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입주청소 업체!!! 하도 화가 나서 씁니다.
맺음새
4월 2일 이사를 하게 되어 입주청소를 알아보았습니다.
모아에 글을 남겼었고 수많은 쪽지를 받았어요.
업체에서 직접 쪽지를 남겨주신 분들도 계셨지만 위와 같은 쪽지를 받고 후기를 대충 보니신뢰도 가고 가격도 평당 만원으로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되어 선택했습니다.
이사가 2시쯤 들어오기 때문에 그 전에 끝내주실 수 있는지 물었었고, 아침 7시부터 작업을 해서 그 시간까지 끝마쳐 주겠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 전에몇 번 통화를 하며 대화를 나눴는데 빌트인(싱크대에 붙어 있는 김치냉장고와 식기세척기, 그리고 안방의 붙박이장은 빌트인에 속하더군요.)은 청소를 하면서 추가요금이 생긴다는 얘기를 들었고 충분히 고민을 하고 난 후에 빌트인은 저희가 직접 청소하겠다고 통보를 하였습니다.
그 때 그 남자분이 했던 말 그대로 그럼 빌트인은 청소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더러워도 손도 대지 않을 겁니다.
저 말을 듣고뭔가 기분이 좀 이상했지만 이미 이사날도 다가와 있었고 계약금도 입금한터라 그냥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이사 당일이 되어 7시 조금 넘어서 이사 갈 집에 도착하여 청소를 시작하겠다는 전화를 받았고 저희는이사짐을 싸서 출발하여 오후 1시 쯤점심식사를 마치고 새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남자 1분, 여자 2분이 청소를 하고 계셨고 저희 가족(저, 와이프, 6살/4살 남아)은 마땅히 가있을 곳이 없어 현관 앞에 있는 작은 방이 청소가 끝났다고 하여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만히 방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걸 보고 있다보니 방에 있는 베란다 창문에 걸레질한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작은 방을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방 손잡이는 아예 닦지도 않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집 전체에 있는 손잡이는 닦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붙박이장도 가까이서 보니 예전에 음료수가 튀었던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어 제가 손으로 슥슥 문질러도 희미하게 지워지더군요.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였습니다...
밖에 나가서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창틀에 쌓였던 먼지들은 여느업체나 마찬가지로 잘 청소를 해주셨고, 눈에 잘 보이는 마루의 콘센트도 잘 닦아주셨고, 꽤나 더러웠던 식탁등도 깨끗이 닦아주셔서 이런 부분들은 남자분께서 직접 저를 데리고 다니며설명을 해주시더군요.
당연한 거지만 변기와 세면대는 깨끗했고 부엌 뒤 베란다의 곰팡이 자국도 열심히 지워주셨더군요.
하지만 구석구석 살피기 시작하니 너무 어이없는 것들이 많았어요.1. 양쪽 베란다에 있는 창고 안의 선반은 아예 닦지를 않아서 손으로 문지르니 검은 먼지가 그대로 묻어나와 당장 30분 후에 짐이 들어올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제가 얘기해서 아주머니께서 왜 안 닦였는지 모르겠다면서 다시 닦으셨습니다.)2. 안방 화장실 선반 6개 중에 젤 위에 선반은아예 닦질 않아서 마찬가지로 먼지가 쌓여있더군요.(안 보이는 곳이라고 소홀했나보다고 괘씸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슬슬 멘붕이 오던 때라 얘기도 못했습니다. 여기 말고도 많았거든요.)3. 작은 방에서 봤던 방문 손잡이와 마찬가지로 집안에 있는 모든 손잡이들은 닦지 않았고, 수도꼭지 역시 매직블럭 작업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제가손잡이와 수도꼭지는 매직블럭 작업 안 해주시는 거냐고 얘기하자, 아니라고 다 하는거라며남자분께서 그제야 모든 집을 돌아다니며 닦아주셨습니다만 정말 대충 닦아놓으셔서 제가 나중에 다시 또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었죠.)4. 베란다에 화단이 있는데 전에 살던 분이 이걸 타일로 죄다 막아두시고 화분을 올려놨던 공간 역시 청소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얘기해서 아주머니께서 닦으셨죠.)5. 베란다로 통하는 유리문에도 역시 걸레질한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게 더러운 걸레로 걸레질을 해서 자국이 남은건지, 아예 닦지를 않은건지 분간이 되질 않았습니다.(아주머니께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닦긴 닦은건데 마른걸레질을 안해서 자국이 남은거라고 하셨구요.)
위에 쓴거 말고도 정말 많아요.얘기할 때마다 따라다니면서 여기저기 닦아주긴 하시는데 닦고 계신 동안 두세군데 더러운 곳이 마구 발견되니 진짜 멘붕이 오더군요.
아 그리고 얘기하는데마다 따라다니면서 닦아줄거면 그냥 내가 닦고 말지 업체를 왜 쓰나요?
이게 다가 아니에요.
이 때부터 완전히 멘붕이 되어 구석구석을 살펴볼 필요도 없이 이제 그냥 뻔히 눈에 보이는 곳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하루 전에 도배와 장판을 했는데, 도배를 하면서 풀을 너무 많이 묻혀놨고, 청소를 한 곳이더라도 그 풀들이 다시 들고 일어난다고 계속 얘기하시더군요.
사실 저는 아직도 풀이 들고 일어난다는게 무슨 소린지 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정말이지 사방팔방에 팔이 안 닿는 위쪽에는풀들이 묻어 있는게셀 수 없이 많았는데진짜 한번이라도 닦았다면 풀이 저렇게 묻어 있을 수가 있나 싶더군요.
식탁 옆에 나무로 된 벽 부분에 얼룩이 있어 제가 걸레 가지고 와서 슥슥 문지르니 닦이더군요.
바로 아래 똑같은 얼룩이 있길래 제가 지우지 않고 아주머니 불러서 이런건 뭐냐고 묻자 나무결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아주머니 보시는 앞에서 슥슥 닦아 지워드렸더니 아무말 못하시더군요.
화가 많이 났지만 이사하는 날 짐도 안 들어왔는데 화부터 내고 있으면 제 체력이 훅 떨어질게 두려워서 사장님을 불러다가 조용히 얘기를 했습니다.
당장 2시에는 짐이 들어와야할 것 같은데 청소상태는 너무 안 좋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a/s를 받아야할 것 같다고 정중히 말씀드렸죠.
이때부터 제게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2시까지 청소를 하는건 무리다, 이럴 때는 세세하게 볼 것이 아니라 굵직굵직하게 봐야한다, 2시까지 끝내야 한다고 해서 아침 7시부터 아줌마 2분을 지하철 역에서 픽업해서 지금까지 밥도 못 먹고 고생했다 등등등그래서 말씀드렸죠.
2시까지 청소를 하는게 무리였으면 애시당초 계약을 하지 말았어야한다.
굵직굵직(이게 무슨 뜻인지는 나중에야 이해했습니다. 위에 제가 쓴대로 창틀에 쌓인 먼지, 눈에 잘 보이는 하얀 변기와 세면대, 너저분한 곰팡이 자국 같은거 말씀하시는 거였나봐요. 후기 쓰기 딱 좋은 그런 것들이요. 후기 사진에 딱 올라와 있던 그런 부위들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한거만 청소를 할 거였으면 진작에 그렇게 말씀 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저희는 정당한 비용 지불하고 청소하는 거고, 오후 2시까지 청소만 되면 상관 없어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새벽 몇시에 시작하셨는지, 식사를 하셨는지 못하셨는지, 새벽에 아주머니를 픽업하셨는지 아닌지는 굳이 제가 알 필요 없는 문젭니다.
라고 말씀드렸죠.또 말씀하십니다.
다른 업체에 비해서 실력이 좀 부족할 수는 있어도 새벽부터 고생했지 않느냐, 청소한 사람들 앞에서 손바닥으로 먼지까지 쓸어가며 검사하는거 아니라며 기분 나쁘다고도 얘기하셨죠.
그래서 또 말씀드렸어요.
새벽부터 고생하신건 2시까지 청소를 마치기 위해서 직접 저와 계약하고 직접 선택하신 문제인데 왜 그걸로 하소연을 하시느냐.
그리고 초등학교 청결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비싼 돈 내가며 내 집 청소하는데 붙박이장에 머리카락 붙어 있는 이 상황에서 그럼 내가 어떻게 청소상태를 점검했어야 옳은 것이었냐.
고 얘기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진행하는 와중에 아주머니는 마루욕실을 와다다다 청소하고 계셨고, 다른 아주머니 한 분은 현관을 청소하고 계셨어요.
2시가 되자 이사짐 아저씨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니 사장님께서 갑자기 돈을 달라며 가보겠다고 하더군요.
욕실은 검사조차 하지 못했고, 마루로 들어오는 이사짐때문에 현관까지 밀려나와 보니 현관문이 더러워서 닦아달라고 했어요.
나가면서 닦으려고 했다고 하시더군요.
더 얘기해봐야 말이 안 통할 것 같아서 그냥 돈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후기도 쓰지 않으려고 했어요.
다들 힘들게 돈 벌어 낑낑대며 사는데 내가 누구 하나 잘못되게 하면 또 내가 벌 받을 것 같아서 안 쓰려고 했어요.
부엌등이 어둡다고 하니 등을 떼서 닦으면 밝아질거라고 직접 떼어서 보여주기까지 하셨던 분이 부엌등(위에 말한 식탁등 말고요) 안 닦아서 제가 주섬주섬 닦고 앉아있을 때만 해도 그러지 말자 그랬어요.
마루 화장실은 청소가 아예 되질 않아서 뭐라고 설명할 수도 없고 세면대와 변기 빼고는 그냥 입주청소 안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 걸 보고도, 욕조 아래쪽에 곰팡이 때가 그냥 시커멓게 눈에 보여도 그러지 말자 그랬어요.
근데 오늘!!! 그 입주청소 업체분들이 거실 등을 닦고 제대로 조립을 안 해놔서 그게 떨어져서 와이프와 애들이 다칠 뻔 했어요.
아빠된 입장에서 그 사장님 다시 만나면 아구창이라도 몇 대 날리고 싶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후기 뿐이겠지요.
그래서 지금 여기 앉아 2시간에 걸쳐 후기를 씁니다.
주부부단되기님과 망고님은 만족스러운 입주청소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닙니다.
저와 같이 입주청소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 절대로 모아를 막연히 믿지 마시고, 모아의 후기를 막연히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아에는 분명 알바가 존재합니다.
이제 닉네임을 바꿔 활동하겠죠?
핸드폰 번호도 바꾸면 그만이고 업체명도 바꾸면 그만이겠죠?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그냥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 후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주청소를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 내가 생각하고 있는 업체가 혹시 이 업체가 아닌가 걱정되시는 분들은제게 쪽지를 주세요.
제가 했던 그 개판인 업체가 어딘지 꼭 알려드리겠습니다.p.s. 혹시라도 그 업체분들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제가 과장해서 쓴 부분이 있는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쓴 부분이 있는지 판단해보시고, 괜히 몰래 쪽지 보내거나 개인적으로 핸드폰으로 전화하지 마시고관심 있는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여기다가 답글 달아주세요.
아니면 고소하셔도 좋구요.
자신 있으시면 업체 이름도 밝혀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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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
이 글 올린 사람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셔서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여기에 초성을 공개하든 전번을 까놔도 업체이름이야 바꾸면 그만일테고 전화번호도 바꾸면 그만일테죠.
참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착찹하네요...
위로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한국드립
저도 작년에 입주청소 했었는데요 집이 15평이라 작아서 진짜 별로 할거없었는데요 일단 정찰제로 되어있어서 다입금했는데 진짜 살다보니까 청소는 개판이었어요 도배장판도 새로 해놓은거라 화장실 주방 이랑 창틀뿐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깨끗이 안해줬어요 환불대신 욕바가지 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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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려
ㅠㅠ 속상하셨겠군요;; 역시 머를 시키던 멀 하던 옆에서 감시를 해야...
초성도 밝히면 ;; 안되요 ~ 업체명 한글자라도 들어가서 글 올리신 넵데데님 피해 갈수 있으니
무조건 쪽지로 물어보시고 받으세요 ~ -
별햇님
액땜했다생각하셔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가득하실겁니다.
저희도1년전분양아파트입주라 입주청소 의뢰했는데요
이시간이면 마무리단계이겠지하고 갔더니
할머니3분과 할아버지1분 거실에 앉으셔서 점심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젊으신분들 인줄알았는데
연세드신 어르신들이일을하신다싶어구석구석 꼼꼼히
해달라 부탁도 못했네요.ㅠㅠ
업체도 같이입주하는 주민이 사장이거든요
머라하지도 못하겠고입장이 그랬어요
다~아내맘같지 않네요. -
그림자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청소 여기서 추천받았는데 주부들이 직접한다나? 젊은 아줌마 다섯명이 왔는데 그때 백일지난 아이때문에 과정을 못보고 마무리쯤 왔더니 땀났다고 남의집에서 물펑펑 써가며 지들 샤워다하고 나오더라구요.. 청소상태는 안봐도 비디오구요.. 그뒤로는 쪽지도 신중하게 봐요. 이번에 이사인대 이사업체도 알아보니 이사글마다 댓글다는 사람.. 추천인 게시물보면 이사말고는 다른건 전혀 없는사람등.. 알바가 얼추 가려지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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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
모아에 알바많아요. 저도 저런 식으로 쪽지받고 결혼식 답례품 했었는데 사기 당했었어요. 저 말고도 피해자 많았어요. 전문 사기꾼이였다는..그 업체 초성 밝혀주세요. 어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도요. 그리고 저 메세지 보낸 분은 정말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는지도 의문이네요. 그 청소업체 사장이거나 지인일 수도 있겠죠. 이사하는 날 기분 많이 상하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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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우
가족분들 괜찮으신가요?? 많아 놀라셨겠어요 액땜했다 치시고 좋은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 그리고 업체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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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leen
업체의 초성을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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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봄
업체 밝혀주세요 제3의피해자가없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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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정말 맨붕이셨겠어요ㅜ 저도 분양 받은집 얼마안있음 입주하는데 남일같지않네요.. 속상한맘 너무 담아두지마시고 새집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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