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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백 에메랄드홀 세일에서 산 거 다 환불 받으러 가야해여 ㅠㅡㅠ

오늘 현백 에메랄드홀 세일에서 산 거 다 환불 받으러 가야해여 ㅠㅡㅠ

나라빛

제 남친은 제가 우리나라 판매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호갱이라고 그러는데요.

이유는 가격도 묻지 않고 설명만 듣고 그냥 사고, 절대 환불도 안한다구요 ㅠㅡㅠ (반박할 수 없게도 어딜 가나 정신차리고 보면 다 VIP가 되어있으니 ㅠㅡㅠ)

오늘 현백에 얼마전 해피바우처 행사로 5천원에 판매한 CGV 영화티켓 두장을 받으러 갔는데 5만원 사면 만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또 주더라구여.

게다가 바로 옆 에메랄드 홀에서는 기획전 중이고.

홀리듯이 들어가서 11000원 하던 테이블 매트 두장에 12000원에 사들고,

바로 옆에서 구경하다가 점원이모가 엄청 강추하던 슈피겔라우 아디나 버건디 와인잔이 한잔에 59000원이던것을 두개에 49000원에 한다길래 득템이라고 邦繭箚?생각하고 결제, 그리고 볼메이슨 주스자 큰거 두개도 12000원에 결제해서 완젼 현명한 소비라고 좋아했는데...!!!

남친이 오늘 저녁 같이 먹자길래 만나서 신나서 보여주는데 또 쓸데없는 거 샀다고 그래서 아니라고 진짜 잘 산거라고 하려고 인터넷 검색하며 주장을 하려는데...!!!

인터넷에서 슈피겔라우 아디나 버건디 와인잔 세트 41900원... ㅠㅡㅠ

심지어 현대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ㅠㅡㅠ이모님이 계속 이거 오늘 엄청 나갔고, 그래서 오늘 없어서 주문해서 택배로 보내준다는 말까지 하며 이거 이렇게 싸게 나온적이 없다는 말에 넘어갔는데 ㅠㅡㅠ초우울해져서 시무룩해져서 있는데... 남친은 내일 가서 환불해오래요 ㅠㅡㅠ

우울해져서 볼메이슨도 테이블매트도 환불하고 싶어졌어요 ㅠㅡㅠ

근데 한번도 환불 안해봐서 못하겠다고 같이 가자고 했더니 내일 혼자 환불하고 오면 맛난 거 사준대요 ㅠㅡㅠ

오늘 뭔가 되게 잘 샀다고 좋아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한시간 내내 골라대며 생각한 시간도 아깝고, 남친한테 호갱짓 했다고 혼나고 결혼해도 용돈만 주고 제 수입도 본인이 관리해야겠다는 소리나 들은것도 짜증나고 ㅠㅡㅠ

오늘 급 우울해졌어요 ㅠㅡㅠ

  • 바나나맛사탕

    아 cgv는 이미 산거였구, 오늘 5만원 이상 사면 바로 만원 할인되는 쿠폰을 주더라구여.. 그래서 7만원치 세일하는 것을 사면서 만원 더 할인해주니 엄청 득템이라고 자기 최면걸었던 거 같아요...;:

    저 집순이라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기보단 같이 와인 자주 따서 마시고 맥주랑 같이 집에서 간단히 요리해서 먹기도 해서요~~>.<

  • 소리

    꼭성공하시길바래요♡
    근데어린분같은디 테이블매트와와인잔에주스자까지ㅠㅠ5만원이상 사면 주는 cgv만원할인권때문에요??

  • 민트향

    ㅋㅋ 근데 두분 너무 귀여우신걸요...환불 하나도 안어려워요...꼭 클리어하시고 맛난 저녁 사달라하세여..^^*

  • Creative

    전 오늘에서야 가격 비교를 해봤어요 ㅠㅡㅠ

    좋은 것을 배운 하루였어요 ㅠㅡㅠ

  • 물티슈

    저는 그래서 생각해본다고 하고 검색해봐요.
    현백은 당사 쇼핑몰에서 더 저렴히 판매하는 경향이 많거든요.

  • 푸헷

    상품 이름도 모르고 그냥 이모님이 이건 여기가 오늘 가장 싸다는 말을 하며 7일부터 다시 정상가로 파는 물건이라길래 그냥 사들었어요 ㅠㅡㅠ 이모님 미워요 ㅠㅡㅠ

  • 정예

    저도 가끔 엄청 세일해서 행복해하며 집에서 인터넷 검색하면 인터넷이 더 저렴할때가 대부분이더라구여~ 그래서 요즘은 상품보고 바로 검새해보고 사요~ 인터넷보다 저렴할때 사요 ㅋㅋ

  • 풀큰

    네네 녹즙기남친이에여 ㅋㅋㅋㅋㅋㅋ

    환불이야 가서 하면 되는데... 용돈 한달에 50준다고 전에 농담으로 그러더니 오늘은 심각하게 너 돈있으면 이상한거 자꾸 사댄다며 돈을 쥐어주면 안되겠다고 자꾸 그래요 ㅠㅡㅠ 50도 과하다며 ㅠㅡㅠ

    아직 주지도 않아놓고 깎다니 ㅠㅡㅠ 흙흙....

    낼 환불미션 클리어 꼭 해볼게요~~>.<

  • 오나미

    그 녹즙기 남친님 맞으시지요...? ㅎㅎ
    이렇게 반대 되야 잘 사는거 같아요~~
    저흰 남친님이 여기저기서 좋다는거 사는데 가격비교 전혀...저한테 맨날 혼나요 가서 환불해 오라고 하고 못사게 하고 인터넷검색해서 알려주고 그러네요..근데 돈은 제가 못모으고 얘가 잘 모아서 나중에 결혼하면 저한테 통장 주지 말라했어요 용돈받고 살고싶어~~라고 말해놨어욤;ㅋ 그게 속편한거같아요 ~
    용돈만 두둑히 달라고 하셔요*_*
    환불 미션 클리어 하시고 맛난거 드시길 저

  • 재바우

    저는 나름 심각해서 아까 커피숍에서 눈물이 나서 참느라 .....;; 남친의 구구절절 맞는 말 듣는데 왜케 억울한지 ㅠㅡㅠ

    저 미국에서는 영어로 따질 때는 그렇게나 잘 따져대더니, 왜 한국에서는 환불도 무섭고 우물쭈물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ㅡㅠ 특히나 나이 좀 있으신 어른들이면 너무 어려워요 ㅠㅡㅠ 내일 환불 잘 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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