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남친 만난지 3달쯤 되어가고

같은 모임에 남친생긴지 두달 된 친구A, 한달 된 친구B가 있어요.

그 친구들(A,B)은 남친들이 선물공세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물질적인 거 아니더라도 들으면 아껴주는 거 티나고

그동안 서로 다들 좋은 인연 없었으니까 잘됐다고 축하해줬었구요.

좋은 친구들이라서 저도 정말 기뻤어요.)

근데 모임에 다른친구C를 어제 만났는데

자꾸 저 둘 남친이랑 제 남친 비교를 하는거에요 ㅠㅠㅠ

제 남친도 저 선물 사주고 싶어하지만 제가 받기 부담스러워서 수차례 거절하고 있었고 (동갑)

솔직히 그런거 아니여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거 있잖아요.

정말 저 아껴주는 거 티도 많이 나서 저도 고마워하고 잘하려고 하는데

제 친구C 덕에 졸지에 제 남친은 무능력남친이 되버렸어요.

제 친구C는 제 연애얘기는 궁금해 한적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으면서

말을 이상하게 하니까...

저는 제대로 항변도 못하고 ㅠㅠㅠ 뭔가 움찔하면 더 우스워질 거 같아서.

정말 속상해요. 선물 그딴 거 없어도

제남친 생각도 바르고 저 아낄 줄 알고 정말 좋은 친구에요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