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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그 후 새해

크리스마스 그 후 새해

앵초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고민을 글로 적어보네요
23살에 결혼해서 바로 임신이 되어서 지금은 곧 25살이되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사항은 제가 결혼을 이어나아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친정엄마에게도 친구에게도 터놓을 곳이없어서 자주 들러서 구경하고가는
이곳에 고민을 털어놓으려고 하는데요...
제가 이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남편과 시댁식구들 때문입니다.
누구나 겪는 시댁이지만... 자신이 겪으면 더 힘들지요?23살에 결혼해서 친구들과 아는 사람들 중에 결혼한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고 제가 결혼해서 안정이되면 좀 더 행복할것같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저는 점점 더 망가져가는것같습니다.
결혼 후 시댁의 집이 두채라 어차피 남편의 회사와 가까운집에 아버님과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그 곳은 시골이라 어머님은 자주 안가는 집이라고 하셨길래
그집안에는 살림살이가 다 되어있더라는 말씀을 하셨기에 별 혼수는 없을거라고하셨지만
티비, 냉장고, 가스레인지, 김치냉장고, 책장, 화장대, 서랍장, 티비다이 세탁기 까지
남들다하는만큼 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알콩달콩 살고싶었지만 주말마다 오시는 어머님과 어머님사촌식구들분들이
시골이라 밭일을 해야한다며 주말데이트를 계획하는 저희에게 혼을 내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한 일이겠거니 하면서 주말에 어머님이 오신다고 하시면
약속을 취소하고 그저 집안에서 밭일하고 식사차리고 지냈었습니다.
하지만 시골이라 나가기도 그렇다고 놀아줄 사람도 없어서 집에서 쓸쓸하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친정집에서 기르는 개 대신에 새 강아지를 분양을 받았는데
어머님이 당연하다는 듯이 키우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맘이 많이 속상하여 친정에 기르게 된 개를 맡기면서 며칠 친정에 있었습니다.
친정에는 제 친구들이 그나마 있었기 때문에 만나서 놀고 엄마밥도 가족의 따스함도 느끼고있었는데
어머님이 친정에 자주간다며 뭐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여름 휴가 때 몸이이상하여 친정식구들을 보러 갔다오는길에 임신소식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연스럽게 친정집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출산하였으면 하는 마음에
남편에게 여기서 병원다니면서 쉬고싶다고 하였고 남편도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심하게 반대하시면서 자신과 상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화를 내셨습니다. 어머님이 쉬워보이냐면서 만만해보이냐면서...
그 때 제가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이혼을 하자고 하였지만
남편이 하지말자며 붙잡아주었고 친정엄마에게 상의를 하였지만 엄마는 딸가진 부모가 죄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계셔서 그냥 참고 살아라.. 다들 겪는 일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임신중일 동안에 어머님과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시골이라 이쪽저쪽 나갈수도 없고 만나고 싶은 친구들은 많았지만 초반에 하혈을 하여서
몸을 사리는 바람에 그저 집에서 살림하면서 지냈습니다.
방안에서 하는 거라고는 컴퓨터 게임, 티비시청, 요리 , 청소 뿐이라 점점 제 자신에 대해서
우울감이 사로잡히면서 남편에게 하소연을 하였지만
남편은 예민한 저로 인해 많은 싸움을 하였고 그걸 어머님과 상의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외롭고 힘들었고 제 변화된 몸에 대해서 많은 자책을 가지고 있던 시기여서
많은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그날 당일 친정부모님이 과메기를 받아서 주고싶은데 가도되냐고해서
오라고하였습니다. 강아지들과 함께 왔습니다.
남편은 친정부모님이 오신다는 소리를 듣고 미안하다며 화해를 요청하여
화해를 하고 친정부모님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다음날 어머님이 친정부모님도 오셨으니 시골에 오시겠다고 하시길래
괜찮다고 안오셔도 된다고 하였지만내려 오셨습니다.
하지만 친정부모님이 미리 선약과 함께 강아지들이 차 멀미를 심하게해 옷에 토한상태라
뵙지못하고 올라가자 어머님은 자신을 무시하는 친정부모님들 때문에 화가나시면서
남편을 닥달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남편은 어머님에게 그간 품고 있던 화를 표출했습니다.
그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그 모든게 어머님이 제 탓이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우울증에 걸려서 죽고싶다고 말한것 때문에 니가 정말 죽고싶다고 한다면
난 널 정신병원에 보낼꺼다 라고 하시더군요
죄송하다고 빌었습니다. 친정부모님을 어머님 앞에 인사시키지않고 보낸것도
제가 우울한 기분때문에 남편을 닥달하여 남편이 그동안 쌓인 화를 어머님께 표출한것도
니가 임신한 몸을 아름답다고 여기지 않은것도 다 니 탓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미 만삭의 몸을 가지고 있는 터라 그저 빌었습니다. 죄송하다고요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그 후 출산을 하기 위해 병원에 왔는데 제가 어린나이에 출산을 하는 터라 이래저래 부끄러워서
남편에게 살짝 출산하는데 아무도 안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는데
그걸 고대로 남편이 어머님께 전달을 하였는데 그 말이 기분이 나쁘셨는지
출산할 것같다고 전화드리자마자
내가 너 출산 힘들게 하는 거 봐야 내가 널 불쌍하게 여기고 잘해주지않겠냐며 화를 내셨고
제가 여기서 살기 힘들다고 남편에게 말해서 둘만의 비밀로 임대아파트를 신청한 것을 알게 되셨는지
그것도 혼이났습니다.
또 죄송하다고 빌었고 그 전화를 끝으로 어머님은 화가 풀리셨는지
출산방에 있는 저를 보러 오셨는데
어머님만 오신게 아니라 어머님이 아시는 오빠라는 아저씨와 아는 동생을 데려오셨습니다.
맨몸에 천쪼가리만 걸치고 누워있던 제 머리옆에 어머님의 아저씨와 아는 동생은 돈을 두고 가시고
저는 그저 민망하게 누워있었습니다. 치욕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출산 중에 문을 열고 들어오시려고 하였고 그때도 어머님 친동생분들과 사촌시동생까지 대동하고
오셨더군요... 자연분만을 하려고 하였지만 너무 힘들어서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는데
제왕절개를 해야해요??라고 묻던 어머님의 표정이 힘든 그 상황에서도 잊지못하겠더군요...
제왕절개를 하고 애가 나왔고 남편과 함께 있을때마다 애를 보러 온식구 데리고 오셨습니다.
출산후 산후조리를 친정집에서 하기로 하였는데 어머님이 오신다고 하셨다가 갑자기
못오신다면서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통화 내용이 제 욕이더군요
옆집에 사촌시누이가 사는데 사촌시누이가 저희 부부를 보고 제가 오빠를 많이 답답하게 한다고하며
제가 뒤에서 조종해서 남편이 임대아파트를 신청했고 또 이런식이면 자신은 산후조리동안 아기를 안본다고하셨습니다.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산후조리동안 남편에게 월세도 좋으니 나오자고 하였고
어머님의 전화를 일절 받지 않았으며 친정에서 바로전에 살던 집을 거치지 않고 월세집으로 들어가서 새살림을 차렸습니다.

그렇게 남편과 새 살림을 차리게 되었는데 남편은 지속적으로 시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를 괴롭게 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시댁식구들과의 관계에?관계에 대해서 점점 안좋아지기 때문에 남편과의 사랑에서도
점점 저는 식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결혼한 이유를 모르겠다 다시 되돌아가고싶다라고 하였고
남편이 관계를 맺자는 말에 맺고싶지않다고 언제나 말을 하였습니다.
결혼후 한달 이 후 에는 지금까지 관계를 맺지않고있는 상태이며, 남편은 이 이유를 들며
이것은 이혼사유라고 하였고 관계에 너무 스트레스 받은 저는 예전에 남편이 임신중에 아내들이 돈을주며
다른 여자 만나라고 하더라 라는 이야기가 생각이나서 홧김에다른여자만나라고 하였었습니다.
이 말에 상처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시댁에서 이래저래 치였던 기억이 아직도 분떨리게 힘들고 아픈데 시댁에 데려가려고 합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자면서요. 어머님도 저를 보고싶어하시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려고합니다.
어머님은 아들을 잃은거라 나와 어머님의 상처가 같다라고 하면서 어머님을 보게 하려고합니다.
제가 언제나 시댁과 관계에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거부하자 이제 지친다면서
이혼을 요구합니다. 그때마다 제가 잡구있습니다.
아들을 위해서엄마아빠있는 가정에서 자라게 하고 싶어서 잡고있지만
남편은 오랫동안 생각을 정리해 왔는지 제가 조금만이라도 예민하게 받아드리고 짜증을내면
이혼하자는 말부터 합니다. 평일은 니가 애보고 주말에만 내가 데려간다고 하드라구요
육아비용은 준다고...
솔직히 저도 이혼은 하고싶다만.. 이미 제 몸은 임신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곳저곳 튼살과
임신중에 찐 살이 빠지지도 않았고 그동안의 커리어를 쌓아두지 못한채 이렇게 이혼을 하게 된다면
저는 살곳도 직업도 없이 내 쫓기게 됩니다...
남편은 결혼전이랑 똑같습니다. 친구들 잘만나고 술도 담배도 결혼전이랑 변한적이없습니다.
저는 결혼 후 몸도 망가지고 직업도 없고 애를 잘 키우기 위해서만 살고있습니다.

이번년이 가기전에 남편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싱글맘으로서 살아갈수는 있겠지만 제가 변한 모습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쉽사리 걱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 댓걸

    친정식구들에게 결혼전으로 도움을받고 지금 상태에 대해서도 잘모르시고 언제나 굽히라고만하셔서...도움을 못받을것같네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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