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 남자는 무슨 심리인가요?
가람슬기
어느 모임에서 호감가는 남자를 만났습니다.
두번째 모임이었는데, 처음 보았을 때부터 마음이 가더라구요. 알아보니 여자친구가 있길래 마음 접었는데.. 두번째 만나보니 솔로가 되었다더군요.
처음 만났을 때도, 몇마디 나눠다가 친화력이 급상승되어 둘이 앉아 깔깔거리고 잘 놀았습니다. 딴 친구가 쟤네 둘이 네 둘이 수상하다고 둘이 따로 나갈거같다며 우스개소리로 얘기할 정도로 약간 호감을 내비친 상태였었죠...
이번에 제가 곧 소개팅할 예정이라고 하니, 처음엔 잘되길 바란다고 응원을좀과하게하길래 옆에 있는 친구가 쟤 소개팅 안했으면 좋겠냐고 호감남에게 물었습니다. 호감남은한참있다가..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분위기가 묘했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다른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 대화에 참여도 안했으면서 계속 저보고 나빴다고 하는 겁니다. 무조건..
딴 친구가 호감남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처음엔 한다고 했다가 막상 번호교환을 하려고하니 갑작스럽게 안한다고 하고.. 이젠소개팅으로는 사람 만나기 싫다면서...
좀 이상했지만 확신이 들지않아 넘어갔습니다. 새벽까지 잘 놀다가 제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랬더니 그 호감남 친구가 쫓아나와서 소개팅 잘 안되면 그 호감남 전화번호를 저에게 줄테니 연락하라더군요. (호감남은 뻗은 상태였습니다.) 사실 소개팅같은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미 마음이 많이 그 친구한테 간 상태였거든요. 당연히 소개팅은 엉망이되었고.. 저는 친구에게 연락해 연락처를 받아 호감남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짧게 안부묻고 점심시간이되어 점심 맛있게 먹으라하고 톡을 끝냈는데.. 그 이후로 3일째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톡은 성실히 잘 답하더군요. 2-3줄씩 쓰기도 하고..그 모임할때는 정황상 그린라이트가 백퍼센트였는데.. 본인이 부끄러움도 많이타고 자기를 리드해주는 여자가 좋다고 어필하기도 해서.. 제가 먼저 연락처를 받아 연락한 건데.. 막상 연락이 안오니 그냥 술자리에서의 해프닝이었는데 제가 오해했나 싶기도 하네요.
30대 초반이 어장관리를 제일 많이 한다는 이야기는 되었지만.. 이러다 저 물고기 되는건가요?
도대체 이놈의 남자 심리가 이해가 되지 않네요ㅠㅠ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강하게 가는 친구를 만나 행복했는데..
어떻게하면 이 남자의 마음을잡을 수 있을까요? 확 전화해버릴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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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리
소개팅은 했습니다. 회사동료분이 해주신거라 하루전에 약속을 깨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말씀해주신 내용.. 왠지 맞는거 같아요ㅠㅠ 제가 잘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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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얀
일단 소개팅은 하신건가요? 소개팅이 엉망이 되었다는 말이, 했는데 망했다는건지, 엉망이되서 안했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소개팅 하신 후에 연락한거면, 호감남은 글쓴분을 이것저것 재보는 여자로 생각되서 실망하지 않았을까요? -
별빛
엄청 신중한 성격인것 같아서 사실 좀 두려워요. 저는 연락 먼저한게 큰일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이 보기엔 아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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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길
천천히 가는게 좋을듯해요. 님도 소개팅 딱 거절한것도 아니고 안하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남자가 아직 님 맘을 알기전에 다가가는것도 그렇구요. 일단 연락 유지하고 만남 유지하며 보셔야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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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삐용
그쵸? 전화해서 뭐라고 해야할지 고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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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전화 하세요~ ^^ 서로에 알수 없는 감정게임만 하는 것보다 먼저 만나보고 대화도 해보세요~
차도 마셔보고, 밥도 먹어보고, 술도 먹어보고, 영화도 보고, 드라이브도 해보고 그 남자를 알아 보세요~
본인의 맘은 일단 조금 뒤에 주고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알아보세요~3~5번 정도 만나보면 어느정도 알 수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그 이후에 결정 하셔도 됩니다.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거잖아요~ ^^ 인연이면 지속될 것입니다. -
마법
저도 항상 고게 걱정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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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술자리에서의 말이나 행동은 큰 의미 두지 않는 게 좋더라구요. 그랬다가 크게 뒷통수 맡아본 1인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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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세요
네, 제가 연락해봐야될 것 같아요. 정황상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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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밑져야 본전 돌직구 날리신 담에 상대쪽에서 미적지근 하다면 그때 접어도 늦지 않을거 같아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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