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어떻게해야될까요..

어떻게해야될까요..

꽃가을

두달된 딸아이가 있는 27살 주부입니다.
남편이랑 두달 연애하고 임신을했는데요.. 갑자기 생긴아기라.. 남편은 이리저리 술만 마시고 다녔어요. 노래방이나 빠같은곳에서 30만원씩 써가며 술을 퍼마시더라구요. 헤어질까 아기를 지울까 고민하고 또고민하고 남편은 이제안그런다고 그말을 믿어보고 또 믿어보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생활하긴 점점 빠듯한데 그런데 가서 술마시는 남편이 정말 밉더군요.. 다정한 성격도아니고 경상도 남자라 평소에도 따뜻한말한마디 없었어요. 이래저래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고 저는 만삭인몸으로 짐싸서 시댁에도 가보고 친정에도 가봤는데 매번 안그런다는 소리뿐이였어요..
자기가 아직 자리가안잡혀서 그렇淺?그렇다고. 자리잡고 하면 가정에 충실할테니 조금만 이해해주고 참아달라더군요.
일땜에 술마시는거라고 자기혼자 잘먹고 잘살자는게 아니라고..
그렇게 참아가며 싸우며 아기를 낳았고 일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남편은 저녁열시에 일을마칩니다..
하루종일 혼자 애를 보고. 조리원 갈돈도 빠듯해 출퇴근형 도우미를 불렀지만 6시에퇴근을 하시니.. 아기 보느라 조리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늦게까지 일하는 남편 밥이라도 차려줄려고 아기가자는틈을타 저녁도차려주고 저나름 최선을다했습니다.
아는사람 한명없고 낯선 이곳에 하루종일 집에서 아기만 보느라 몸도 마음도 너무힘든데.. 남편은 여전히 술을마십니다.
오늘도 술이 떡이되서온남편 얼굴엔 펄이 잔뜩묻어 반짝입니다..
한시간동안 전화했었는데 받지도않고 얼굴엔 펄을 묻히고..
핸드폰을보니 제가 전화한 그시간.. 제전환받지않고.
어떤여자에게.. 보고싶다고 오늘 일하냐고.. 오늘피곤해서 일찍간다고 내일오라는 답장이더군요.
너무화가나서 남편을 때리고 소리질렀습니다.. 이제 하다하다 바람까지 피냐고. 여기이사온지 3주도 안됐는데 또 어디서 저런여잘만나 저런 문자를 하는지.. 이혼하자고 했더니 하고싶은데로 하라는군요..
저 정말어떻게해야되나요.. 부모님이일찍돌아가셔서.안계시는데.. 친정이라고해봤자 큰오빠집인데 새언니 눈치보여 거기 가기도 그렇고..
정말답답합니다...

  • 엄지

    욕하고 때리려고만하지 때린적은 없어요.. 아까도 제가 막때리니까 저 밀치고 주먹쥐길래 때려라 하니까.. 안때리더라구요.. 이혼은 확실하게 맘먹었어요.. 이제껏 왜참고살았나 싶어요.. 근데 전.. 다만 아기가 맘에 걸릴뿐이네요.. 이혼해서 한몫챙기자가아니라.. 위자료라도 받아야 당분간 아이키울수있을꺼같은데.. 보통 얼마정도받을런지.. 아기가 좀 클때까진.일하기가힘드니..

  • 봄해

    변호사도 국선 변호사가 있으니까 해주실수잇을꺼에요. 잘만 찾으면 님 사정 딱해서 잘 해주실거에요. 님 사정이 너무 안좋아서 지금까지 말씀하셨던 기록들 다 모으시고 소송하시면 위자료 충분히 받아서 변호사비용 대고 남으실듯 해요. 혹시 손찌검하셨거나 하면 꼭 병원가서 진단서 받으세요. 마음은 확실히 먹으신건가요? 지금 마음을 독하게 먹고 차근차근 준비하하셔야할거같애요

  • 가을c

    기록이라고해봤자..오늘찍은게다고.. 결혼하면서부터 카톡한건 다있는데..저혼자..속상해서 퍼붓는 내용들 뿐이네요.. 이제껏 술값 송금해달란 문자들도 찍어놓을껄 그랬네요.. 아기만 좀더컸다면.. 어디맡기고 일하러갈텐데 아직 어디 맡길수도 없고.. 큰오빠집에 들어가서 살기엔 너무 눈치보이구요.. 어디 집을구해 혼자사는것도 그렇고.. 정말 답을 찾을수가 없네요.. 변호사구할려면 돈많이들겠죠? 이런경우 위자료는 받을수 있는거죠? 양육비야..안주면 그만이라던데..

  • 지옥

    뭐든지 도움될만한 것 다 기록하세요.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까 일기라도 쓰시고 절대 들키지마시구여. 이혼 소송의 가장 힘은 기록이에요. 애기를 봐서라도 이혼하서야할거같애요... 굳게 마음먹고 아직 젊으시니까 하실일도 많으실거에요. 변호사 구하셔야하면 얘기주세요. 너무 딱하시다 ㅠ

  • 진솔

    오늘 문자하건 사진찍어놨구.. 술값 외상했는지 술값보내달란 문자도 있길래 그것도 찍어놨어요.. 아기만 어린이집에 보낼정도로만 컸다면.. 저도 일하면서 키우겠는데.. 그렇다고.. 저런인간이랑 아이가클때까지만 참고산다는것도 웃낀일이구요.. 큰오빠네집에 들어가기도 그렇고.. 막막하네요.. 댓글 감사해요..

  • Regretting

    이혼하기엔 아가가 넘 어려요
    애기 맡겨두고 일하셔야할텐데
    속이 만신창이고 힘드시겠지만
    최소한 아기 돌될때까지는 참으셔야 이혼시 어린이집에 아기맡길수있을듯싶네요
    대신 증거 차분히 모아두세요
    캡쳐하고 음성녹음하고 사진찍어두고
    친정엄마도 안계셔서 도움 구할곳도 없으니 더 안타깝네요 공공기관이나 믿을수있는분들께 조언구해보세요
    하루라도 빨리 이혼해라 뭐 이런 댓글
    말이 쉽지 님 상황에선 많이 생각해보셔야할듯싶네요

  • 꼼지

    변하겠지 안그러겠지..그렇게 일년이 지났는데.. 여러방법 다해봤지만 진짜 안될놈은 안되나봐요.. 아이를위해선 제가키우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런 아빠한테서 뭘배울런지.. 근데 이혼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갈 모습을상상하니 억울하기도 하구요.. 친정에 오빠들이랑 상의해봐야겠네요.. 아직 대한민국에서 여자혼자 아기키우긴 힘든세상일테니..

  • 꽃가람

    출산하고..제가 여자로 안보이나봐요.. 술집여자한테 그러는걸보니.. 정말 여자로써 자존심상합니다.. 미안하지가않아.미안하다고 말하기싫다더군요.. 할수만있다면..죽이고싶습니다..

  • 지우개

    애기혼자키울려니..힘들고.. 양육비는 첨에좀주다 안주면 그만이라더라구요.그렇다고 젖먹는 아일 때놓고 갈수도 없고.. 애기델리구 짐싸서 나간적있었는데 신나게 잘놀았더라구요..그런사람에게 부정이라는게있을런지.. 제가키우고싶은데.. 혼자 돈벌어 아기 키우긴 하겠는데 지금너무어려서.. 떼놓고 일하러가기도 힘들구요..

  • 계획자

    이혼은 한다쳐도.. 아기땜에..어쩜좋을지모르겠네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