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전남친 바람나서 결혼했단 글 보니 저도 생각나서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열이 뻗쳐요
그 당시 그놈은 저멀리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취업해서 올라와 친구소개로 만났었거든요 6개월 사겼고 제가 많이 좋아했던 놈이었구

지방에 있다가 수도권지역 오니 어디가 맛집인지 어디가 좋은곳인지 잘몰르니 제가 거의 다 델꼬 댕겼었어요
근데 이 쉐끼 자꾸 군대선임 만난다고 그러더니만 그게 여자였더라구여? 헤어지고 난 후에 안 사실이지만 저랑 여행 랑 여행 갔던곳 옆에 다른 섬으로 똑같이 여행가고 제가 소개해준 맛집 술집 데이트 장소 커피숍 등등 똑같이 거기다가 제가일기를 책으로 만들어줬는데 세상에 그것까지 똑같이 .... 썅늠.. 창의성이 그리 부족해서야.... 그 여자한테 리드하면서 댕겼더라구요
아지금생각해도 빡쳐요... 아 분해분해

전 그때 너무 슬퍼서 거의 한달간 술에 의지하고 잠도 못자고 왜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는건지 알수없어 힘들어했는데... 저 만나면서 다른 여자 만난거더라구요

그땐 그냥똑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자했는데 그때가 젤 후회되요 ㅠㅠㅠㅠㅠㅠㅠ 욕이라고 할걸
근데 세상에.. 얼마전 뭐 검색하다가 블로그를 들어갔는데 낮익은 얼굴이 있어서ㅠ보니 그 쉐끼가 그 여자랑 결혼해서 아기낳고 알콩달콩 잘살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놔...
그 와이프가 블로그 하는거더라구요
주변 친구들 지인들이 다 벌받을꺼라고 위로아닝 위로를 해줬는데
이쒸 결혼하고 잘사는 모습보니 너무 화가나네요..!!

물론 저도 이제는 결혼하고 넘넘 좋은 신랑만나서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해외여행도 다니믄서
근데 잊고 있던 그 놈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그리 줘놓고
자상한 아빠 남편으로 생활하는거 보니 욜뻗치네요당연 전 그 사람헌테 미련같은거 없어요 ㅋㅋ 그때 시원하게 욕 한번 못했던 제가 원망스럽네요 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