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그런건 절대 아닌데
원래 시댁김장이 오늘이었어요. (일요일)
근데 이번엔 어머님도 힘드신지 절인배추를 사셔서 김장을 하시기로 하고토요일에 절인 배추를 받아보시고는 배추가 다시 밭으로 갈꺼 같다고 ㅋㅋㅋㅋㅋㅋ(무슨 말인지 한참 생각했어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웃겨요)
급하게 지금 김장을 하셔야 겠다 생각하시곤져녁 7시에 김장을 급 결심하셨나 봐요.
꼬꼬마를 데리고 있는 전 지금 불러봐야 준비하고 오면 한참이니큰 형님께 연락해 김장을 급하게 하신거 같아요
전 아무런 상황도 모른채 김장 다 끝나갈 무럼ぐ?무렵 전화해내일 몇시에 가요? 이러고 물어보니 이미 김장은 끝나셨다고 ㅎㅎ아침에 보쌈 먹으러 오라 하시네요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꼬꼬마 덕에 김장 패스 했어요~ 아쏴~작년에는 아가 수유중이라 고추가루 묻음 안된다고 패스 하고올해도 패스하고
이런 불량 며느리 이뻐해 주시는 시어머니, 우리 시누이들 너무 감사할 뿐이에요~
잠시 눈 붙이고 보쌈 먹으러 가야 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