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년반 안됐어요.
시어머님 혼자 계시는데(이혼) 워낙에 이모님들이랑도 사이가 좋으시고 사교성이 있으시고
유쾌하신 분이에요.
저희 부모님은 인간관계가 좀 좁으시구요.. 아빠가 장애가 있으셔서 활동이 많이 제약적인 것도 있어요.
상견례랑 결혼식 때 서로 보시고
그 뒤로는 따로 연락하시지는 않고 저희들 통해서 안부 서 안부 전하셨구요.
이번에 어머님이 안부전화 드리고 싶다고
아니면 저희랑 같이 시간 맞춰서 식사대접 하고 싶으시다고 하는데ㅎㅎ(물론 저희가 낼거에요)
저도 내성적이라 쬐금 부담스럽기는 하는데 자리는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요.
같이 뵈면 무슨 얘기를 해야하나요? 제 손발이 벌써 오그라들어요.
그리고 시어머님은 저희들 좋으면 애기도 없이 둘이 마음맞춰 살으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고
그 뒤로 애기얘기 꺼낸 적 없으신데
저희 엄마는 왜 애기 빨리 안 가지냐고 닥달하세요. (저 28, 신랑 32 둘 다 아직 애기 생각이 없어요)
저는 우리가 상의해서 천천히 갖기로 했다고 짜증 많이 내거든요;
엄마말 듣고 있으면 제가 애기 갖기 싫어해서 늦어진다는 듯이 저를 이상한 애로 만들어요;
글이 좀 벗어났는데
엄마한테 어머님앞에서는 이런 얘기 하지말아달라고 얘기 해 둬도 될까요?
엄마가오바해서 자기 주장을 너무 내세워서.. 소통도 잘 안돼고 다 같이 만나기 사실 부담스러워요.
ㅠㅠ 다른 새댁분들은 얘깃거리 많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