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내가 알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텃골
처음 연애 막 시작할때 쯤 남친이 되게 적극적이었어요.
표현도 잘하고 자상하고..무슨 말이든 다 들어주고..
뭐든 다 해주고..아는 것도 많고..말수도 적은 편이고..
뭐랄까요..되게 든든하고 믿음직스럽고 어른스러운 사람?
제가 존경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다..
날 잘 이끌어주겠고 내가 기댈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실제로 제 이상형이 그런 사람이었고 남친이 딱 제 이상형이었어요.
연애 3년째인데...2년반까진 서로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제가 처음에 느꼈던 이런 모습들은 변함이 없었어요.
그런데..최근 ?.최근 권태기 아닌 권태기를 보내는 중이고..
한두달 전 제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까지 했었어요..
어찌어찌 넘어가서 지금도 만나고는 있는데요..
최근 들어 남친 모습이..제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180도 달라졌어요.
처음에 든든하고 어른스럽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저한테 늘 장난이나 치고..제가 뭐든 해주길 바라고..
제게 기대려고 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구요.....
어쩔땐 그냥..철부지 어린애 같아요.
(실제로는 남친이랑 나이차이가 꽤 나요..제가 어리구요)
내 남친이 이런 사람이었나..원래 이게 남친 모습인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들구요..
철없어보이는 말 하거나 행동 할때면...
내가 편해서 저러나..나한테만 저런 모습을 보이는 걸까..
이런 생각도 들고..한편으론 그런 모습이 좀 싫다 싶을때가 있어요..
차라리 뭔가 힘든 일이 있어서..힘들어하며 저한테 기대려는..
이런 거라면 저도 얼마든 기댈 수 있게 해줄텐데..
지금 남친은 약간..엄마한테 투정 부리는 아이?같은 모습이랄까요..
주위에선 제 남친이 제 맘을 확인하려고 일부러 그런다고 하기도 하는데..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이니..안그래도 권태기 같은데..
맘이 계속 좀 그래요..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남친의 이런 모습들을 계속 받아줄 자신은 없어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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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근데결혼하면또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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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편해지고 루즈해지니까 자기도 맘이 풀어지고 첨만큼 잘보이려는 각잡는 모습이 사라진거죠...본모습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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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빛
저도 햇수로4년째인데, 아직도 제가 모르는 점이 많더라구요 저는 제가 먼저 대쉬한 경우인데, 이런적은 처음이에요ㅎㅎ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서운할때도 있는데, 그때는 이렇게 생각해요. 이런성향이 있는 사람이구나, 그래도 내자신이 후회하지않게 할수있을만큼은 최선을 다해야지 라구요..ㅎㅎ 제앞에서는 애교도많지만 한없이 상남자같던 남자친구인데, 얼마전 남자친구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었는데 분위기메이커 역할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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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님도 남자쪽도 두분 모두 마음이 식으신것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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