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29인데요
이제 곧 서른이 되네요ㅠㅠ
사회생활한지 사년차이긴 한데
첫단추를 잘못 끼어서? 여기저기
이직을 많이 했어요ㅠ

아빠가 퇴직하고 벌려놓은
사업이 너무 커서 그것도 좀 도와드리고
결국 있던 아파트도 팔아서
그나마 모아뒀던 제 돈도 보증금으로 보태고
암튼 이래저래 갑자기 형편이 어려워져서
돈 보태느라 이제 적금 든지 얼마 안됐네요ㅠ

지금은 그나마 가족들끼리 으쌰으쌰해서
빚도 거진 다 갚고 집도 형편이 좋아졌는데
이제와보니 제 나이가 적령기를 지나고 있네요

부모님께 손벌途?손벌리지 않고 남부럽지 않게
혼수 해갈려면 적어도 33살 봄 이후일 것 같은데
그때 시집가도 많이 늦은 건 아니겠죠?

친구들이 하나 둘 시집가고
내년에 준비하는 애들도 있고 하니깐
정말 불안하기도 하고....ㅠ

전남친과도 깨지고나니 더 그렇네요-
요즘 좀 관심가는 남자가 있긴 한데
나이가 33살? 이예요ㅋㅋ
그냥 알아가는 단계인데 나이가 걸려요
35살 전엔 장가가고 싶다는데...ㅠ

현재 33살이신 분이나 33살에 결혼하신분들
어떠신가요? 많이 늦나요?ㅠㅠ
지금 남자 만나서 3년 넘게 기다려달라면
결혼적령기에 남자들은 싫어하겠죠?
부모님께 맘의 짐 안드리고
제 힘으로 결혼하고 싶은데 괜찮겠죠?ㅋ
에궁...인생에서 결혼이 젤 어려운 것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