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대화~
희선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합니다. 아내는 출근하고요~
이 사람 저 만나기 전에는 아침 절대 안먹던 사람인데
제가 챙겨먹이고부터는 아침은 꼭 먹으려고 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제가 여유가 있다보니 시간되는대로 아침은 챙겨먹이려고 했고요~
한동안은 아침에 나가다보니 아내 밥을 안챙겨줬는데어제부터 다시 시작했네요~
아침을 못먹고는 오전에 배고파하는게 안쓰러워서 말이죠.
풺r>
오늘 아침!
예상대화:
남 : 여보 남편이 아침 다시 챙겨주니까 좋지?
여 : 응~ 맛있다. 앞으로도 부탁해~
남 : 그래~ 맛나는 걸로 많이 챙겨줄께~
실제대화:
남 : 여보 남편이 아침 다시 챙겨주니까 좋지?
여 : 겨우 이틀 차려주고는 생색내냐? 그럴라믄 앞으로 하지마, 내가 챙겨먹을테니까~
남 : 그래~ 알았다. 앞으로는 알아서 챙겨먹어.
황당하게 흘러갑니다. 대화가~
저런 소리 듣느니 차라리 하지 않는게 부부관계에 도움이 되겠네요~ 참내~
이 대화를 보고 당신이 워낙 생색을 잘 내는 타입이니까 아내가 그런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오해는 마십시오~ 저거 몇번 해주고 뭘 바라거나 할 사람 아닙니다. 사실 생색낼만큼 대단한 것도 아니잖아요.
설사 제가 워낙 생색을 잘 내는 타입이라고 가정하죠~
그래도 대화가 이렇게 흘러가는게 맞습니까?
정말 여자분들, 저런 상황에서 저런 생각이 드십니까? 이해가 안되서 그럽니다.
PS.
화나서 몇자 남기고 있는데 마누라 전화왔네요~ 미안하다고 화 풀랍니다.
알겠다 했습니다. 이거 가지고 더 이상 아내와 왈가왈부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뭐가 미안한 걸까요?
여자들은 남자들 참 미스테리다 하시죠? 남자들은 여자들이 참 미스테리입니다.
-
그린나래
아 치자나무님 ㅋㅋㅋㅋㅋ
맛하나 없다니 ㅋㅋ ^.^ -
다미
나쁜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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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늘
전 제가 아내분처럼 합니다.
예를 들어 마눌님께서 새로 반찬을 하셔서 \이번에 새로한건데 이거 맛나지 않아요?\라고 물으시면
정답은 \응 넘 맛있어요, 마눌님 최고~~~\ 겠지만...
삐딱한 저는 \아닌데, 아닌데, 맛 하나도 없는데.\ 하고는 맛나게 먹습니다.
그럼 마눌님은 \반찬 이리내!\라고 하시며 뺏아갈려고 하죠. 물론 전 반찬을 사수합니다.
전 오그라들어서 정답처럼은 못하겠더라구요.
혜콩이님처럼 말씀하시거나 아내분이 그러시더라도 웃으 -
큰깃
부인께 짜증나는 일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다른데서는 풀지 못하시다가 엉뚱하게 신랑한테 터진거죠.
좋게 생각하세요.
아~ 울마눌이 세상에서 젤루 믿는게 나구나!
이런 부성애 자극 종결자 같으니라구!
좋았어! 오늘 저녁엔 좀 더 짜릿한 선물을 주도록하지!! ^^* -
도1도캣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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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긴
남: 여보 당신이 아침먹고 가니까 내가 든든해.. 앞으로 더 맛있는걸로 계속 챙겨줄게 !
>.<
그럼 여 답은 어땠을까요? >.< -
칸나
그냥 저냥 살아야죠;; 어쩌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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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1어치워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서로에게 소홀해지거나 무관심해지기 마련입니다. 너무 가까이 있고 한집에서 한방을 쓰고 살붙이로 지내다보니 결혼 전에처럼 서로에 대한 소중함, 그리움, 애정이 무감각해지나 봅니다. 그래도 없으면 않보이면 아프면 찾을 사람은 내 아내, 내 남편뿐인데 말입니다. 받는것보다 배푸는게 그래도 아름다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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