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싸우면서 신랑이 저한테 한소리에요..

요즘 종종싸웠어요. 주로 네이트온으로;; 맞벌이거든요..

신랑이 말을 잘해서 상쳬漫?상처주는 말을 잘해요, 저도 거기에 안지려고 상처주는말 많이 해요..
그러다 어느순간 무너지죠... 악을쓰면서 더 잔인한말로 받아치다가.. 결국 무너지고 울음을 터트리게되요.
울면서 전화해서 정말 나랑살기 싫은거냐고.. 결혼이 그렇게 후회되냐고하면..
우는거 들려주려고 전화했냐고 끊으라고.. 애정결핍이냐고..
그러니까 잘해줄때 좋은줄 알고있지 내가 화내니까 울면서 매달리냐고.....

사실 저는임신10주차입니다.
많이 예민해있던거 사실이고.. 자꾸 시댁에 가길원하는 신랑때문에 터졌던거에요...
날도 이렇게 추운데..... 일하러 왔다갔다 하는것만으로도 힘든데......

신랑도 많이 힘들었겠지요..
제성격도 상대방이 힘들어할꺼란것도 알고있습니다.
그치만...
너무 상처로 남네요.....
어떻게해야 좋을지.....
다시 행복해지고 싶은데...

날 사랑했던 그시절이 너무너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