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어제 결혼 적령기에 관한 얘기로 의견 차이가 있어서 한시간 반동안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 결혼은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는 2년 후쯤 결혼할 생각이라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28살, 전 25살이예요. 대학때 만나서 엊그제 3주년이었답니당^^

전 3년이 지나니까 이제 정말 이사람이랑 결혼까지 갈수도 있겠구나 하未립?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는데

2년 후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가 나오니까 내가 벌써 그런나이인가 싶더라구요.

전아직 학생같은데 말이죠^^;; 제 남자 동기들도 아직 학생이잖아요..ㅠ

전 빠르면 28살, 늦으면 31살쯤 결혼하는게 적당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남자친구는 여자가 30이면 노처녀라고.. 자긴 자기나이 30살에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돈을 좀 모아야 결혼을 하지~ 라고 하니까 남자친구는 원래 결혼할 땐 대출받는거라고..

결혼해서 차차 갚는거라고 하네요; 전 대출은 겁부터 나는데 말이죵;;

근데 또 남자 입장에서는 대학졸업하고 취직하면 20대 후반인데 돈 모으기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직장에 와서 결혼하신 분께 물어봤어요.

그러니까그분은 결혼상대가 있으면 일찍 결혼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늙어서 애 키우느라 고생하지 말고 얼른 키워서 여유있게 살라구요.

전 젊었을때 하고싶은거 다 하고 결혼은 늦게 하자는 주의였는데 그말을 듣고보니 그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결혼하신 분들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대출받고 일찍 시작해서둘이 같이 차근차근 갚아나가는게 좋을까요

아님 돈을 다 모으고젊음을 누리다가 천천히 결혼하는게 좋을까요..?

아이 낳고 키우는것 까지 고려해서댓글 부탁드립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처녀에게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