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엄친아 라고 아십니까?

여긴 여초니까 엄친딸이라고 해두죠

공부도 잘해..돈도 아껴써..잘 먹어서 키도 커.

예의도 바르고..집안일도 잘 도와줘..게임도

잘 안하고 책도 잘봐.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일찍자..

취직도 잘하고 좋은 남자도 잘 데리고 와..

기타등등.끝없는 장점으로 뭉친 사람인데..

어째서 부모님들이 도무지 열등감만 일으키는 저런

비교를 하실까요?없는말 지어내실까요?

사실 대부분 부모님들은 저런 사람을 지어내진 않습니다

단지 말하좋?말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저런 장점을 가진 인물이 결코 한 개인이 아니라는 거죠

이집 아들..저집 딸..이렇게 몇명 몇십명과 대화하다

보면 부모들 특성상 자식들 잘난부분을 강조하게되고

결국 그걸 모아 들으면 어떤 부분에서도 자기자신에게

훈계로 쓸수있는 예를 갖추게 되죠.문제는

자식에게 말할 때는 저게 대부분 다른인물의

조합임을..그렇기에 한사람이 갖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운

인물이고 저사람들 개개인은 말하지 않은 단점이 있는

인간인데도..듣는 사람입장에서는 완벽한 누구가와

비교 당한다는 생각이 들죠

이와 비슷해요.

연애많이 해ㅇ본 인간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나쁜 쪽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결국 어떠한 전 애인과

비교되는 부분이 눈에 띄인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넌 전 여친에 비해 돈을 안써.혹은 애교가 별로야.

혹은 전 여친에 비해 연락에 집착해.전 여친에 비해 애교가

없어..센스가 없어 머리가 나빠..집안이 별로야.등

끝없는 비교질..

그런데 정말 웃긴건 도데체 이런 인간은 왜 그런 완벽한

전 애인과 헤어졌냐 이겁니다.왜일까요?그 사람들도

감내못할 상황이나 단정이 있으니 그런거죠.

그런데도 이런인간들은 사람을 한명씩 사귈때 마다

그 사람의 단점은 잊고 장점만 맘에 담아 다음사람에게

투영해 비교질을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간 허상의 인간에게는 누구도 비교될수 밖에 없죠..

저 같은 경우.분명히 제가 가진 어떤 장점 때문에

저랑 사귀는 거고 전 사람들이 가진 어떤 단점 때문에

그들과 헤어졌으면서 전 사람들의 장점만 모아 나와 비교

하는 통에 지쳐서 차버렸던 적이 있어요

연애 많이 해 본 사람들이 사려깊어지는 사람 있는 반면에

더욱 괴팍하고 까탈스러워 지기도 합니다.왜 인지

오래 고민하고 심리학 책 뒤지고 난 뒤에야.이제야

알겠네요..

조심하세요.노인들이 괴팍해지든 현명해지든 크게 갈리듯

연애다 경험자들 특히나 나이가 차서 장기적 배우자를

고르기 위해 까탈스러워 지는 사람들의 이런 비교 깍아내

리기 기술에 자책말고 이 점을 떠올리셔서 스스로

위축되질 말길 바라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