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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이긴 한데 너무 기분이 나빠서 ㅠㅠ

방탈이긴 한데 너무 기분이 나빠서 ㅠㅠ

바나나

저희 회사에 눈치 더럽게 없고
자기가 이쁜줄 착각하는 46살 노처녀가 있어요.
모태솔로 같은데 잘생긴 남자 찾고
20대 여직원 남자친구 질투하고 뭐 그런 여자예요.
대충 감 오시죠?

그런데 방금전에 업체에서 간식을 보내줘서
다 같이 모여서 먹는데
저더러 혹시 임신하셨어요? 라고 묻는거예요 ;;;;;;;
네 제가 겨울동안 살이 좀 찌긴 했지만
그렇게 배 나와 보일 정도는 아닌데 그 소리가 너무 기분이 나빠서
(평소에 그 사람 싫어합니다)
아니요. 그런 말 굉장히 실례 아니예요?
라고 말했습니다.
분위기 완전 싸하고 주변 사람들도 전부다 그 여자 보면서 인상 찡그리는 상황이었어요.
그럼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한다는 소리가 손짓까지 해 가며
아니, 몸이 좀 부해 보여서~
아 놔
진짜 기분 더럽게 나빠서
저 기분 나쁠려고 해요~ 라고 까지 했어요.
정색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까지 했으면 사과를 하든 수습을 하든 해야 하잖아요.
뭐 기대도 안했지만 그러고 나왔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
나는 결혼도 했고 애도 있고 너보다 성격도 좋거든!!!!
이라고 진짜 얘기해 주고 싶어요.
그 여자 보면 왜 결혼 못했는지 알거 같거든요.
아마 본인만 모를거예요.
아.. 생각할수록 기분 나쁘네요.. 누가 그런걸 대놓고 물어보고 얘기한다고 ㅠㅠㅠㅠㅠㅠ
내가 왜 그 사람한테 몸매 지적을 받아야 되는지
진짜 이해 할 수가 없네요

  • 과꽃

    진짜 이유 있어요 하는 행동 보면..
    자기는 모르겟지만

  • 거늘

    그나이 까지 결혼못한사람은 다 이유가 있네요 ㅎ 안쓰럽게 여기세여ㅠ

  • 서향

    아무 생각없이 그런 얘길 하면 안된느거 아닌가요?
    아.. 짜증나요 ㅠㅠㅠㅠㅠ

  • 모두가람

    어차피 모두가 싫어하는 사람이라 별 상관없긴 했는데
    그리고 제가 쏘아붙이지도 않았어요. 웃으면서 다 얘기해서 ;;;;
    앞으로 그냥 개무시 할라구요
    이미 병신인지라 ;;; 일도 더럽게 못하고 ;;;

  • 모해

    회사생활 해보니 그런상황에서 쏘아붙이면 역효과도 있어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웃으며 병신만들 스킬을 쌓아요. ㅎㅎ

  • 은율

    ㅋㅋㅋㅋㅋ 이런 댓글 와 닿아요... 사고 쳐도.. 늦다는 말... 웃고 넘어가세요..

  • 개굴츼

    폐경일지도 모르죠. 하는 행동 봐서는 모솔 같구만

  • 화이티

    ㅋㅋㅋㅋㅋ 말그대로 노처녀 컴플렉스라 치고 넘어가요!! 생각해보면 그분은 지금 당장 사고치기도 힘겨운 나이 ㅠㅠ

  • 김애교

    복수 해봐야 제 손해일거 같아서 앞으로 그냥 개무시 할려구요.
    말 걸어도 무표정으로 쳐다만 볼거예요

  • 들빛

    너무 기분나빠요 지금... ㅠㅠㅠ
    열받아 미쳐버리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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