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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로부터 돈좋아하는 여자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남자친구로부터 돈좋아하는 여자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련솔

남자쪽에 준비된게 없어서 원룸에서 시작하려고 하는 여자입니다.
이런 얘기를 남자쪽에 직접적으로 말한적은 없습니다.
남자쪽에는 흘러가는 식으로..우리 가족에게는 적극적으로 말해서
엄마도 복층이면 괜찮겠다고 하셨구요.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제 나이가 이제 31살이어서 부모님이 내년에는 결혼 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얼마전 남자친구랑 심각하게 결혼얘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28살에 만나 지금 제 나이는 31살입니다.
남자친구가 연애초기에3년후에 결혼하자 했습니다.
결혼하고 싶지만 당장은 준비가 안되서라고 해서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얘기하기를 3년후에 하자고 합니다.
그럼 제나이는 34살..
제가..왜 그렇게 늦게 해야 하냐고 하니까
제가 바라는게 많아서..늦어진다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제가 바라는게 모냐고 물었더니
제 취미가 모아에서 인테리어 보는건데..그거 보고 이쁜거 있음 남친한테 나중에 이렇게 해놓고 살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런 얘기를 듣는 남친은 그런 집을 해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네요.
전세를 생각했는데 모아보다가 누가 글써놓은거 보고 전세면 이렇게 못 꾸민다고 얘기 했더니..
그걸 또 이번엔 집을 사오라는걸로 들었다네요.
그러면서 제가 돈을 너무 좋아해서 부담스럽다고..돈 더 모을때까지 3년만 더 기다려 달라네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솔직히 돈을 싫어하진 않는다고..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고..했더니
제가 은연중에 결혼얘기가 나오면 돈돈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돈을 더 많이 좋아해서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본인 힘으로 결혼해야 합니다. 그것 예전부터 알고 있었구요..
제가 집을 사오라고 한적도, 큰집을 바란적도 없습니다.
제가 남친한테 내가 종종 혼수 다 패스하면 집 구할때 오천은 보탤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도 돈돈 그러는거로 들린건지..

제 주변에 있는 친구나 친척들은 결혼할때 남자가 집을 사옵니다.
남친이랑 대화중에 주변 결혼 얘기 나오면 집은 남자가 사왔다! 라고 말한건데..
남자친구는 남들도 다 이렇게 사온다. 라고 본인한테 말한다고 들렸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본인은 전세집 마련하려면 3년 더 모와야 하니까 3년후에 결혼하자고 합니다.
3년 기다리면 기다릴수 있겠으나..그럼 제 나이는 어찌 됩니다.
하루하루 나이들어..얼굴도 늙어가서 속상한데..
남자친구를 그건 개이치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더 나이 들어서 웨딩드레스 입고 그러고 싶지 않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입고 이쁘게 결혼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때도 이쁠꺼니까 상관없다고..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그때 이쁘지 않다고 말해도 본인눈에 이쁘니까 상관없다고 3년...34살에 하자고 결정했더라구요..그리고 제가 원하는 돈 만들어서 결혼하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돈이 얼마냐고 했더니..3년후쯤 1억쯤 해온다고 하네요.
저도 화나서 3년후엔 그것보다 많이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한테 1억을 해오라고 한적 없는데..
이제까지 나를 그렇게 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어이가 없고 속상하고...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근데 남친이..또 한마디 하더라구요..
모아보지 말라고..보면 눈만 높아진다고..

그래서 제가 거기엔 원룸인테리어도 많이 나오고..나는 원룸에서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얘기 왜 안 했냐고 하네요..
제가 어찌 말하나요..예전부터 남자친구는 결혼 천천히 하고 싶어 하는데 제가 막 졸라서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얘기하다 보니 제가 남친한테 결혼해 달라고 조르고 있는거더라구요..
이 상황을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떠들고 있습니다.

  • 해사랑해

    대화를 자주하세요^^ 남자칭구분이 약간 소심하신거 같기도하고..3년 만나셨으면 서로 어떤걸 원하는지 많이 알수 있을거 같은데요 대화를늘릿리세요~

  • 보아라

    공감 대박... 딱 남자맘을 아시네요

  • 아지랑이

    그렇게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저를 위한거일수도 있었는데.....

  • 연자두

    그러게요..이제 모아보는거 남친한테는 말하지 않아야겠어요.

  • 은아

    남친은 감동은 아니지만 안도를 하는것 같습니다.
    근데 왜 제가 진정이 안될까요..ㅠㅠ

  • 냥냥

    정말 사랑한다면 결혼해달라고 조를 수도 있죠. 여자라고 못 조르나요. 너무 자존심 상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마음을 알겠어요. 님의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시면 남친도 감동하실 듯..

  • 두메꽃

    속상하실 것 같아요.. 그러나 남자 입장에서도 정말 엄청난 부담감이 있습니다
    내 여자 내가 책임지고 싶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니깐요
    하지만 요즘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남자 여자가 동등한 한팀이 되는 것이 결혼이라고 생각하고요
    예비 남편 분 짐을 좀 나눠 들어주세요

  • 해리

    인테리어 얘기가 부담인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론 조심해야 겠습니다.
    현재 원룸 얘기를 한 상태구요. 남친은 안도를 하고 있구요..
    저는 돈좋아하는 여자란 말에..만나온 3년이..무너지는것 같습니다..ㅠㅠ

  • 신당

    여성분들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남과 자기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본인만 힘들어요..
    나보다 잘난 사람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이죠
    남들이 남자가 집을 해온다고 자신도 남자가 집, 여자는 혼수 공식을 따를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
    (아마 알게모르게 그런 사고가 언행에 드러났을 겁니다, 본인이 눈치를 못챘을지 모르겠지만)
    평소에도 인테리어 얘기를 자주 했다면 남자가 느꼈을 부담감이 어느정도였을지 짐작이 되네요
    원룸 얘긴 안꺼내셨다는 걸 봐서는 저

  • 말달리자

    지방은 사오겠지만 서울이면 전세죠..지금 남친이 말하는건 전세금 1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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