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미궁+우퍼+고무망치 후기
아이돌
층간소음으로 이사 후 7개월째 고통받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화장실 천장에 미궁 틀어놓고, 우퍼 천장에 설치하고 고무망치로 한두번 쳐줬습니다.
<수요일 상황>
미궁은 밤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반까지
우퍼는 오후 7시반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새벽에 잠에서 깨서 짜증나서 골프채로 거실, 큰방 천장 한 5분짧게 쳐줬습니다
다음날에도 시끄러우면 주말이니 금요일 오후에 같은 상황을 만들어놓고
집 피해서 여행가려고 했습니다..
목요일 집에오니 여전히 쿵쿵 거리길래 골프채로 툭툭 쳐줬습니다
좀 조용해 지뗄淪?지더라구요
저녁 내내도 이사람들이 집에 있나 싶을정도로 조용하기에
밤 11시쯤 베란다에서 보니, 불이 다 켜져있더라구요
이 사람들 이제 자기들이 시끄럽게 하면 밑에집에서 가만히 안 있는다는 걸 알았는지
오늘까지 조용합니다..
뭐 어김없이 주말에 시끄러움으로 인해 강제 기상했지만
문제인 아줌마는 슬리퍼를 신었는지 울림 대신에 시멘트 바닥에 찧는 듯한 턱턱 소리가 나긴 하지만
이 정도는 참을 수 있고, 소음 발생 안 할 수 없기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사람인지라 가끔 시끄럽게하고 조용히 살다가 느슨해져서 소음을 지나치게 유발할 때는
앞으로는 조용히 해달라는 신호로 천장 한두번만 쿵쿵 쳐줄 생각입니다.
이 글 읽으시며 욕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저는 밑에 집 입장입니다. 윗집은 50대후반 아주머니, 30대초반 따님, 주말에 아저씨 오십니다.
저희 집은 슬리퍼도 신고, 가구마다 부직포 부착하고, 밤 8시 이후에는 소음 유발할 거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신혼부부이지만 사이트트 깔고 생활하고 있고요
윗집이 시끄러워 먹거리 사서 인사도 가고 죄송하지만 조용해 달라고 머리숙여 몇번이나 부탁드렸습니다.
(한 예로, 조용히 해달라고 깨톡을 보냈더니, 제 딸이 아니고 제가 지금 들어왔어요 ㅋㅋㅋㅋㅋ 주의할게요
라고답.장.만 보내서 속이 뒤집어진 일화도 있습니다;;;;)
슬리퍼 사다 드리고 경비실 항의, 관리실에도 항의했구요
개선이 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시끄러워졌고 층간소음으로 인해서 심장이 빨리 뛰고 머리가 아프고
집에 들어와서 쉴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정말 죽겠다 싶어 같이 소음유발을 했습니다.
똑같이 행동했으니 손가락질 당할 수는 있겠지만
만약에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전 더 스트레스 받았을거고 정말 무슨 사단이 났을 것 같네요
오며가며 얼굴 마주칠 수 있는 이웃이기에 서로 얼굴 붉히기 싫어 많이 참았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했고 죄책감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평소보다 조용한 주말을 보낼 수 있고 발망치 때문에 진동 느끼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ㅠㅠㅠ
층간소음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 윗집을 만나보복소음으로 조용한 하루를 보내게 됐다는게 좀 씁쓸하기도 하네요..
-
작약
;; 혹시 윗집이 애들이 뛰어다니는건가요? ㅠ 8시부터 12시넘도록이면 퇴근한 어른들 생활패턴인거 같네요~
-
다연
전 두번 저녁 11시이후에 올라갓더니 저한테 새댁은 아직 애가없어서 이해심이 없다고 하더라구요.애 안키워봐서 애들있는집 심정 모른다면서ㅠ낮도 아니고 한밤중에 시끄럽다고 한사람한테 애랑 뭔 상관있는지ㅠ
-
개힘
ㅠ_ㅠ 그러게요 공동주택 살면서 서로 조심해야하는데 다들 "내 집이라 내가 편하게 지낸다는데 니들이 무슨 상관이냐?"는 마인드가 조금씩 있는 것 같아요
-
가루
저희윗집도 늘 낮에는 조용하다가 저녁 8시이후부터 시작. 12시 넘도록 시끄러워서 저도 우퍼사다가 달까싶어요.꼭 이렇게까지 해야되나싶기도하지만 말이 안통하는집이니깐 다른방법이 없어요ㅠ
-
동은
녹음해놓고 관리실에 항의하세요 ㅠㅠ 같이 사는 주택인데 그럼 안되죠,,
-
옆집언니야
일부러 저희 들으라고 그런거예요 새벽 한시에 소리지르면서. 나이도 꽤나 쳐?먹으신 양반들이(50대) 하는짓이 유딩보다 못하네요. 걍 미친사람들이라 생각하고있어요ㅠ
-
하늬
헐;; 새벽에 의자로 바닥을;; 진짜 ㄸㄹㅇ네요 ㅠ_ㅠ 그거 밑에집에선 엄청 큰 소음인데 개념이 없네요 진짜;;
-
딥자두
그래도 윗집이 조용해 졌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층간소음 모르고 살다 나중에 이사온 또라이 윗집만나 짜증내고 있어요. 전 아직 소심해서 위에대고 소리지르는 정도ㅠ 윗집항의했더니 새벽에 의자로 바닥을 내려찧더라구요..소음해방되셔서 다행입니다.
-
얼
소음의 진원지는 윗집이 맞았어요, 저희는 1호 라인이라 대각선 붙어있는집이 없고, 걸을때마다 동선을 강제로 파악하게 해주는 분들이었거든요;;
-
삐용삐용
보복소음으로 조용해진건지
소음이 딴집거였는지..
암튼 해결됏다니 좋으면서도 씁쓸하네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