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차이를 극복하고 잘 사시는 분 계시나요?
초록이
안녕하세요 올해 25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27살이구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예요.
집안 전체가 아주아주 독실한 신자집안이에요.
그에비해 저희 집은 무교... 예전엔 기독교였는데 무교 됐어요.
다름아니고 남자친구랑 2년넘게 연애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 생각이?생각이 드는데요, 종교적 차이를 어떻게 해야할지고민입니다. 남자친구는 일요일이면 피곤해도 교회를 가는 정말정말 신앙적인 사람이에요. 십일조, 헌금도 꼬박꼬박 하구요.
저도 연애초에는 맞춰보려고 교회 몇달 나갔었는데요
신앙의 문제도 있지만 청년부예배 드리면 셀모임?이라고하나 사람들 모여서 얘기나누고 하는거 있죠, 그것도 싫고.... 주말에는 쉬고싶은데 마음에도 없는 종교활동 하려니 시간아깝고 싫더라구요. 한 5개월 다녔는데 더이상은 아닌것 같아서 안나갔습니다.
제가 종교를 부정적으로 보는건 아니에요.
솔직히 어떤 종교든 힘든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고 안식을 주는 의미에서 오히려 긍적적으로 봐요. 다만 그걸 남에게 권유는 할 수 있어도 강요하면 안된다는거죠. 신념의 문제이니 본인이 알아서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처음엔 본인 종교를 강요할 생각이 없었는데, 자기도 집안이 기독교이다보니 자꾸 저에게 권유를 하더라구요. 권유가 몇번이고 반복되니 강요로 느껴집니다. 저는 종교를 가질 생각이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종교얘기 나올때마다 다투고 틀어지고 그래서 스트레스예요...
지금이야 연애니까 일요일에는 제가 시간 양보하고, 여행가면 여행지 근처의 교회 가고해서 남친의 종교를 많이 존중해주지만 결혼하게되면 집안의 문제가 되니까요ㅜㅜ
서로 각자의 신앙과 신념을 존중해주면 좋겠어요. 결혼해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아빠는 무교 엄마는 기독교였거든요. 꼭 부부가 함께 다니지 않아도 신앙생활 잘 하셨어요. 제가 종교에대한 부담없이 자라서 그런가 종교가 다른건 걱정안했는데 남들얘기 들어보니 힘들거라고 하셔서 더 고민입니다.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조언해주실게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
타키
절을 1년에 몇 번이나 가세요? 보통 1년에 많이 가봐야 2,3번인데;;
교회가 종교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단순히 교회를 가서가 아니라 십일조, 주일, 주마다 예배등 일상 생활에 영향을 끼쳐서인데...제사는 불교랑 관련도 없고..
같은 사례라 생각되지 않네요. 오로지 교회가 엮이는 케이스하고만 비교 가능하죠. -
은별
듣는사람에 따라 강요로 들릴수도 있겠네요
전 다른조건 안보구 종교만 맞으면 됐었네요
연애하다 이러다 결혼하려면 종교가 다른데 어쩌지?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먼저 운을뗏어요
결혼하게되면
나랑 같이 절에 다녀야하는데 그럴수있냐고 물어봤어요
헤어질 각오로.....
지금 남편이 그러겠노라했던거구요
남편이 아니라고 했으면 전 헤어지려고했어요
남자는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되지만
부모님은 다른 부모님은 없단 생각때문에요
그렇다고 효녀는 아니고 암튼 -
구슬
제경우는 남편이 따라와 준경우고
주변엔 여자분들이 남편쪽의 의견을 따르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제가 폰으로 출근함서 썼더니 죄송해요
제결론은 글쓴이 님이 결혼을 생각하시니 이런 고민하시는건데 사실 종교때문에 헤어지는 커플도 많이 봤어요
결혼전에 헤어짐을 각오? 하시고
확실한 의사를 표현하시라고 쓴글이였네요
저도 좋아는 했지만 제가 종교를 바꿀수없기에
헤어질 각오로 얘기했었거든요 ㅠ -
예님
1111111 원글하고 비슷한상황 아닌가여??? 본인이 원하지는 않았으나 어쨌든 결혼할조건을 달았으니... 그것또한 강요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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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슭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셔야 나중에 뒷탈없어요
저는 불교고 남편 집안은 기독교였는데
저흰 남편이 저따라 절에 가는날 같이다니네요
다행히 남편 집안이 기독교였으나 남편은 시큰둥~
전 모태신앙이라 바꿀 생각해본적없구요
제결혼 조건은 나랑 같이 절에가는거였네요
어릴적부터 한집안에 종교는 하나여야한다는 말을 들어서 남편에게 나랑 결혼 할람 절에다녀야한다고했더니 그러겠다고 했고 그약속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지켜주고있네요 석가탄신일에 제가 직장땜에 못나가도 아이들과 -
조심해
저는 교회다니라는거 극복하고ㅋㅋ잘살고있네요. 초반에 울고불고 난리였어요. 안간다는데 강요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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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icious
결혼..글쎄요..그쪽은 안바뀔텐데...
종교가없는 사람은 자신의 양심에따라 살면됩니다.-프란치스코교황님말씀- -
개굴츼
심사숙고 하셔야 되요 ㆍ종교차이는 생각보다 간단치않아요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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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결혼하면 남편뿐만 아니라 시댁도 다 독실하면 평생 다니셔야합니다. 그래야 트러블이 안 생깁니다.
아니면 과감히 헤어지세요~
솔직히 저는 나이롱으로 다니고 있다가( 거의 잘 안갔죠^^) 저희 신랑 만나고 결혼하고 매주 보고싶지않은 시엄마에게 얼굴도장 찍으러 가고 있어요... 정말 죽을맛!
안 가면 싸우게되고.... 기독교는 전도하는 목적이 강해서 님 안가는거 용납 안할거에요~ 에효... 저처럼 평생 다니시던지 아님 과감히 헤어지시던지,.. 극복 힘들어요 -
노아
친구도 만나면 교회이야기마니해서 싫은데ㆍ하물며 가족이되어 교회강요하면 더 싫어질거같아요 시댁어른들도 같이하겠지요 미리 종교의자유를 분명히 확답받고 결혼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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