까 눈물만 나고 제가 너무 불쌍해져여.. 어떡해야 할가여? 저보다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여...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매도 없고 친구들도 결혼을 안해서 누구한테 말할수도 없는
고민이였어여... 이런거 갖고 이혼 운운하는게 웃기다라고 하실 분도 많으실지 모르겠는데 저한텐 너무 상처였어요...
결혼하고 같이 뭔가를 해본게 많이 없었거든요... 같이 사는데 이렇게 외롭다라는 느낌을 가진다는게 너무 슬프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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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
남자들은 피곤하게 일하고 와서 자신만의 공간에서 휴식취히길 바란다고 하더라구요 울남편이나 딴 남편들봐도 이해못하는 행동들이 자신의 스트레스푸는 방식이라고들하더라구요 귀챠나하고 푹쉬고 싶어하는 남편은 신경쓰지말구 애기없을때 친구들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댄스학원에도 다니고예쁘게 치장하고 예쁜옷도 사고 기분전환하세요
아마 남편분은 아 피곤한데 왜케 귀챦게 하는거야 난 내시간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말하고 있는거 같네요 -
Judicious
남편분 진짜 너무 하네요 ;;
님 일단 남편한테 놀자고 조르지 마세요 자긴 푹쉬어 ~~?하고 주말이나 그럴때 완전 뿅갈정도로 예쁘게 하고 놀러 나가세요 매주마다요 !!그리고 뭐했냐 하면 그냥 친구만나서 잼께 놀았어 ^^ 이런식으로 넘기시구요
남편분 딱 보니 남편만 목빠지게 기다리는 님을 귀찮아 하는게 딱 보이네여 그럴때 울고 서운하다 하면 더더 귀찮을겁니다 -
찬솔큰
말안하고 지내면 진짜 답답하고 화나는거 겪어본 분들은 다 알아요. 남편이 화풀라고 그러면서 하는 말 내가 말 걸어주니 고맙지? 힘들었지? 그러는데 약 올라서 꼴밤 줬어요. 전 쫄쫄 굶고 다니니 좋지? 라고 대꾸했어요.
첨엔 꿍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화해를 시도할 때 내가 이래서 화가 났고 앞으로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점이 힘들다. 솔직하게 오픈했더니 좀 노력하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그 상황 하나만 보고 화내는 것 같아요. 전 -
지우개
결혼은 연애랑180도 달라여..저도 결혼하고 님처럼 매일을 상대한테 상처주며 이혼서류까지 도장찍고 싸웠습니다..이대로 계속살면 둘다 죽을만큼 힘들것같았는데..지금은 싸울일없이 잘지내고있어여..그 비결은 역시 대화입니다..우리도 첨 대화할땐 자기말만하고 끝은 더큰 싸움으로 끝나곤해서 성격이 넘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서로에대해 이해와 배려가 없었던걸알고 싸우더라도 대화를 많이했어여..님도 포기하지말고 싸우더라도 또 또 대화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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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저희 부부랑 많이 비슷해요. 10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1년6개월차~연애 기간에는 거의 싸우지 않았어요. 제가 삐치면 토닥거려주는 정도였어요. 제가 좀 강한 성격이고 남편의 잘못으로 싸우는거라 절대 제가 먼저 사과하거나 말 걸지 않아요. 첨에 싸울 때는 남편이 금방 사과하더니 반복되니깐 사과를 안해서 길게 20일까지 서로 모른체 하고 잠도 다른 방에서 잤어요. 신혼6개월까지는 절반 이상 모른체하고 지냈어요. 먼저 여행가자~주말에 영화보자 뭐 이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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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2
제얘기네요 .아 외로워요 정말 ..애 낳고나니 더하네요 ..진짜 짜증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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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음...정말 불편하시다면...
이상황이 진짜 싫으시다면,
어떻게든 서로 상처 되는 말
하지않으면서, 대화하시는게 최고...
자존심 같은거, 너가 잘못한거니
너가 말할때까지 난 말 안한다.
이런 생각이 점점 서로 지치게 만들고,
너가 바껴야 내가 바뀐다. 이런 생각은
부질없는거 같아요.
너가 그렇다면 난 이런식으로 해보고,
이런식이 안통하면 얼른 다른방법으로
너와 나의 합의점을 찾아본다. 이런 마음
으로 해보시는것도 좋을꺼같아요;;; -
푸른나래
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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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쁨
2222222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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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그녀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어쩜 이리도 ㅠㅡㅠ
지금도 전 각자 있어요 전 침실 신랑은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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