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으신 분들 또 안계신가요???

생각만 해도 까마득 해지네요.蠻惻六?

얼마전 시누이가 아이랑 -얼마전 3돌 지난 아기- 울집서 1주일 정도 있다가 갔거든요,,,

그 전엔 별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는데...애기도 귀엽고 하니까...근데 이번엔 몰래 정말 많이 울었어요...

울상황이라서가 아니라 스트레스 받다보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사실 시어머니가 안계시기 때문에 어찌보면 울집이 친정 일수도 있지만 제가 시누이 보더 결혼도 몇개월 늦게 했고

전 아직 아이도 없고 해서인지 지내면서 남편처럼 편하게는 안되더라구요...-당연한거겠지만...-

그러다 보니 말로도 못하고 쌓여서 혼자 눈물로 폭발시키고...ㅜㅜ

사실 전 제 동생이랑 남편이랑 이렇게 같이 살아요. 제 동생이 빚지는건 죽어라 싫어하는스탈이라

하숙비도 내고 있구요...그래서 울 부모님도 허락하신거에요. 하숙비 안내고 함께있는건 아니라시며...

어쨌든...시누의 애기-조카-는 아주 많이 활동적인 편이고 땡깡이 좀 심한지라 있을때와 없을때가 너무 다른 애기에요.

이렇게 우리집에서 지내면서도 애기 뒤치닥거리 시누 뒤치닥거리-본인은 난 한게 없다고 할지 모르나- 하면서 나름

신경쓰이고 또 시누가 울집에 있다보니 시아버님과의 식사 혹은 약속도 잦고...

시누가 있던 일주일은 시댁일리 아예 생활이었다는....

우리 시누 너무 싹싹하고 착하고 한건 알지만 내가 너무 좋아만 해왔다는 생각이 이번에 들었어요.

너무 다 드러내고 좋아하고 잘 대해주는것이 내가 너무 편한 상대로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이런것을 남편한테 챙겨달라고 하는것도 무리고 한계가 있는것 같구요...어쨌든 남매지간이니...

이제는 제가 챙길려구요...어느정도의 선은 필요하다는것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어요...

하지만 우리 시누가 한가지 알아줬음하는건 오빠가 자신의 오빠이기 이전에 이젠 내 남편이라는것이 더 우선이라는걸

좀 염두하고 있었음 하네요.

울 동생 이 나중에 그러더라구요...시누가 날 왜 그렇게 부려먹냐고...ㅋㅋ

동생 눈엔 그렇게 보일정도 였나바요... 설겆이나 빨래 그런게 아니라 따라다님서 쓰레기 치우기, 전등끄기, 가스불 끄기 머 그런

걸하게 만드니까 더 그렇게 보였나바요.-시킨게 아니라 하게 만드는것...-

저두 애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최소한 시누가 스스로 할수 있는일을 저에게 시키지는 않을테니까요..ㅋㅋ

지나가는 길에 넋두리 해봤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명절때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