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랑한테 스트레스 쌓여요...집안일 안도와주는 신랑님들...두신 분들 안계신가요?
잇힝
결혼한지 이제 6개월남짓.
처음엔 제가 일을 안해서 집에서 혼자 살림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그땐 신랑이 엄청 잘 도와줬어요.
몸도 빠릿빠릿. 제가 뭐 할라치면, 자기가 먼저 일어나서 다 해주고...
근데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인가...(매일 밤 10시 이후에 들어오네요- 12시넘길때도 많고..) 근데 솔직히 일어나는 것도 제가 더 일찍, 제가 차로 신랑 출퇴근까지 시켜줍니다.
요즘들어 일을 점점 안도와주더니. 이젠 집에와서 옷 벗어놓고...(걸어놓지도 않고 옷 거는 헹거 위에 얹어놓네요;;;) 씻고 나서는 피곤해피곤해 연발하며 누워서 티비만 보고 있네요.
꼬박꼬박 음식물 쓰레기에 화장실 청소. 가끔 설거지도 잘 도와주더니, 요즘엔 암것도 안해요 정말.
제가 요즘 일하는 곳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가뜩이나 짜증이 나있는대로 나있어서인가, 뭘 해도 안이뻐보이네요
지난 주말에는 너무 안도와주고 놀기만 하길래, 엄마로 생각하지 말라고- 정말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뭐라했더니 며칠 빤짝- 하더라구요.
뭐 그래도 가끔식 미안한마음 들면 해주기는 하는데, 제가 잔소리 하기 싫어서 자꾸 내버려두게 되요.
뭐 해준다고 해도- 내일할께 이것만보고 할께, 이것만 먹고 할께, 좀이따할께, 이러면서 놔두고, 성질급한 제가 다 해버리고...
이게 계속 쌓이다 나중에 아기 생기고도 이럴까 두렵네요.
저도 좋게 말해보려고 하지만, 성질이 나니 좋게 안나가고 자꾸 짜증내게 되구요.
어떻게 해야하죠? 버릇을 고쳐놓고 싶은데...
아오. 우리 어머님. 너무 아들을 귀하게 키우셨어요- 손하나 까딱안하게끔 -_-;;
애교를 안가지고 있는제게, 어찌 이쁘게 말해야 효과가 있을지...아님 다른 방법이라도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저 싸우기도 싫고, 혼자 속으로 쌓아두는건 더 싫으네요- 자꾸 잔소리만 하는 마누라쟁이 되는것 같아..화나요 ㅠㅠ
도와주세요-
*추가: 제가 명확하게 안썼네요. 맞벌이에요- 남편 출근시간이 저보다 좀 일러서 아침에 같이 나와서 제가 차로 남편 출근시키고 바로 제 직장으로 가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7시반에서 8시. 제가 직장과 집이 좀 멀어서 (차로 40분정도) 좀 늦게 집에 오는 편이에요- 그럼 그때부터 청소하고, 아침먹은 설거지하고, 빨래하고...그나마 남편 오기전에 깨끗이 치워놓고 나서 남편이 들어오자마자부터, 집안이 엉망이 된답니다...-_-;
그러다 전화오면 남편 데리러 남편 회사로 가구요- 제가 무리한걸 요구하는건 아닐꺼에요. 저도 많이 힘드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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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중독
ㅎ 글쓴님... 글씨체 이런글들은 가독성떨어져서 읽지 않고 패쓰하는 경우 많아용..
눈아프잖아요~ ^^ 참고하시라고~ -
바나나맛캔디
아버님이 좀 안하시는 편이긴 해요. 그래도 게으름 피우시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세요- 청소같은거나 집에 뭐 필요한거나 고칠것 있음 적극적으로 부지런히 손봐주시구요- 이사람 피곤하다는 핑계로 꾀부리는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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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
제생각이짧을순있는데...부모님을보면...딱보이던데요...안하시는분은...아마...싸워도안할듯싶네요;;
몸에베어있던가...아님...자기가하고싶어야만하겠죠;;;참...난감해요..;; -
쌍둥이자리
저도 애 낳아도 이럴까 걱정입니다. 그땐 잘 도와주지- 요즘 이러고 말하는데...저 사람이 과연 그럴까 싶고 -_-;; 해결방법을 모르겠네요. 애 갖기 전에 확실하게 바꿔놓고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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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지금육아휴직중중이라집에있으니깐울서방요새완전귀차니즘이오셨는지한넘양치해주라해도눈치주고--^나두회사만안가지하루종일집에서애들이랑전쟁인데ㅠㅠ한달뒤복직하면두고볼라구여!!알아서안하면나두하나두안해줄꺼예여!!!마누라힘들어죽는모습포면도와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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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맞벌이에요- 위에도 추가해서 더 썼지만, 저도 남편출근할때 같이 나가서 남편 데려다 주고 바로 출근해서, 퇴근해서 집에오면 7시반에서 8시. 한가하진 않죠 ㅠㅠ 제 남편에게는 제가 아마 철인일꺼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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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
맞벌이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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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신랑 늦게 퇴근하신다면서요,,,,, 집안일까지,,, 하면,.,,, 남편이 어렵지 않아요,남편은 철인이 아닌데,, 맞벌이면 모를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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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보어
저도싸워야하나요. 좋게좋게 가자...싶어서 큰소리 한번 안내고 있었는데...ㅜ
결혼해서 사는데 한쪽이 편하게 느끼면, 분명 다른 한쪽이 많이 참고 있거나 아주 힘들어할꺼라더니...그 말이 맞는듯해요. 울신랑은 둔해서인지, 제가 힘들어하고 있는걸, 잘 모르는것 같기도 하구요 ㅠㅠ -
Sonya
저도 한번씩 이거때문에 남편이랑 다퉈요..
일주일동안 모든걸 손놓고 티비만 보길래 뭐라했더니
며칠 못했는데 어떠냐고 하기만 하고..(제가 2~3일만
손 안대면 밥 쫄쫄 굶고 집이 난장판이 되는데 ㅠㅠ)
그저꼐 싸우고나서 크게 결심했는지
자기가 아침차리고 이것저것 다 하긴하는데
며칠이나 갈지 모르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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