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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의 만남 기다림 그 끝은 지침

반년의 만남 기다림 그 끝은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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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잘들 보내셨나요?
제가 이방에 또 글을 올리게 될 줄이야 ㅎㅎ
음.... 일년의 절반 6개월을 어른의 주선으로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선이죠?ㅎㅎ)
그런데 상대남은 연하에 의대졸?의대졸업생이었습니다.
봄부터 여름 그리고 이제 가을
이런 계절의 변화속에지속적인 만남(1주일에 1번)을 이어나갔습니다.
매일 매시간별로 카톡 메세지 주고 받았구요

그런데 문제는!
1. 전화를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 잦은 만남때도 오죽하면 전화번호를 몰라서 전화를 꼭 해야하는 상황임에도 못했었어요 ㅎㅎ
나중에 주선해주신 분을 통해 제가 따로 번호를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심지어 길을 못찾아 서로 못 만날때도 카톡만 보내던 사람이었습니다
추후에 이런경우 전화를 걸어주긴 했지만...수다용으로 전화를 걸어온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2. 스킨쉽이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 부끄러운 말이지만^^;; 정말 손한번 잡지를 않았어요 ㅎㅎ
털 끝이라도 건들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던건지 어떤건지 같이 교외로 드라이브나 도시락을 싸고
공원 나들이를 할 때에도 조차 스킨쉽을 할 시도조차 없었습니다.이러한 문제가 저는 단지 저보다 어려서 그리고 여성에 대한 관심이 없는 모태솔로라는 오해와 착각이었죠 ㅎㅎ
그리고 어른의 주선이니 거절하기 힘들고 연상인 저를 어렵게 생각한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무조건 이해만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중,고등 시절부터 10년 넘게 연애한 경력? 과거?를요 ㅎㅎ
대학동기도 남자동기만 있고 고등학교도 남자고등학교를 나오고 그래서
저는 정말 그냥 이성에 특별히 관심이 없는 남자, 연애경험이 없어 이런 상황이 어색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순진남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ㅎ

결국 저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이런 불확실한 관계 확실하게 정리하고 싶다고요
그간 연인이라 할 수도 아니라 할 수도 없었던 이런 관계를...
더이상 지속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30대 상대는 20대이지요 ㅎㅎ
속은 시원하면서도 나름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기에 또 6개월간 매주 만나고 연락하면서 상대가 노력했던 것들이 느껴지기는 했기에
아쉬운 마음도 크네요..
아~ 그냥 허한 마음에 점심시간 이용해 몇글자 끄적여 봤습니다.

결론은!
맛있는 점심시간들 되세요 ㅎㅎ^^

  • 월식

    저도 지금 그래서 고민돼요ㅜㅜ 시간에 늘 쫓기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지금 의사3번짼데 다 똑같아요. 저랑은 정말 안 맞는거 같아요. 회사원이 더 좋은것같아요. 지금 얘랑도 결혼 할 것도 아니고 그냥 저혼자 너무 감정소비하는거 같고ㅜㅜ 짱나요

  • 진짜 그러네요 ㅠ.ㅠ 저도 그게 못마땅했어요~항상 만나면 끝나고 친구하고 약속이 있다, 잠깐 서점에 들려야 한다..이런식..나를 만나러 나온 외출나온김에 볼일까지 보고 들어간다라는 식..ㅎ 지치더라고요~

  • 깜찏한그1녀

    하.. 어쩜 저랑 비슷해요ㅜㅜ 자기 할꺼 다하고 비는 시간에 나를 만나는것같은.. 아우 짜증나!! 걔도 밴드보컬이었는데. 지금 인턴하구요ㅜㅜ

  • 게자리

    인턴 예정이예요 ㅎㅎ 그냥 취직해서 풀~타임으로 근무중이랍니다 ^^; 바쁘다는 말은 못하겠어요.. 친구들과 스터디 모임도 하고 또 보컬로 밴드활동도 해서 매주 연습도 하는데..할거 다 하면서 저를 하나 더 보태어 만났던건지라 (일정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게 아닌)

  • 지니

    그남자 레지던트였나요? 저도 지금 레지던트랑 계속 그러다가 쫑냈는데 이번에 인턴이랑ㅜㅜ
    인턴 너무 바빠서 힘들어요...ㅜㅜ

  • 하늘이

    시도 때도 없이 오던게 ㅎㅎ 10분전쯤인가 맛있는 점심 먹으라는 톡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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