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저,, 돌싱녀는 총각이랑 결혼하면 안되는 건가요?

저,, 돌싱녀는 총각이랑 결혼하면 안되는 건가요?

Addictive

저는 31살의 돌싱녀에요.
대학 때 부터 5년 연애 하다 26에 시댁식구랑 같이 살다 온갖 구박 다받고 콩쥐처?콩쥐처럼 맞벌이에 집안일 다해가며 살다 끝내 남편이 폭력까지 휘두르고 시부모는 맞을만 하니 맞았다 하는데 눈 뒤집혀그만 뒀습니다.
사실 돌싱이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호적이 깨끗하니,,,
헤어지고 1년도 안돼 회사 여직원과 혼전임신으로 전 남편은 돌싱인거 속인채 재혼 해 잘사는 처가 덕에 나팔불며 산다고 합니다.
저 구박한 이유가 처가가 별볼일 없다는 거였는데요,,

암튼 그 뒤로 전 회사 생활 하면서 혼자 잘살고 있었습니다.
남친도 생겼고 만난지 얼마 안돼 돌싱인거 얘기 했더니 이해 한다 해서 3년동안 사귀었구요.
그러다가 남친집에 지난 8월에 인사를 드렸고 남자 나이가 저보다 4살 많다보니 결혼을 서둘렀지요.
당장 상견례부터 하자 하도 재촉 하셔서 남친도 저희 부모님을 만났는데 어른들 속이고 어찌 평생 사냐고 돌싱인거 미리 말하는게 좋겠다 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 없이 사셨어도 평생 누구한테 빚지거나 악하게 안 하신 분이십니다.

속이고 살면 남친 부모님 평생 모르실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아시면 노인들 진노 하시고 그러다 두번 이혼 할 지도 모르는 딸 걱정하는 부모님 생각도 있고 해서 남친에게 솔직히 말씀 드리자 했습니다.

남친은 첨엔 우리 부모님 말씀이 맞다 하더니 자신이 없는지 절대 안된다 하더군요.
말하면 넌 나랑 끝이라고 ...
결혼 하자더니 나중에 걸리면 자기가 다 해결 해준다더니 지금은 이렇게 자신이 없나 싶었습니다.
결국 여자측에서 아직 결혼 확신이 안 선다 해서 상견례가 물거품 되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남친 집에서는 집안을 무시 했다고 그만 만나라 했다더군요.
이미 이때 남친 집에서는 저는 아웃 이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남친이 여동생 에게 제가 돌싱인걸 말하게 되고 여동생은 엄마 한테 말하고 엄마는 아버지에게 말해 그 집안 발칵 뒤집혀 난리 였답니다.
그 일있고 난뒤 그쪽 부모님이 만나자 해서 만났습니다.
남친에게는 비밀로 하고 나오라더군요.
만나서는 두 노인네가 저에게 미안 하지만 우리는 그거 이해 못하니 아들 그만 만나라고 좋은 친구로 남으라고 ,,
아들이 우리 안본다 하고 나가면 우리는 연 끊을 거고 죽어도 너네 안본다고
근데 우리 아들은 그럴만 한 애도 못 된다고 ,,
마음이 여려서 부모도 못 버리고저도 못 버리고 시간만 끌고 결국 우리는 물론 큰집이며 외가 식구 까지 나서서 반대 할거니 너만 상처 받게 될거라고 ,,,
화도 안나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게 되더라구요,,
저더러 말 안 하고 나왔냐 해서 말하고 나왔다 했습니다.
말 안 했는데 그냥 오기가 나서요,,,
저더러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군요,,사람이 말 안 하기로 해놓고 왜 하냐고 ,,,
전 남친 믿는 다고 우린 서로 속이는 거 없어야 한다 얘기 했다 했지만 ,,

남친은 상담 받는다고 친구들한테 여동생 한테 다 말하고 집안 발칵 뒤집힌것 조차 저한테 말 안 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우연히 통화 하다 남친 부모님 만난날 아침에 알았습니다.
아침에 그사실 알고 오후에 남친 부모님에게 불려가 헤어지라 종용 받은 거죠,,,제 남친 맘 여리죠,, 저한테도 자기는 부모져버리는 일은 못한다 하면서 저랑도 못 헤어지겠다 합니다.
그러면서 부모가 질때까지 기다리랍니다.
아무런 노력도 안 하고 먀ㅐ일 늦게 들어가 부모 피하고 그냥 저 몰래 만나는 겁니다,,

제 남친이요 ,,,
처음 만나서는 7년 다닌 외국계 회사 에서 칼바람에 희망 퇴직에 회사 규모 축소 하는 중이라 방황 중이 였고 결국 일년 뒤쯤 회사 괸두고 나와 6개월 놀다얼마전 회사 다니기 시작 했는데 원래 하던 분야가 아니여서 입지도 낮고 안정적이지도 않습니다.
회사 그만 두기까지 방황할때 제가 그 여린 맘 잡아 주느라 맘 고생을 얼마나 했는데요,,

부끄럽지만 남친 회사 생활 7년에 모아놓은 돈 2000만원있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월세 주는 건물 한테 갖고 계시지요,,그거 믿고 다 썼는지,,)
월급은 모르겠으나 잘 벌지는 않고 매일 회사 때려치고 투자자 모아 집 짓는 친구랑 사업 하겠다 합니다.
짓 집는 다는 친구 한 때 외제차 굴릴정도로 잘 나가나 망해서 1년째 놀고 있습니다.

작은 아버지댁에 큰아들인데(여동생 하나)큰집에 딸만 넷 있어 결혼 하면 제사도 가져온다 합니다.
큰 댁은 물론 남친 아버지도 70이 넘으셨고(아들을 늦게보셔서) 경주 최씨 종가는 아닌데 뭐 그런거 잘 따르는 고지식한 집안 입니다.
그래서 큰 며느리는 결혼 하면 일부종사하고 집안 경조사 다 책임 져야 한다 생각 합니다.

책임감 없고 힘들면 술마시고 방황 하고 전화 안 받고 ,,허송 세월 하느느,,,
집 짓는 사업 하고 싶다면서 부동산 공부는 커녕 마냥 세월만 보냅니다..

그저 자기가 부모님의 기대에 좋은 환경을 줬건만 결국 남들보다 못 나져서 부모님 실망시킨 것만 마음에 두고 삽니다.
그러면 더 정신 빠작 차리고 살라 해도 말로만 알겠다 합니다.
제 보기엔 의지박약이지요,,

저는 정 반대입니다.
이 악물고 살겠다는 편이죠,,,

그리고돌싱이 알려진 사건 이후로 저랑 애기 하면 자기는 어찌할바를 모르겠다하고
부모도 못 버리고 너도 못 버린다고 자기는 너무 힘들다 살이빠졌다 집에 못 들어가겠다 소리만 해댑니다.
저더러 어쩌라는 건지요?
그렇게 힘들면 관두자고 했는데 자기는 싫답니다,,.

그리고 자기가 말못해 여동생이 나서다 일이 커진건데
저더러 뭐가 잘난일이라고 저랑 울 아부지랑 말하자 해서 일이 이지경이 되게 하냐 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제가 드라마나 이런거 보나 시댁 얘기 나와서 흥분 한적이 있엇는데
그게 다 제가 이혼해서 트라우마가 있다고 정신과 진료가 필요 하답니다.

어젯밤에 이 소리 또 하는데 진짜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래 나 미친여자라 정신과 다녀야 하고 자랑인지 뭔지도 구분 못하는 아버지에 딸이라 이러고 산다고 퍼부었습니다.

너만 힘드냐고 나도 힘들다고 너 회사 안다니고 방황할때 나도 너 만나기 싫었어도 내사람이라 참고 참았다고
넌 너만 힘들고 내 탓만 하냐고
도대체 왜 나 만나냐고 너 힘든거 보고 너 원망 듣는 것도 나도 지친다고 ,,,
결혼 하자더니 처음부터 이정도도 못 이겨내고 이럴거면 관두라고

그랬더니 그래 헤어져? 그럼 전화 하지마 소리
언제나 하는 레파토리 입니다.
내가 전화 안 했거든요,,,

나는 이제 전화 안 한다고 너가 나사랑이나 하는 지도 의심 스럽다고 관두자 퍼붓고 전화 끊었더니 계속 전화 하다 관두더군요.

저 정말 어찌 해야 하나요?
제가 이혼 하고 싶어 했겠어요?
저도 진짜 맘 고생 하며 살다 이 악물고 나온 겁니다..
내 부모 가슴 찢고 누구하나 제 맘 알아주는 사람 없이 삽니다.
남친은 다정하지도 살갑지도 않습니다.
오히여 제가 다 일일히 가르쳐서 받아야 합니다.
제가 힘들고 외로울때도 남친은 모르는척 합니다.
그저 자기 힘들때만 말하는 사람,,,,

저 지금도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말할 친구도 없고 주변에 티나지 않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웃으며 살아야 합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한슴을 쉬며 사는데 왜 자기 힘든것만 생각 하나요?
왜 본인 부모 마음 만 생각 하나요?

왜 결혼 까지 생각한 상대는 생각 안 하나요?
그렇게 원망스러우면 내 짐이 버거우면 그만 두면 될것을 모든 화살을 나에게 돌려 자신을 위로 받아야 하나요?

  • 엄마몬

    담부터 비밀로 하셔요~~님과 님가족만아시구요
    전 남편 비밀로 하고살면서 잘 살고계시다면서요...
    그래서 선의의 거짓말도 있다라고 옛말에 있나봐요~~~
    지금 남친하고는 인연이 아니신듯해요~~~~~

  • 바나나

    헤어지세요...님 바람막이도 못되고 생활력도 약한 그런 사람하고 어떻게 삽니까? 집에 아무리 돈이 많아도 능력없으면 결국 말년에 고생입니다...

  • 휘들램

    아직 철딱서니 없는 남자군요.
    님은 이미 결혼생활도 경험이 있으시니 결혼이 현실이란걸 아마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아실겁니다.
    그런 남자....
    죄송하지만....저라면....내 인생을 투자해서 다시 시작할 남자로 여기지 않을것 같습니다.

  • 해찬나래

    아직은 인연을 못찾으신거 같아여....나한테 꼭 맞는 내 짝이 있을텐데..다시 그 굴로 들어가고 싶으신건 아니시져..? 나를 이해해주고...나를 사랑헤주고...그래서 어떠한 일이생겨도....내 편이 될수 있는..그런 사람 생길꺼에여...허송세월 사는 사람은....끝까지...허송세월이져..사람 안바껴여..

  • 푸헷

    저는 저런 남자라면, 그리고 부모가 저 정도 밖에 안 되는 분이라면 저 분이랑 결혼한다 해도 결코 행복하시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엔 남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좋은 시부모가 되실 분들도 많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아이처럼

    비밀로 하면 평생 글쓴 분 아버님은 사돈에게 죄진 것처럼 하고 사셔야 합니다. 부모한테 그 이상의 불효는 없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되실 분들한테도 절대 못할 짓입니다. 이런 상황 안 겪어 보신 분들은 단순히 비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절대 그래서는 안 됩니다. 다만, 남친분이 이렇게 의지가 약한지는 진작 아셨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 라미

    호적에도 안남은 걸 왜..님 입으로 말씀하시나요? 전남편은 그렇게 잘 사는데..
    굳이 말하실 필요 없는걸 말해서 인생 고달프게 하실 필요없다고 봐요~

  • 그댸와나

    맞아요..그냥 비밀로 했어야했어요..이혼이유도 님이 잘못한것도 아니고....

  • 초코향

    세상엔 비밀은 없다고 생각해요. 언젠간 다 알게되셨을거에요..

  • 슬기

    2222222222222222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