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글을 올리게 되네요...

지난주 일요일에 당뇨 판정, 수요일에 쿠싱도 같이 있다고 들었고요~

목요일에 퇴원했는데
사료를 일절 안먹으려고 해서
처음엔 그냥 몇알만 주다가(병원에서는 일욜~목욜 오후까지 링거만 맞았어요..집에 와서는 토요일 오후까지도 거의 먹는게 없었고요...) 諮?..) 어제, 오늘 갈아서 주사기로 주었어요~

의사쌤 말씀으로는 일단 사료를 먹어야 인슐린도 정확하게 들어가고-현재는 밥을 안먹어서 1/2만 투여하는데 그게 진정한 치료는 아니라고 하네요~- 할텐데...그러면서도 12시간 간격으로 절대 다른 것 먹이지 말고 사료만 주라는데
강아지가 맥이 없고, 걸어다니긴 하는데 활동성이 거의 없고요,,,

가끔 눈도 풀린거 같고, 아까 사료 투여하고 나서는 호흡이 가빠져서 걱정했어요..

다행히 괜찮아졌지만
힘은 많이 없네요~

제 생각엔 아무리 당뇨가 먹는걸 조심해야한다지만
저렇게 기력이 없는데
언제 기력을 차리고, 운동을 하고
적극적으로 당뇨 치료에 들어갈 수 있을지...너무 마음이 힘듭니다.

그냥 저러다 픽~하고 어찌될까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되네요..

사료 거부가 아마 계속될텐데...일단 의사쌤이 다음주, 그 다음주까지 두번에 걸쳐 다시 진찰해본다고 해서
다른걸 먹이기도 애매하다는 생각도 들고..이대로 두다간 애가 기력도 못차리고 뭔 일 날까봐 걱정이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