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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생각중입니다 2

심각하게 생각중입니다 2

나빛

모아님들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읽고 정신차리고있습니다.

그사람의 단점만 써놓아서 많은분들이 헤어지라는 말을 하셨는데..
혹시 장점을 보시고 정말 아닌 남자인지 판단해주세요.. 힘드네요..

그많은 단점들을 뒤로하고 2년여를 사귈수있었던건
소개팅으로 만나 혹시나 걱정했지만 화목한 가정이었고정이었고(가부장적인 아버지가 계셨지만 분위기는 화목했어요 웃음이 많은 집안)
좋아하는 취향이 같아서 편하기도했구요 그래서 친구처럼 싸워도 풀고 잘 지내왔었던거 같아요.
저한테 쓰는돈 아까워하지않고 필요하다고하면 다 사주고 저희 집에 너무 잘해서 저희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구요.
항상 집에 데려다주고 손잡고 다니고 술줄이라고 하면 술줄이는 노력도 했구요..
이런 부분에서 제가 많이 참고 사귈수있었던거 같습니다.
사람은 다 장단점이 있다는 주변말에 싸워도 풀리면 또 즐겁게 사겼어요.

하지만 화나면 마음아프게 만드는 말을 잘했어요.
너에게 쓰는 돈 아깝다 헤어지자 자기를 무시한다 남자를 이기려고한다 등등..
특히나 헤어지자는 말을 반복해서 결국 제가 지친거구요.
저런 장점들 가지면서 다정한 남자들도 많이 있겠죠..?
섣불리 판단을 못하고 있습니다. 정때문이겠죠..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제 고민을 조금만 덜어주세요..

  • 꽃여름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앞서도 전남친이 비슷하다고 댓글 달았었는데. 그사람도 같은취미를 가졌었고 항상 데려다주고 전화도 너무잘하고 다정다감했었지만..속좁고 화를 잘 내는데다 화나면 막말하고..자기 감정 못다스리니 언젠가 크게 싸우게되면 절 때리진 않을까 싶더군요.그런일이 반복되다보니 제 기분좋아서 잘해줄때도 언제 또 화를내는건 아닐까 불안해서 즐겁지가 않았어요. 잘해주는 것도 정말 날 위한게 아니라 자기 만족인거 같았고.
    한번 헤어졌다 6개월 후에 다시

  • 진주

    그렇군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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