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주 그리고 강아지
찬솔큰
임신 소식 전하자마자 친정에선 너 강아지 어쩔래 소리를 동시에 들어 임신=강아지 보내라 가 되어 돌아와
절 너무 스트레스 받게 했져 임신 소식이 반갑다가도 강쥐 문제에 온신경이 곤두서 완전 날카로워 졌있었어여
하루는 이모가 전화와서 너 강아지 보내? 라는 겁니다. 아니라고 먼소리냐고 했더니
엄마가 강아지 강아지 보낼데 알아보라고 했다네여 ㅡ,.ㅡ
저희 친정엄마가 정말 맘데로 결정하고 통보하는 그런 성격이 심해서 저는 엄마랑 성격 맞지가 않어여
임신 소식 엄마한테 알리니 출산후 저 몸 추스릴 동안 강아지는 엄마가 봐준다고 저한텐 그래놓고
뒤로 친척들한테 다 전화해서 강쥐 보낼데 알아보고 있었던거 예여
배신감에 정말 눈이 돌아갈 정도였지만 엄마가 기가 너무 쎈분이라 말싸움 하기 싫어서 조용히 함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의 전화한통 여보세여? 하니 대뜸 강아지 시골 삼촌내로 보내라!!
먼소리야? 하니 강아지 삼촌네로 보내라고 하길래 제가 눈이 뒤집혀서
내가 보낸다는 소리도 안했는데 먼소리냐고 했더니만 제가 강쥐땜에 신랑이랑 싸우자나!! 하길래
(카톡 알림말에 강쥐 건들기만 해봐!! 라고 경고성 멘트 써놨거든여 ) 그거 엄마때문에 그렇게 써놓은거라고 했더니만
하는말이 니 아빠가 머라 했지 엄만 봐준다고 했자나~ 이러시는겁니다. 그래서 뒤에서 꼼수 쓴거 다알고 있다고
말했더니만 하는말이 제 아이를 위해서 그런거라고......
아 짜증나.... 항상 커올때부터 다 널 위해서라는 말과함께 제 의견은 항상 무시되고 엄마가 시키는데로만 살았는데
이번에도 제가 그렇게 지긋지긋해 하는 말이 나왔어여 다 니 애를 위해서 그런거다.....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엄마에겐 손주지만 나에겐 내새끼다 엄마보다 내가 더 깔끔떨고 분리해서 키울거다
나에게도 계획이 있다 하며 큰소리 쳤더니 하는말이
내가 널 그렇게 가리켰냐?!!!! 하시길래 저도 엄마는 자식 맘데로 할수 있고 자식은 엄마한테 할소리도 못해?!!
라고 했더니만 알았다~ 하고 좋게 끊으시더라구여
그러고 몇일뒤 저녁밥 먹으러 집에 오라길래 신랑과 갔더니만... 다 주무시고 계시길래 초대해놓고 주무시면 어쩌냐니까
니까짓게 오는데 자면 안돼냐?!!!! 이러면서 옆에 계신 아빠한테 제 욕을욕을 아주......
제가 울면서 혼내려고 불렀냐고 하며 집에 갈려하니 신랑이 난감해 하면서 그냥 있으라고 붙잡아서 울면서 앉아있는데
엄마가 음식했으니 먹으라는 겁니다 울고있는데
안먹는다고 했다가 또 혼났습니다. 엄마가 만들어놓은 정성이 있는데 끝까지 이럴꺼냐며
임신해서 울고 있는 딸한테 음식까지 억지로 먹이려 하니... 더더더 눈물이 나더라구여
그럼서 울 신랑한테 하는말 xx 스트레스 주지마라~ 임신했을땐 스트레스 주면 안돼~ 이러는데 정말......
나원참....
저날 흰자 보이며 대들었더니만 그뒤론 연락도 없고 강아지 얘기도 안꺼내더라구여
그나마 다행이... 시댁에선 저희가 데려온거니 끝까지 책임져야지... 하고 하셨어여
친정이니까 제가 싸우며 강쥐 지키지... 시댁에서 반대하셨음 정말 더 힘들었을거예여
<<강쥐 태클 거실분들은 패스해주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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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몬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 라는 책이 있어요. 읽어보시고 어머니한테 잘 설명해주세요.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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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슬기
힘내세용ㅎㅎ저두 시댁의반대에도 남편앞세워가며 아가씨때부터 키우던 강아지 지금 35주인데 계속데리고 있어요ㅎㅎ
낳고는 친정부모님이 잠시 봐주시기로 했는데 전 아기낳고도 제가 데리고있고싶어요ㅜㅜ
쭉키우던아이라 산부인과,동물병원에서도 문제없다고하셨고
대신 새로운아이분양받지는 말라고 하더라구요ㅎ
전 강아지한테 정신적으로 많이 도움받고있는거 같아요
아무도모르는데 시집와서 강아지가친구려니 일년넘게 살았으니까요ㅁㅎ -
연연두
저는 임신안했지만. 지금 친정집서 난리예요. 시아버지 아는분많으니까 남주라고.ㅠㅠ 신혼집에 개키워서 애 안생긴다고ㅠㅠ 저두 오늘엄마테 머라했어요!내가 키울거라고 님 심정 알겠어요. 친정댁도 개키우는데 키워줄것도아니믄서 그르드라구요. 잘키우믄되요! 아가랑 강아지랑 알콩달콩 오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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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제동생 수의사인데요~ 강아지 고양이 키우면서 임신 출산 육아 다해요~
오히려 면역력증강과 정서발달에 좋다던데요~
너무 깔끔하게 키우면 아토피 걸린다는 말도 있던데... -
두바다찬솔
그게 님이 힘들까봐 그러는거에요 아이낳음 진짜 개도 미워진다는 지인이 있어서 알아요 너무 마음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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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저도 우리 개돌이 꼭 기를거에요ㅋ난중에 애기 정서발달에도 얼마나 좋은데요ㅋㅋ저는 뽀로로보다 강쥐가 애기테 백배좋단 생각에ㅋㅋ같이놀고 애기도 동물보호하고 사랑하는맘도 생기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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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고민많으시겠어요 ㅠㅠ 진짜 스트레스 받으면 안좋은데..
외국에보면 아가들이랑 강아지 같이 키우는집 많더라구요..
청결만 유지하면 안될거 없어보이는데요 ㅠㅠ 여튼 기운차리세요!! -
창민
저희는 아가 돌쯤에 한명 더 키울꺼에요 맞벌이 예정이라 아가는 시엄마집에 보내고 강쥐 외로울꺼같아서 두마리 키울예정이네요 참고로 저는 아토피같은 피부병도 앓고 있어서 난리난리네여 생명은 소중한거라고 불쌍한척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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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코
지금 35주 양가에서 반대했어요 볼때마다 개는 어쩔꺼냐 갖다버려라 저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첨부터 신혼집에 개있으면 애 안생긴다고 엄청난 태클이 들어왔지만... 결혼후 2달만에 임신했어요 ㅋㅋㅋㅋ저희부부가 좀 심하게 깔끔쟁이인대다가 강아지한테 하는거 보시더니 포기하셨어요 포기시키세요 어차피 어른들은 이해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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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삥
시댁이 낫네요.... 아니 임신이면 강아지가 없어야 된다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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